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원낼까요? 남편이 최고에요

행복해요~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1-09-15 11:47:18

명절에 힘드셨던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전 반대로 너무 좋았어요-

결혼한지 이제 6년차인데.. 이런호강은 처음인거 같아요.

 

6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어요.

지금 너무너무 초기라 정말 조심해야할때라...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신랑이 걱정말라더니, 정말 알아서 양가에 알리고, "이러이러하니 절대 안정이다!" 못박아주고

본인이 장 봐오고, 간단히 몇가지 사오고,상펴는거부터 설거지 청소까지

정말 혼자 싹~ 다 해줬어요.

 

임신시도 전에는 굳이,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도 해서 싸우기도 하고

본인 아들이 그런 생각하는줄도 모르고 저한테만 아기 얘기하시는 시댁때문에 마음 고생도 심했는데...

 

지금은 임신 결정하고, 너무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전 정말 로또남자를 잡은 기분이에요 ㅋㅋ

홀시아버님에 , 깐깐하다는 미혼 손윗시누에, 키작고 머리빠지는 남자, 게다가 무뚝뚝하기까지...

한창 싸울때면 대체 내가 눈에 뭐가 씌어서 저 남자랑 결혼했을까 했는데..

역시 제 선택이 맞았다는걸 알았어요. ㅋㅋ

 

아 죄송해요 정말 너무 좋아서 이렇게 어디다 남편자랑 하고 싶었어요.

좀 이따가 지울께요-

IP : 128.1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1:48 AM (1.225.xxx.113)

    만원으로 부족함.
    2만원내욧!!!!!!!!!

  • 2. ^^
    '11.9.15 11:49 AM (59.27.xxx.145)

    행복하게 사세요~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고요.

  • 3. 맞아요
    '11.9.15 11:50 AM (175.197.xxx.31)

    오늘 남편이 어른들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한건 처음이고요. 남편이 저를 무척 싫어하긴 합니다. 제가 싫으니 처가도 싫은거겠죠. 장인어른장모님 일년에 명절이랑 어버이날 생일날 딱 이렇게만 보고 삽니다. 제기 싫으니 다 싫은거죠.

  • 진짜 어제부터..
    '11.9.15 12:30 PM (58.122.xxx.189)

    손 아래 동서가 족발집하다가 망해 먹었는데.... 본사? 에서 진공 비닐팩에 포장 된 족발 받아와서 썰어 냅니다.
    본사가 어디냐에 따라 족발 맛은 틀리구요....
    기타 김치 등 부 재료는 각자 알아서 하던가.... 이것도 본사에서 받아 내던가....
    암튼 서너 달 하고는 말아 먹었슴돠~

  • 4. 샬랄라
    '11.9.15 11:51 AM (115.139.xxx.35)

    예쁜애기 나올꺼에요~~
    울 둘째때 남편 많이 미워했는데..애가 첫째만큼 안이쁘거든요 ㅎㅎㅎ 다 남편탓 ㅋㅋㅋ

  • 5. 지우지마세요
    '11.9.15 11:52 AM (125.128.xxx.172)

    부러워요
    호사 맘껏 누리시고
    예쁜 아이 태교 잘하세요

  • 6. ㅎㅎㅎㅎ
    '11.9.15 11: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사람은 날마다 와이프 발까지 씻겨줄 정도의 애처가인데
    아기낳으니 더 잘하더군요
    다 원글님 복이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7. ㅋㅋㅋ
    '11.9.15 11:56 AM (123.212.xxx.170)

    트롬 2004년에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as 한번도 안받고 잘 쓰고 있어요
    반면 동양매직 오븐가스렌지 처음부터 말썽이더니 쓰는내내 계속 as받게되더군요
    운이 안좋으면 처음부터 문제있는 상품이 걸리면 계속 고생하는것 같아요

  • 8. 하바
    '11.9.15 12:27 PM (218.238.xxx.57)

    아기 태어나봐요~ 더더더 행복할텐데,,, 축하합니다!

  • 9. ....
    '11.9.15 1:12 PM (121.152.xxx.219)

    애기낳으면 좀 달라져요....ㅎㅎㅎ

  • 10. 원글
    '11.9.15 1:20 PM (128.134.xxx.253)

    ㅎㅎ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런 마음이 아기한테도 다다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전 남편이 이렇게 잘해주는거 3개월만 가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ㅋㅋ 너무 소박한가요? 본인도 회사다니느라 힘들텐데 밤마다 와서 설거지 해주고, 아침에 과일챙겨주고.. 그만큼도 너무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7 열이 안떨어져요. 3 아리따운 여.. 2011/09/20 2,473
14426 제가 잘못된 건가요? 2 판단해 주세.. 2011/09/20 1,598
14425 페이스북 이용시.. 1 어려워 2011/09/20 1,141
14424 리버뷰 8번가 된다!! 2011/09/20 864
14423 아이허브에서 구매하시고 맘에 들었던 제품 추천 좀... 2 아이허브 2011/09/20 1,976
14422 자식 없는 삶 어떨까요...를 읽고 20 고민 2011/09/20 4,445
14421 33살 남자의 단상. 19 강남 2011/09/20 4,411
14420 흉흉한 세상,,인간불신 해답은 없을까요., sukrat.. 2011/09/20 1,330
14419 몰라서 그러는데요.. 면40수? 60수? 9 ㄱㄱ 2011/09/20 17,991
14418 9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20 865
14417 복도식 아파트에 삽니다 9 에효 2011/09/20 3,282
14416 고 1 아이들...서울탐방 미션을 주려는데 아이디어 주심 감사하.. 21 미션 2011/09/20 1,878
14415 공인중개사 시험 요즘 어떤가요? 9 ... 2011/09/20 3,759
14414 아! 최동원..정말 바보의 길을 간 우직한 사람이었네요.. 11 자갈치시장 2011/09/20 3,378
14413 아파트구입 1 지금 2011/09/20 1,315
14412 출산 8개월이 지났는데도 머리가 계속 빠지는건.. 5 아기엄마 2011/09/20 1,282
14411 카톡 하는 분,,, 궁금한 거 있어요.. 2 ㄴㄴ 2011/09/20 1,840
14410 불굴의 며느리에서 이해 안 되는 점.. 6 dd 2011/09/20 2,812
14409 본인이 쓴 글 삭제가 안 되나요? 2 글삭제안되나.. 2011/09/20 1,084
14408 jyj노래,, 13 아짐 2011/09/20 1,883
14407 중학생 전학년 참고서 어떻게 하시나요? 1 2011/09/20 1,322
14406 9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20 936
14405 나꼼수 티셔츠 색상 추천해주세요 4 선물 2011/09/20 1,418
14404 시어머니의 이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19 며느리 2011/09/20 4,774
14403 인간극장 보면서 왜이렇게 불편하지.... 27 인간 2011/09/20 17,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