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커플 계세요?

dhfalfo 조회수 : 28,652
작성일 : 2011-10-17 16:14:47

4년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4년이 짧은시간이 아닌지라 그때의 느낌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4년내내 연락이 띄엄띄엄 끊기진 않았었어요

질알맞은 제 성격땜에 헤어져서 제가 많이 후회했었죠

제 첫사랑이기도 하구요

그 사람은 예전같은 어린 마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싶다고

34살 동갑이에요  

근데 저 확신이 서질 않아요

지금도  괜히 틱틱 대고 있어요

기대치가 너무 커져버렸나봐요

조금만 아쉽게해도 ..니가 먼저 다시 만나자고 한건데 잘해야지 ..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자꾸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짜증만

내게 되네요

다시 만나게 되면 원래 이런건가요

물론 예전 감정으로 만날 순 없겠지만, 지금은 좀.. 좋은 느낌이 아니라, 신경쓰여서 짜증나는 느낌이 더 커요

연애세포가 죽었는지.. --;

잘 되신 분 계신가요? ㅠ

 

 

IP : 211.247.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11.10.17 4:29 PM (163.152.xxx.48)

    헤어지고 5년인가, 7년인가 있다가 다시 만났어요
    남자가 계속 기다렸죠.. 여자도 별남자 없더라 하는 맘이 들었구요
    그래서 얼마전 결혼했어요.. 잘 지내요
    아직도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별남자 없더라 하는 맘에 여자도 많이 감안하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원글님은 아직도 별 남자 있겠지 하는 맘인지도요

  • 2. ...
    '11.10.17 4:33 PM (1.245.xxx.20)

    저는 다시 만나봤는데..같은이유로 헤어졌어요

  • 3. ...
    '11.10.17 4:37 PM (115.86.xxx.24)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tv에서 전문가가
    연애때 의사소통문제있으면 결혼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보통 일반사람들도 연애때보다 결혼후에 의사소통이 더 잘 안된다구요.
    연애때는 그나마 서로 배려하기때문에 잘되던 소통도
    결혼하면 배려가 없어지면서 확 막혀버린다고 합니다.

    원글님도 혹 그런 문제이신가 해서 오지랖댓글을 달아봅니다.

    그리고 확신없는 결혼은 아닌것 같아요.

  • 4. ///
    '11.10.17 4:41 PM (221.151.xxx.25)

    저요. 대학생때 일년 만나다가 헤어지고 삼년 후 직장생활 하다가 다시 만나 결혼한지 10년 되었어요.
    하지만 님 케이스와는 완전 달라요.
    저흰 연락 두절이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 불꽃 튀긴 경우...
    님처럼 니가 다시 만나자고 했으니 잘해야지.. 이런 마인드라면 힘듭니다.
    저흰 대학생 철없을때 헤어졌는데 직장이 되어 사회물 먹으니 그 사람의 장점이 확 느껴졌어요. 다시만나 연애도 삼년해서 결혼했어요

  • 5. 동기들
    '11.10.17 4:54 PM (220.85.xxx.107)

    동기들 둘이 그런 케이스였어요.
    한 사람은 이만한 사람이 없어 돌아온 경우, 또 한 사람은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상대 남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고 온 경우였구요.
    두 경우 모두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고 있어요.
    중요한 건 남자가 적극적여야 할 것 같아요.

  • 6. ---
    '11.10.17 5:03 PM (188.104.xxx.200)

    이래서 남 여 헤어지고 친구 사이..이런 거 없구요. 연락 띄엄띄엄 하고 끊기진 않았었다...모했다는 건지?? 이래서 예전 여친이랑 확실히 매듭지었는지 확인 반드시 해야 된다니까요.

  • 7. evilkaet
    '11.10.17 5:04 PM (121.172.xxx.87)

    저두요 제가보기엔 제 성격이 완전 쫌 아닌데 ...남자가 적극적이고 포용력이 있으면 가능한거 같아요! 뭏튼 좋은 결정하셔서 두분이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 8. ^^
    '11.10.17 5:04 PM (164.124.xxx.136)

    저요 헤어졌다가 일년만에 다시 만났구요

    그리고 지금 결혼 10년차입니다

    이쁜 아기와 잘살고 있어요

  • 9. 고고싱
    '11.10.17 5:18 PM (125.128.xxx.153)

    저도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있는데요.
    헤어질때 제 남편이 저에게 상처 많이 주고 또 여러가지로 저에게 납작 엎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시 만날때 전 다짐한게 있어요...
    보상심리를 갖지 말자는 거였어요
    니가 이랬으니 이만큼 당연히 해야지... 이런 생각은 건강한 관계를 좀먹는다고 생각해서요

    남편이 저에게 많이 잘못했었지만 어차피 다시 만나서 잘해보기로 한거 그런 보상심리 갖지 말고 서로 잘해주며 잘살자고 다짐했었구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그래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당사자 마음가짐에 따라 다시 만난 커플은 어떻게 되냐가 완전 갈릴 것 같네요.

    (아 그래서그런지 원래 성격인지 정말 저를 사랑해서인지...
    남편은 저에게 참 많이 잘합니다.
    그래서 편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 10. 저희도
    '11.10.17 5:58 PM (114.206.xxx.66)

    3~4년 사귀고 헤어져서...
    2년만에 다시만나서 1년 넘게 교제하고 결혼했어요
    결혼 7년차 .. 이쁜딸램낳고 잘 살고 있고요.
    저희는 특별한 문제없이... 권태기같은게 찾아와서...헤어졌어요.
    일년에 한번. 정도 연락은 했었고요...
    만약에 우리가 다시만나면 결혼하게될껄. 이란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던거같아요.

    저희는 동갑이라 많이 싸우고 그랬던 커플이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거의안싸워요. 서로의 한계를 잘 아니까..적당히. 멈춰지더라구요..

    근데 니가 만나자고했는데 니가 잘해야지..란 마음이 있다면... 다시 헤어질가능성이 더 많은거같은데요...

    모든만남이란게...일방이 아니라... 양방통행이랍니다. ^^

  • 11. 그러니까
    '11.10.17 8:36 PM (121.175.xxx.241)

    님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그 분이 다시 사귀자고 해서 만나는 건가요?

    아니면 그 분이 헤어지지고 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꾸어 만나는 건가요?

    둘 다 서로를 원해야지, 그냥 다른 상대가 없어서 다시 사귀는 거라면...좀 생각해 봐야할 문제네요.

    저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정말 다시 만났으면 하는데....다시 만난다면 정말 잘되었으면 하거든요.

    부럽네요...님의 마음을 잘 생각해 보시고 있을 때 잘하세요.

  • 12. ....
    '11.10.17 11:06 PM (112.154.xxx.155)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둘다 나이 차고 특히 남자 같은 경우 자신의 능력에 비해 이제 님 만한 여자
    만날 능력이 안되서 님으로 낙점한 분위기가 강합니다.

    예전에 잘 알던 사이라면 님과의 관계에서 익숙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 적응할 필요 없고
    님을 이미 길들인 적 있기 때문에 새롭게 연예 한답시고 밑밥을 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님을 그냥 만나는게 굉장히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것이죠.

    만약 헤어진 이유들이 분명히 있고 성격이 특히 안맞아 헤어진 것이라면
    특히 반대하고 싶네요

    성격이 잘 안맞아 잘 싸우는 커플은 결혼하고는 더 싸웁니다.

    결혼하면 싸울일이 더 많아 지니까요

    남자친구가 믿음직 스럽나요? 책임감이 강한가요?
    특별한 메리트가 있나요?

    아님 그냥 게중 낫고 결혼은 해야 겠고 ... 다른 남자 만날 여건은 안되서 만나시는 겁니까?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살 수 있는 관계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사랑이란것도 가변적이기 때문에 ... 결혼은 그런 가변적인 감정 놀음으로 되는건 아닙니다.

    물론 사랑해야 하지만...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관계 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서로 삐걱거리다 헤어졌던 커플이 다시 잘될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벌써 님은 다시 만나자고 한 사람이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요
    그건 님이 보기에 남자가 존중할 만한 구석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님은 이미 남자를 내리 깔고 보고 있구요

    님 보다 그 남자가 나은 구석이 별로 없다고 보고

    남자가 열렬하게 구애하길 바라는 거죠

    다른데서 헤매다 님을 다시 만나기로 정한 이상 그 남자가

    잠시 잠깐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순 있지만

    이미 사귈때로 다 사귀어 봤던 사이이니 만큼 님을 이미 파악하고 있고

    어느정도 하면 넘어 올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이 어떻게 해봐야 남자 친구는 이미 계산하고 시작한 게임입니다

    거기에 놀아나기 보다는
    그냥 새로운 남자 만나길 바래 봅니다...

    그게 쿨합니다...

    물론 앞에서 다른 분들이 헤어졌다 다시 만나 잘 됬다고 하시지만 ....

    확률적으로 희박합니다

  • 13. 천년세월
    '19.3.18 6:43 A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저장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34 팔..저와 같은 통증 경험 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우유 2012/01/03 755
54333 형제들사이에도 부의 축적에따라 노는게 달라지나봅니다. 21 ,,, 2012/01/03 7,960
54332 여기랑 엠팍의 차이점 29 ... 2012/01/03 4,804
54331 남편 아침 못 차려준것 반성합니다...남편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 2 남편! 정말.. 2012/01/03 1,504
54330 층간 소음 법적으로 아시는 분..ㅜㅜ 7 괴로워 2012/01/03 1,473
54329 가정용 한라봉은 늦게 나오나요 2 한라봉 2012/01/03 633
54328 대박! 봉도사 헌정 카툰이랍니다 ㅎㅎㅎㅎ 3 참맛 2012/01/03 1,993
54327 새 시어머니의 딸 결혼식 26 아가씨아냐ㅠ.. 2012/01/03 4,682
54326 남자아이 성장판 검사를 하고 왔는데...울뻔했어요(도움절실) 27 어떻해 2012/01/03 24,775
54325 웃음(개그)코드 맞는 5년차 우리 부부 일상 이야기.. 12 ... 2012/01/03 2,672
54324 빛과 그림자에서 기태 친구 3 이건 뭐 2012/01/03 1,050
54323 스키장가는데요 3 추워요 2012/01/03 652
54322 KT에서 만두나눠주는 이벤트하네요 컵케이크냠냠.. 2012/01/03 794
54321 모바일 선거인단 신청을 했는데...지금 투표하는거 아니죠? 2 통합민주당 2012/01/03 477
54320 개콘 코너중 어제왔던 관객 또왔네..그거 잼있으세요? 14 개그 2012/01/03 2,373
54319 82님들께 여쭤봅니다 이명박은 사.. 2012/01/03 408
54318 제발 좀...박모씨에 관심을 끊어주세요~!! 2 이기려면.... 2012/01/03 729
54317 드레스룸(혹은 일반 옷방) 가지고 계신분들 포토다이어리+가정방문.. 아잉 2012/01/03 1,282
54316 우악~~자꾸 쿠키만 구우면 딱딱해 져요..좀 봐주세요~~ 9 베이킹 2012/01/03 2,952
54315 피아노 선생님, 간식 챙겨드려야 하는 건가요? 6 궁금 2012/01/03 1,057
54314 전복 미역국 끓일 때 내장도 넣나요? 2 처음 시도 2012/01/03 3,228
54313 시누식구좀 안보고싶네요 13 명절때 2012/01/03 3,036
54312 가군 연대 교육학과 우선선발합격, 서강 경영 아직 발표전 그러나.. 13 재수생맘 2012/01/03 2,270
54311 코스트@에 파카나 패딩 새로나온거 있나여? 2012/01/03 745
54310 아버지가 돌아가셨네요. 18 슬픈 연말 2012/01/03 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