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어장관리 당했어요..

위로좀..해주세요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1-08-29 00:34:46

저는 20대 후반이고.. 저랑 친구(?)처럼 지내는 2살 연하 남자애가 있어요.

같이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고.. 술도 마시고..

서너번 만났는데요.. 그냥 친구사이로.

제가 솔직히호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 마음 안들키려고 그 애가 5번 연락 먼저하면 전 1번하는 식으로;;

암튼 데이트 비스무리하게 둘이 놀았는데..

어느날 그 애가 술이 많이 취해서 깰때까지 1시간 정도 얘기 나누고..

제가 집에 데려다 줬어요. 그 애 집에 술 먹은 장소 근처기도 했고.. 좀 취하기도 해서..

 

그 애랑 저랑 서로 다른지역(1시간거리)인데.. 제가 본집이 거기 있어서 가끔 내려가거든요.

다시 제가 일하던 지역으로  올라와야 했는데.. 그 애가 그러더라구요.

우리 또 언제보냐고.. 자기가 저 보러 올라오면 만나줄거냐고..

그리고 30분 걷는 동안 손잡고.. 그 애 집앞에서 꽉.. 껴안더라구요.

 

전 이미 조금 마음에 있던 터라..살짝 오해를 했었어요.

저를 마음에 두었다고.

근데 그 다음날 문자로 살짝 떠보니.. 미안하대요 ㅠ

그애 친구가 제 친구에게 말하기를( 제친구랑 그애 친구랑 저랑 그애랑 넷이 두번정도 만났거든요),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고 친구로 생각한대요..

 

더 웃긴건요.. 제가 그 애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아마 그 애도 소문에 일조를 했을 듯;;

마음에 있는건 맞지만요.. 그 애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오해하지 않았을 텐데..

참.. 이 나이에 어장관리 당합니다..ㅠ

우울해요.

IP : 221.156.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장관리하는것들
    '11.8.29 12:36 AM (14.98.xxx.87)

    짜증나요.

  • 2. 어휴
    '11.8.29 1:09 AM (112.148.xxx.198)

    그냥 이참에 꼼짝 달싹 못하게 소문내시죠. 둘이 사귄다고. ㅎㅎ
    한술 더 떠야 할꺼에요.

  • 3. 후..
    '11.8.29 1:42 AM (219.249.xxx.11)

    어장관리가 아니구요...

    님이 그 남자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으니 술김에 그 남자가 한번 떠 본겁니다.
    나 좋아한다는데 어쩌면 한번 넘어오지 않을까? 뭐 그런거죠.

    그러다가 다음날 원글님이 문자로 떠 보니 [마음]쪽을 원했던 것이 아닌지라 화들짝 놀라서 부정한거죠.

    그남자가 원하는건 마음이 아니라 몸입니다.
    이쯤해서 정리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4. ..
    '11.8.29 1:43 AM (211.245.xxx.203)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한테 마음 있는 거 같으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 넘 술 먹고 막 들이댈 수 있으니 좀 멀리하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 5.
    '11.8.29 12:38 PM (58.227.xxx.121)

    어장관리가 아니라요.. 그 남자는 술김에 그냥 본능대로 한거예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술김에 스킨쉽하고 사귀는 단계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후에 오리발이라면 그 남자는 원글님께 전혀 마음 없는겁니다.
    앞으로도 별로 비젼 없고요. 더 만나봤자 원글님만 상처받아요. 멀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50 변액연금 모아봤자라는걸 얼핏 본거같은데,,,,,,? 3 d 2011/11/18 1,724
38049 짝사랑 하는 남자 넘어 오게 하는 방법이나 노하우좀 알려 주세요.. 1 아아... 2011/11/18 3,798
38048 서대전역에서 유림공원 어떻게 가야할까요? 5 음.. 2011/11/18 1,213
38047 몇년 걸려 모은 천만원 2 작은 목돈 2011/11/18 2,738
38046 호주 패키지 다녀오신 분?? -답글 달아주심 -5kg 7 여니 2011/11/18 1,325
38045 일반고 진학 때문에 고민중이에요~~~~ 1 고교 2011/11/18 1,395
38044 수습기간동안 주는 월급의 프로티지는 보통 정해져 있나요? 2 ... 2011/11/18 870
38043 부동산에서 쓰는 엑셀정도 1 코알라 2011/11/18 1,039
38042 알려주세요)5학년 미술 38~40쪽 1 비니지우맘 2011/11/18 1,253
38041 입시생 엄마들 마음 눈꼽만치 알 것 8 같네요 2011/11/18 2,084
38040 보풀제거기 추천부탁드려요.. 2 딸둘맘 2011/11/18 2,065
38039 여자아이가 공대에 진학하는 건 어떨까요? 5 버섯동자 2011/11/18 1,796
38038 냉장고 1 ... 2011/11/18 679
38037 인터넷 세대의 FTA `괴담 싸움`을 보며 등 막아야 산다.. 2011/11/18 724
38036 정봉주 “박경철 병원 세무감사 들어가” 6 참맛 2011/11/18 2,742
38035 완벽한 파트너를 보고 2 후기 2011/11/18 2,630
38034 명진스님 초청법회 곧 시작합니다 1 생방송 2011/11/18 903
38033 홍합은 해감 안해도 되나요? 1 알쏭 2011/11/18 2,935
38032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멸치와 오이 2 된다!! 2011/11/18 1,191
38031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피자 추천 좀 해주세요 2 미스터피자 2011/11/18 1,046
38030 통영의 딸 구하기! 유엔이 나섰다!! koiun 2011/11/18 752
38029 집이 좁은데 피아노를 어떤거를 사야하나요?ㅠㅠ 3 ㅠㅠ 2011/11/18 1,245
38028 결혼할때 남자가 꼭 집을 해야 하나요? 18 양파 2011/11/18 3,342
38027 중학생 아이 수학성적 단기에 빨리 올리는법 없을까요? 4 수학 2011/11/18 1,926
38026 김장 하시지 말라고 해도 계속 주세요 1 .. 2011/11/18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