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시동생

삐뚤어질테다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11-09-13 20:35:40

저는 3년전 재혼 했습니다.

재혼후 시동생이 결혼 했는데 동서도 시동생도 교묘하게 무시를 하더군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동서가 먼저 낳았는데

은근히 유세도 있습니다.

동서 아기 낳았다고 50만원 부쳐줘도 고맙다 말도 없네요.

이래 저래 주기만 하는 듯 하여

이번 명절에는 입 싺 닦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서운함이 밀려 오는 것은

결혼전 남편이 시동생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갔는데

시동생이 형이 간단히 나오라고 했는데 시내 까지 나왔다고....

자기는 츄리닝 차림으로 사람 만난적 없는데 짜증난다고....

처음 만나는 면전에 엄청 짜증을 내더군요..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서 대놓고 줄담배 피던 모습도....

 

오늘 시댁 갔다가

시동생 모임 간다고 제가 태워다 주는데

차림이 하얀 반바지 츄리닝.. 딱 잠옷 이었습니다.

3년전 츄리닝 차림으로 저를 만나면서 그렇게 짜증을 내던 시동생이

시내에 절대 츄리닝 입고 못나간다는 시동생이

그 차림으로 나가더군요....

 

재혼인 제가 흠이 있긴 하지만

필요할때는 저를 이요하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때... 속상합니다.

저도 속으로 시동생 무시합니다만,

이것도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이래저래 가슴 아픈 명절이 싫습니다......

 

 

IP : 175.113.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11.9.13 8:37 PM (210.205.xxx.25)

    맘편히 그냥 지내세요.
    상대방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자존감이 높으면 신경쓰이지 않아요.
    어차피 그사람들하고 살것도 아니니까요. 살살 부딪히면서 사세요.

  • 2. 아마도
    '11.9.13 8:42 PM (116.38.xxx.3)

    님을 만나는 자리는 예의를 갖추고 나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츄리닝 차림으로 만나게 되니 형이 원망스러워 짜증이 난게 아닐까요?
    모임에 나가는 자리는 편한 자리니까...그렇게 하고 나갔을수도 있어요.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 3. ㅇㅇ
    '11.9.13 8:45 PM (211.237.xxx.51)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말고 원글님 행복하게 사십시요..
    그거 참 어렵긴 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거요..
    근데 노력하면 됩니다..... 저는 노력해서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거 저 편할땐 잘씁니다..

  • 4. ..
    '11.9.13 9:13 PM (211.215.xxx.69)

    남편분이 초혼이시라면 시동생 마음도 조금 이해가 가지만..
    시동생이란 사람..어차피 가족이 된 형수님께 너무 예의가 없네요..
    너무 눈치보지마시고 사세요..
    약한사람한테 강하고 강한사람한텐 약한게 대부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88 육식 금지 영화(?) 다큐멘터리..찾아요 2 quittu.. 2011/09/15 1,062
12887 글 읽기 권한 레벨이 생겼나요? 4 .. 2011/09/15 1,214
12886 초 5 아이가 싸움을 못해요 3 속상 2011/09/15 1,021
12885 우리들 체어 써 보신분 계신가요? 9 수류화개 2011/09/15 3,706
12884 혹시 화장실에서 설거지해보신분?해야할상황인데 어쩌죠? 9 속터짐 2011/09/15 3,789
12883 혈액형에 대한 편견..AB형.. 15 호감 2011/09/15 4,889
12882 북한의 소행이 99% 라고 송영선 의원이 말했다네요. 24 정전은 2011/09/15 2,717
12881 일산도 정전이었나요 4 ... 2011/09/15 1,220
12880 시부모님 명절 용돈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요 7 화니맘 2011/09/15 2,855
12879 코마치 세라믹 칼 써보신분.... 알려주세요..^^ 10 아시아의별 2011/09/15 1,640
12878 전기 불안정하면 병원이 제일 걱정되네요. 2 정전걱정 2011/09/15 1,116
12877 선물로 기저귀가 너무 많이 들어 왔는데 마트에서 교환이 될까요?.. 5 기저귀 풍년.. 2011/09/15 2,159
12876 SKT 보급형 스마트폰 추천 좀 해주세요 2 구입 2011/09/15 1,689
12875 천번의 입맞춤 보시는 분 계세요? 7 드라마 2011/09/15 1,822
12874 모유수유하면 자주 깨나요?! 4 모유수유중... 2011/09/15 1,368
12873 세번정전, 정전되면 병원은 자가 발전이 있나요? 4 세번이나 정.. 2011/09/15 1,328
12872 뮤지컬배우 김소현씨가 재혼인가요? 4 이슬공주 2011/09/15 373,835
12871 코치 팩토리 세일시 구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 해피 2011/09/15 1,173
12870 멍들었을때 어떻게 하나요? 1 카하 2011/09/15 1,879
12869 다이어트 2 꼭~ 2011/09/15 1,105
12868 충남대와 서울시립대 어디가 더 나은가요? 21 ........ 2011/09/15 5,682
12867 시엄니 미워! 9 비타민 2011/09/15 1,971
12866 초등1학년 수학 뭘 시켜야 하나요 2 애플이야기 2011/09/15 1,283
12865 일본 이바라기현 앞바다 6.2 강진 발생 2 일본침몰 2011/09/15 1,640
12864 마트에서 유리물병을 샀는데 일본산이네요. 난감 2011/09/15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