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과 손잡는 안철수씨의 결단을 보며

운덩어리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9-06 11:29:08

한나라당 욕하고 이명박 정권의 응징을 주장한 건 좀 과격한 듯 하기는 해도 크게 문제삼을 건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 중에서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들보다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명박의 실정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박원순씨와 손잡는 건 ‘합리적 중도인사’라는 안철수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는 ‘이념갈등’에 대해 그간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박원순야 말로 이념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선거나 사회 중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특정 세력의 편을 들면서 그들의 논리를 선전선동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박원순씨가 과거에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주장 중에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도 있습니다. 저는 박원순씨의 이런 주장이 옳고 그른지 여부를 논쟁하려는게 아닙니다. 안철수씨의 존경을 받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그럼에도 안철수씨가 박원순과 손잡는다면, 그 이유는 특정 노선을 가진 네티즌들 및 측근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건 그 반대편인 보수우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아군’이 될 수 있었던 안철수씨를 예전부터 홀대하고, 눈길도 주지 않은 게 지금의 한나라당과 보수우파 진영이니까요.

IP : 121.162.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원순변호사는
    '11.9.6 11:32 AM (180.64.xxx.147)

    그렇기에 안철수교수가 존경하기에 충분합니다.
    변호사라는 기득권층에서 그런 주장 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옳다고 말 할 수 있는 분입니다.

  • 2. ...
    '11.9.6 12:10 PM (182.208.xxx.11)

    안철수 본인이 자신의 멘토가 300명이 넘는다고 했듯이..안철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예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점을 배우려는 사람이지요. "소통"을 가장 중시한다고 하시는 것처럼요. 박원순님은 그 중 한분이시고, 그 중 좀 더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9 한글문서 편집 여쭤봅니다. 들여쓰기 2011/09/16 826
13158 파워블러그........... 6 ... 2011/09/16 2,093
13157 보이스피싱..궁금한게 있는데요! 나라냥 2011/09/16 916
13156 김일성을 만난 김영환이 고백한 운동권 1 강철서신 2011/09/16 1,349
13155 고경, 연경 가려먼 어느정도 16 궁금 2011/09/16 2,948
13154 돌쟁이 아가 왼손을 많이 쓰네요. 왼손잡이일까요? 3 혀니맘 2011/09/16 1,457
13153 늦더위인 날 올리는 겨울 질문, 방한커튼은 암막지가 진리인가요.. 2 궁금이 2011/09/16 1,833
13152 후라이팬 사려는데, 매직핸즈라고..손잡이 분리되는거 좋은가요? 12 궁금 2011/09/16 5,057
13151 파마할 때 어떻게 말해야 이쁘게 해주나요 3 머리가 2011/09/16 2,683
13150 서초구 대원 주말농장 다녀보신 분 있으신가요? 제이미 2011/09/16 2,077
13149 손학규,지지율 위기속에 서울시장 보선 시험대 올라 1 세우실 2011/09/16 1,445
13148 영원한 왕자병 김영삼·유쾌한 독재자 김어준 7 금요일 2011/09/16 1,937
13147 아들의 첫생일이에요. 덕담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당 10 너의 엄마라.. 2011/09/16 12,080
13146 임수경의 편지(2000년 5.18전야제날 광주에서 386의원들.. 9 펌쟁이 2011/09/16 2,247
13145 만9개월 여아 장난감,.. 부자되는방법.. 2011/09/16 1,017
13144 경차 추천부탁드려요 7 냠냠 2011/09/16 1,883
13143 명절 그 버거움 4 늙은 큰며느.. 2011/09/16 1,816
13142 면세점에서 꼭 사야할것 뭐가 있을까요? 4 사랑 2011/09/16 14,940
13141 초등학생 여아 의복구입비 얼마나 들어가세요? 3 옷걱정 2011/09/16 1,219
13140 손톱 이쁜 님들~ 잘 안 벗겨지는 매니큐어 뭐가 있나요? 8 맑은 2011/09/16 3,314
13139 초등고학년 영어공부에 전자사전 사주면 좋을까요? 1 영어공부 2011/09/16 1,460
13138 바리스타 월급이 어느 정도면 적당할까요? 6 ... 2011/09/16 6,905
13137 오늘 통영으로 떠나는데 좋은 곳과 맛집 추천해주세요!!(급하답니.. 7 대한민국 2011/09/16 1,794
13136 저희집 노르웨이 고등어 먹는대요 13 평가 2011/09/16 4,735
13135 임신중에 사망하면, 태아를 분리해서 따로 장례를 치루나요? 6 조심스럽지만.. 2011/09/16 4,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