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우리부터 쓰지 맙시다.

난다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1-08-31 10:58:02

 

걸핏하면 나오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

참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습니다.

 

남자들의 사회에서

여자의 적은 여자로만 한정시켜

너희들은 저 아래서 너희들끼리 치고 받고 진 다 빼서

우리한테 와서 까불지 말라고 교묘히 조장하는 말을

왜 여자들끼리 하고 있을까요.

시모와 며느리의 갈등에서도 여자의 적은 여자고,

여자동료들끼리의 경쟁에서도 여자의 적은 여자고,

연예인 얘기를 안 좋게 한다고 해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니요.

 

그럼

경쟁 심한 형제나 친구끼리의 갈등을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남자동료들끼리의 피 터지는 경쟁과 견제에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키보드 워리어들이 웹 상에서 유명인을 거의 묻어버려도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합니까?

그런 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에 제 오백원 겁니다.^^;;

 

인간이 본래 사회 안에서 갈등하고 경쟁하며 사는 동물인데

남자들끼리의 서로 적이 돼서 다투는 건 당연한 거고

여자들끼리 그러면 그래서 니들은 안돼 하는 식으로 힐난받는 거

참 싫습니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이나 할만한 말을

오랜 기간 동안 지치지도 않게 사용하는 분들이 너무 많고

또 거기 동의하는 분들도 적지 않아 보여

답답한 마음 오늘 한 번 풀어놓고 갑니다.

 

IP : 180.224.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11:01 AM (125.152.xxx.193)

    여자의 적은.....남자....


    남자의 적은 남자......ㅋ

  • 2. 근데
    '11.8.31 11:04 AM (112.168.xxx.63)

    그 말이 남성우월주의자들이나 할 만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이 이상해요.
    물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저도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긴 한데요.
    문젠 진짜 그런 말 나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여자들은 정말 골치아픈 존재 같아요.
    같은 일을 놓고도 여자, 남자의 반응이 다르죠.
    남자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일도 여자들은 꼬치꼬치 따지고 비교하고 잣대를 재려
    드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러다보니 여자들끼리 문제를 만드는 일이 정말 많고
    심리적으로 나쁜 감정이 많이 쌓이는 것도 많은 거 같아요.

  • 3. ....
    '11.8.31 11:06 AM (121.163.xxx.122)

    여자이면서 남자마초보다 더한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있죠.그런 여자들보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는것은 맞다고 보는데요.

  • 4. 아마즈
    '11.8.31 11:08 AM (218.235.xxx.247)

    아무래도 감성적 감정적인 여자들끼리

    일이 얽히면 피곤해지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 5. ..
    '11.8.31 11:12 AM (210.95.xxx.11)

    여자의 적은 그냥 " 나쁜사람" 입니다.

  • 6. ...
    '11.8.31 11:12 AM (110.13.xxx.156)

    골미다라는 프로그램 보면서 왜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남자들만 나오는 프로는 잡음이 없는데
    여자들만 모이는 프로에는 왕따가 나오고 저럴까 싶었어요
    초딩 아이들도 남자들은 왕따가 별로 없는데 여자아이들 사이에 왕따는 진짜 심각하거든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말 남자가 만들었다는거 저는 좀 인정 못하겠네요
    지들끼리 치고 받고 싸우고 너때문이야 하는 여자들 습성같아요

  • 동감동감
    '11.8.31 1:52 PM (121.129.xxx.27)

    동감 백만표 드립니다.

  • 7.
    '11.8.31 11:14 AM (175.124.xxx.32)

    사실 적인거 맞던데요. ㅋㅋ
    사실을 사실이라고 해야죠 뭐.

  • 8. 이걸
    '11.8.31 11:17 AM (147.4.xxx.52)

    남녀차별로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ㅡㅡ;

  • 9. 당연한 건데요
    '11.8.31 11:17 AM (27.32.xxx.101)

    원래 동성이 적이어요.
    동물은 원래가 더 나은 이성을 얻기 위해 동성끼리 경쟁하게 돼 있는 겁니다.
    당연히 남자의 적은 남자죠, 여자의 적이 여자이듯.

    현대사회에서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이 새삼스레 나오게 된 건,
    남자들의 사회로 진출한 여자들이 같은 여자들 또한 자리나 돈을 두고 다투는
    사이라는 걸 잊고 살다가 뒤늦게 깨닫고는 하기 시작한 말이지요.
    직장사회에선 남녀 상관없이 같은 지위, 같은 목표를 노리는 경쟁자들은
    성별 무관 다 적인겁니다.

  • 10. ..
    '11.8.31 11:19 AM (220.149.xxx.65)

    저도 그 말 되게 싫어하는데요

    여기 82 게시판 읽다 보면 스팀 오를 때가 너무 많아요
    여자들은 너무너무 질투도 강하고
    시어머니-며느리, 시누-올케, 이런 거 다 여자들끼리 감정적으로 얽히는 거거든요
    남자 하나 사이에 두고 싸우는 양이 볼성사납다고들 하시는데요
    아들-엄마, 남동생-누나, 여동생-오빠... 이런 관계들에 예민하게 구는
    며느리, 올케들도 있어요

    그러니 여자가 끼면 피를 나눈 가족들 관계 깨지는 건 다반사고요
    물론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한끗도 손해 안보려고 바득바득 자기 핏줄만 중요시 여기는 여자들 너무 많아요

    친정 가난한건 안타까운 거고, 시집 가난한 건 거지근성이고
    이중잣대 쩔고
    뭐든지 감정... 에 너무 치우쳐요

    남자가 가난한 나를 아무말 없이 받아주는 건 둘도 없는 사랑인 거고
    남자가 그정도도 못해주냐는 분위기 지겹고요

    자기들이 대우받고 싶고, 동등해지고 싶으면 그만큼 노력해야 하는데
    노력은 죽어도 하기 싫고
    돈 벌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노예들처럼 남자 그늘에 쉬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요
    그럼, 그냥 그렇게 살면 되는데
    그러면서 또 동등, 평등은 외치는 게요

  • 노예근성
    '11.8.31 7:39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성노예죠.... 좀 심하게 말하면.

  • 11. 여름가을
    '11.8.31 11:19 AM (1.227.xxx.155)

    저는 남자 사이에 두고 치고박고 이러는 여자들 정말 짜증나요.
    남자를 포기하고 말지 여자들끼리 쓸데없는 감정놀음으로 악연이 되고 말이지요.
    특히나 타고나게 마초기질이 있는 인간을 두고는 그런 쌈박질을 할 필요가 없지요. 후후.
    치사하게 같은 여자끼리 유부남을 상대로는 호감 그 이상은 가지지 맙시다. 쯧.

  • 12. ...
    '11.8.31 11:39 AM (180.65.xxx.98)

    여자보다 더 질투도 강하고,전쟁같은곳이 남자들세상아닌가요?
    여자들이야 왕따시키거나 뒷담화로 끝날지모를일도 ,남자들세상에서 끝을 보지않나요?
    남자들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습니다
    남자들은 찌질하다고 여겨지면 아예 상대를 안하거나, 나보다 세면 복종하거나 나보다 약하면 지배하거나
    거의 그런 정글의 법칙이 통하는것같아요, 아닌척들을 할뿐이지.

  • 13. 헤로롱
    '11.8.31 12:12 PM (121.139.xxx.195)

    점 두개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중성 쩔지요.

  • 14. ...
    '11.8.31 12:29 PM (14.37.xxx.223)

    그말은 남자들..특히 마초들이 만들어낸말같아요..
    싸울거면 여자 니들끼리 싸워라..이거죠.
    여기도 남자우월주의에 쩔은 여자들 많은것 같아요.
    강자한테는 꼼짝못하는 비굴한인간들...
    그앞에서는 끽소리 못치고..맨날 만만한 사람 하나 잡는다는거...
    그러니..여자들이 시가의 노예로 평생 사는거죠...
    어제 민주당몇몇 인사들이 곽교육감 사퇴부르짓으면서 지들은 깨끗한척하면서
    뒤로는 호박씨까는..뭐 그런 비굴한 모습인거죠..
    그것은 지들도 더럽다는 뜻이지요...

  • 15. 굿와이프
    '11.8.31 2:22 PM (121.134.xxx.41)

    얼마전 미드 굿와이프를 보다가 이런 장면이 있더군요 주인공 여자가 로펌에 들어가게되는데 거기 대표인 사람이 여자였어요. 이런저런얘기를하다가 이런 남자들의 전쟁터에서 우리 여자들이 서로 적이되지 말자는 말을 하는데 정말 저도 저런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나이를 먹어가는 우리들이 예쁘고 젊은 후배들을 안아주고 우리편으로 만들때 회사나 사회에서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대학교때 친구들도 저는 여자친구들만 남았고. 남자애들은 다 장가가고 직장가면서 연락이 자연스럽게 끈기게되더라구요. 회사다닐때 잘해주던 남자 선배들도 퇴사하니 다 쌩이고 같은 부서 언니 동생들은 회사 그만둔지 일년이 됐는데도 연락하고 만나고 해요. 말을 안쓰는것 뿐 아니라 우리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Sisterhood를 발휘해봐요~ 우리의 장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3 코스트코에 장난감 많이 들어왔던데 추천 부탁드려요...^^ 4 코스트코 2011/09/28 1,736
17482 초등 1학년 딸 왕따분위기 어쩔까요? 경험많은 엄마들 봐주세요 13 ........ 2011/09/28 5,807
17481 어그부츠 신다보면 늘어나나요? ;; 8 에그그.. 2011/09/28 5,769
17480 부산의 백문기 한의원 아세요? 문의 2011/09/28 5,825
17479 장애우들이나 시설 아동의 노출에 대한 tv..자세도 문제 많은것.. ... 2011/09/28 1,353
17478 강풀의 조명가게보다가 식겁~ㅠ.ㅠ 13 라플란드 2011/09/28 3,933
17477 '곽노현교육감께 따뜻한 손편지 보내기'를 하고 있어 알려드립니다.. 11 ^^ 2011/09/28 1,418
17476 바지 사이즈좀 알려주세요 1 ,. 2011/09/28 1,198
17475 부재자투표 신청해보신 분? 부재자 2011/09/28 1,028
17474 베란다가 정글이... 8 화초 2011/09/28 1,589
17473 수영으로 살 빼는 요령 24 수영으로 2011/09/28 7,216
17472 親日 인사, 여전히 국립묘지 안장 4 세우실 2011/09/28 1,061
17471 머리때문에 미치겠어요.. 2 으.. 2011/09/28 1,678
17470 공항택배 2 짐이 많아서.. 2011/09/28 1,207
17469 유산을 하고 나서 생리가 빨라졌어요. 2 유산 후 생.. 2011/09/28 1,374
17468 나경원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해 방송하던가요 공중파뉴스보.. 2011/09/28 1,150
17467 아침방송에 강수지 나왔는데 여전히 이쁘네요 28 ^ ^ 2011/09/28 9,939
17466 박영선 후보의 남편도 검찰에 털었다고 하네요. 1 다공개하자... 2011/09/28 2,928
17465 pd수첩 광주인화학원 영화도가니 실제사건 3 밝은태양 2011/09/28 1,601
17464 난쏘공이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인가요? 3 질문 2011/09/28 1,583
17463 산책하다가 저희개(푸들)가 큰개(진도개)에게 물렸어요 6 땡그링 2011/09/28 2,531
17462 ms-word 잘 하시는 분 계세요? 2 워드어렵다... 2011/09/28 1,113
17461 내일 급식모니터 가는데.. 뭘 봐야하는건가요? 1 급식 2011/09/28 1,200
17460 승용차 요일제 죽어도 지키시나요? 4 뭣좀 사러가.. 2011/09/28 1,290
17459 건새우를 이용한 요리 뭐가 있을까요? 7 응삼이 2011/09/28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