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도 문 하나짜리 냉장고 구입한 분들 있으시죠?

답답한 심정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1-08-31 13:04:17

아이고. 주변에 다들 양문형 뿐이고 냉장고 구입한지가 오년은 넘은 집들 뿐이라서

어디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82님들께 의견을 여쭤봅니다.

올해 4월쯤에 520리터 단문형  냉장고를 구입했어요.

집이 좁기도 하거니와 양문형이 은근히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기에

그냥 단문형으로 구입했어요.

예전 문하나 모델도 별 불편없이 8년정도 잘 써왔기에 (냉장고는 잔고장 없이 잘 썼거든요)

구식 디자인이지만 그냥 단문형을 선택한거죠.

처음 구입하고 한동안은 별 문제 없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 부턴가 냉기가 약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예전 냉장고에선 늘 냉기를 중으로 맞춰놓고 썼었는데

(강으로 해놓으면 어는 경우가 있어서요. 그땐 명절때 처럼 냉장고에 음식 가득가득 찰때만 강으로 맞춰서 썼었네요)

최대한 강으로 맞춰 두었는데도 시원찮은 거에요.

문을 열고 첫번째 칸에 팔을 쑥 집어 넣어보면 팔에 그다지 냉기가 안느껴져요.

그래도 아주 고장 난건 아니니까 반찬 그릇들은 차갑구요.

(예전보다 음식이 좀 빨리 상하는것 같긴 한데 그래도 냉기가 안느껴지는것에 비해선 그릇은 찬기가 있더라구요)

냉장고 일이년 써본것도 아니고 분명히 하자가 있는것 같아서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기사님을 불렀어요.

그런데 두분 오셨는데 모두 다 고장이 아니라는거에요. 고장이라면 당연히 부품 교환을 해주겠는데

이건 전혀 온도에 이상이 없는거래요.

고장이 아니라면 왜 대체 냉기가 안나오냐고 하니까

냉장고는 문이 닫혀있을 때만 냉기가 나오고 문이 열리면 냉각기가 돌아가는것을 멈춰서 냉기가 안나온다고 하대요.

그렇다면 이미 안에 갇혀있던 냉기로 인해 문을 열고나서 팔을 집어넣으면 안의 공기가

엄청 차가워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요새 모델들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_-

예전 냉기 강한 냉장고들은 냉장실에서 음식이 어는 사태가 빈번해서 고객 불만이 많았다고..

그래서 요새 모델들은 예전 제품처럼 안만든다는 거에요.

과거에 사용했던 냉장고와 자꾸 비교하지 말라면서요.

제가 예전에 쓰던 구식 냉장고는 여름에 문을 열면 안의 공기가 에어컨 처럼 너무 시원해서

친척 꼬맹이가 시원하다며 막 얼굴 들이밀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냉장고는 그런 시원한 냉기가 전혀 없어요.

근데 요새 모델들은 다 그렇다니 대체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비교해볼 대상이 없어서요;;

요근래 일이년 사이에 단문형 냉장고 구입하신 분들 어떠세요?

지금 한번 냉장고 문을 열어서 팔을 한 5~10초간  넣어보시겠어요? 정말 그릇은 차가워도 냉기는 별로 없나요?

아주 답답하네요 ㅋㅋㅋ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복 받으실거에요.

참고로 어디 회사 쓰시는지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x,엘x 등등)

IP : 36.38.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1:22 PM (114.202.xxx.71)

    냉장고 사용설명서에, 냉장실의 온도가 몇도에서 몇도까지 조절되는지 보시구요.
    실제로 온도계를 넣어놓고, 하루이틀 지나서 몇도인지 체크해보세요.

    양문형 냉장고를 쓰고 있고, 버튼으로 온도조절을 하지만,,,
    1도에 맞춰놓아도, 냉장고 열면, 허연 김이 밖으로 나옵니다 (요새 더워서)

  • 2. 올리브
    '11.8.31 1:44 PM (116.37.xxx.204)

    저희는 양문형 디오스인데요, 3도 설정이고요.
    원글님 말씀이 재밌어서 정말 팔 넣어 보고 왔어요.
    그런데 제 느낌인지, 글을 읽어선지 정말 서늘한 느낌이 덜드네요.
    단문형과는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냉동실은 영하 20 냉장실은 3도로 설정했습니다.

  • 3. .............
    '11.8.31 3:26 PM (183.109.xxx.99)

    좀 다른이야기지만...

    요즘 양문형말고 단문형으로 나온 제품 둘러보면 전력소비 등급이 4등급짜리들이 거의 다더군요.
    8년전만 해도 1등급짜리도 많았는데.. 요즘엔 단문형 사고싶어도 전기세 무서워서 구입못하겠어요..
    전기세차이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올해 구입하셨다면 어디것이고 전력소비등급은 몇등급인지 궁금합니다..
    1등급이라면 사고 싶네요
    양문형을 권하는 사회..

  • 원글
    '11.8.31 5:45 PM (36.38.xxx.156)

    네 찹쌀10키로에 3만원 한정판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9 나름 괴로워서 나만그런가 여쭐께요. 남편 방* 소리요. 14 ㅠ_ㅠ 2011/09/28 2,425
17688 가슴수술한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을까 12 하하 2011/09/28 5,338
17687 회원장터이용시 궁금한거요(급해요) 5 궁금 2011/09/28 1,413
17686 베토벤의 피아노 소품 ― 『엘리제를 위하여』 8 바람처럼 2011/09/28 5,962
17685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9 빗자루 2011/09/28 5,048
17684 데니쉬 쿠키 오리지널 어서 살 수 있을까요?? 4 데니쉬쿠키 2011/09/28 1,755
17683 동물들(특히 고양이)을 만질수 있게 도와주세요~~~~~ 10 무셔요 2011/09/28 1,662
17682 참깨 한되는 몇 키로인가요? 2 깨가 서말 2011/09/28 28,267
17681 최근 양재 코스트코에 가보신 분 질문이에요. 2 브라우니 2011/09/28 2,231
17680 다시 직장을 나가니 좋아요 1 느린 달팽이.. 2011/09/28 1,904
17679 저는 솔직히 윤도현씨가 더 이상해보여요. 101 왜이래 2011/09/28 15,942
17678 20년전에 먹어본 음식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20 한.. 2011/09/28 3,572
17677 경기도 (만5세 급식비지원)받으셨나요? 1 경기도 2011/09/28 1,560
17676 뿌리깊은나무 언제부터하나여? 1 뿌리 2011/09/28 1,510
17675 영화 도가니 열풍에 사건 재수사 착수 10 도가니 2011/09/28 2,024
17674 친구들이랑 드라이브... 어디가 좋을까요? 2 율리아 2011/09/28 1,894
17673 5세 남아 자전거 18인치 사줘야 하나요? 뭐가 인기있어요? 6 ... 2011/09/28 14,217
17672 시판된장 순창하고 해찬들하구 맛있는게 머죠? 6 .. 2011/09/28 3,249
17671 강릉에서 깨끗하고 저렴한 콘도 아세요? ,,, 2011/09/28 1,602
17670 나경원씨 정말 이해 못합니다. 18 ggg 2011/09/28 3,042
17669 남편의 단점만 보여서 괴로워요. 6 ... 2011/09/28 3,458
17668 영화 고지전...! 4 2011/09/28 1,540
17667 발달이 늦되는 아이 3 걱정걱정 2011/09/28 2,065
17666 다빈치가 있나요? 그집 빵이 맛있네요 서울에도 2011/09/28 1,319
17665 이승만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이라고 방송한다는데 12 승만이 2011/09/28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