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봤을때 고부지간인지 모녀지간인지 구분이 안가나요?

고부지간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1-08-29 22:05:56

밑에 글보고서..

저는 그냥 혼자 욱해서...

 

외형적으로 봤을때..

시엄니랑 저랑 전혀 다른 외형이예요..

저는 우동가락 얹은듯한..쌍꺼풀 눈..

시어머님은 쌍꺼풀 없는 한국적인 눈...

 

저는 좀 넙대대 하게 생긴 네모 각진 얼굴...

시어머님은 계란형의 얼굴...

 

저는 떡대 있고 살집있는 스타일...

시어머님은 마르고 호리호리한 스타일...

 

그냥 보여지는.. 외형으로 봤을땐 전혀 닮은 구석 없구요...

솔직하게..

제가 막 시엄니 팔장같은거 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곰에 가깝구요..

살갑거나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근데 한번씩 시엄니랑 가게 같은데 가면...

점원분들이..

자꾸..모녀 지간 같아요.. 이런말 막 하시고..

며느님 참 참하시네요...

 

뭐..이런 접대성 멘트들 하시잖아요....

 

저는..정말 제발 안하셨으면 하는 1인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이런 말 들으면 그자리에서...

듣기 싫다라는 것이 표정으로 다 나오구요.....(솔직히 지금은 결혼한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서로 그렇게 애살 스럽고 좋은 관계는 아니니 차라리 지금 누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시어머님이 이해가 가는데요..근데 결혼한지 2달도 안되서 이런 이야길 들었는데 그때고 표정이 장난아니셨구요.. 그후로도 계속 그러세요..)

 

그 말에.. 빈말이라도 대꾸 절대 안하시는 분이세요...(그래서 접대성 멘트 날리셨던 분들이 오히려 무안해서 막 그런상황도 많았어요...)

 

저번에도 시댁에 좀 먼 친척 어른분 집에 인사 드리러 갔었는데 그때 그 분은 절 처음 보시구서....

그러시더라구요..(그때가 결혼 4년차였거든요..저랑 시엄니 서로 스타일 파악하고..날이 좀 서 있었을때...)

그냥 제가.. 절대 자랑 아니고.. 어른분들이..딱 맏며느리감 같은..그런 스타일이 이라고 하세요...

그래서 그 친척분이...

막... 며느님 너무 참하네요...

싹싹하니..잘하겠어요.. 등등의 멘트를 하셨는데..

그자리에서 시엄니...정말. 아무런 대꾸도 안하시고 못 들은척..그렇게 하시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제가 다 민망하기도 하면서..

그냥 그랬습니다..속으로....

빈말이라도 그래..하면서... 그냥 넘기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 그때 분위기..썰렁해서 장난 아니였거든요....

 

그냥.. 위에 친척 분 예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냥 저는..정말..저런 빈말.. 같은 접대성 멘트...정말 안들었으면..좋겠어요....

봤을때..모녀지간인지... 고부사이인지...그냥 보심...

아시지 않으시나요..^^;;

 

 

IP : 1.251.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입원실
    '11.8.29 10:08 PM (220.117.xxx.38)

    환자와 함께 밥 먹고 있는 여자 - 딸
    병문안 온 여자 손님 - 며느리

    라더군요...
    병원 아니어도 보면 알지요

  • 이런경우도
    '11.8.29 10:23 PM (121.186.xxx.175)

    요번에 어머니 입원하셨을때
    같이 밥 먹는 여자 - 며느리
    딸 안왔음

  • 2. SugarBomb
    '11.8.29 10:10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인종이 다른 남자랑 결혼하면 시모랑 며느리랑 바로 표나겠지만
    같은 한국인이면 어찌 알겠어요??

  • 3. .......
    '11.8.30 1:35 AM (124.51.xxx.149)

    저도 시어머니랑 다니면 딸인줄 알았다면서 .. 울엄마 옆에있는데...헉
    아가씨랑 저랑 시어머니 같이다니니 아가씨보고 엄마랑 영판닮았다고하네요 ㅋㅋㅋㅋㅋ
    나름 안닮았다해서 기분좋았는데 나중엔 종업원이 저보고도닮았다고 한마디하네요..;;
    그래도 아가씨보고 많이 닮았다 계속 말해서 .. ㅎㅎㅎ
    싫은사람닮았다하닌깐 기분안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2 고대 출신 의사 보이콧해주세요. 27 d 2011/09/02 2,245
8841 만약 안철수씨가 출마를 한다면 결국... 3 .. 2011/09/02 1,889
8840 고대의대교수 발언 논란 "가해학생들 다시 돌아올 친구" 2 세우실 2011/09/02 1,466
8839 이런 경우 정답은 무엇일까요? 보낼까요? 말까요? 3 참 어렵네요.. 2011/09/02 891
8838 초등학교 입학통지서(?) 언제 배달되나요? 1 초1 2011/09/02 1,762
8837 요 밑에 "내신상 다 털리고" - 그분이십니다 11 ... 2011/09/02 1,679
8836 마카오에서 돈 안 받고 보내주던 식당주인님 생각났어요 마카오 2011/09/02 1,285
8835 일본산 수산물 수입하는 미친 정부 11 일본산생선수.. 2011/09/02 2,010
8834 그네공주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나나 2011/09/02 1,054
8833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의 이중성 쩌네요, 현실적이예요/ 17 드라마 2011/09/02 3,157
8832 회계책임자가 이면합의를 했다면... 3 지나가다 2011/09/02 947
8831 코스트코 비타민, 아이허브 비타민,,,어디것 할까요? 1 결핍증 2011/09/02 3,168
8830 친구가 한말이 너무 기분나빴어요. 36 정말 그럴까.. 2011/09/02 12,694
8829 검찰, 곽노현 압수수색…“7조 박태규는 왜 안털어?” 2 참맛 2011/09/02 1,136
8828 안철수가 한나라당 윤여준과 손잡는한...!! 25 인지부조화 2011/09/02 2,409
8827 6학년 방정식 가르칠때요 3 .. 2011/09/02 1,637
8826 브로커 박태규, 집에 현금 보관하다 수시로 사용 3 세우실 2011/09/02 860
8825 고대의대 출신 의사가 바라보는 후배성추행사건 83 고대의대 2011/09/02 14,390
8824 코스트고 어디가 제일 크고 물건이 많나요? 6 가을하늘 2011/09/02 1,979
8823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PD수첩 이겼답니다.. 18 .. 2011/09/02 2,207
8822 중고차 어떻게 사야되나요 1 ,,,, 2011/09/02 983
8821 아이스커피스틱 따뜻하게 마셔도 똑같나요? 4 궁금 2011/09/02 1,604
8820 곽노현 교육감 언론에 입 닫고, 절대 사퇴마라 3 참맛 2011/09/02 959
8819 잠원동 30년된 아파트 어떨까요....,,,ㅜㅜ 3 새댁 2011/09/02 3,095
8818 경우가 바른 사람은 보통 어떤 사람인가요? 11 각양각색 2011/09/02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