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들어가서 자연인이 되어야하나

흠...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1-08-26 06:50:38

지기싫어하는 성격, 승부욕 강한 성격,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성격, 질투 많은 성격, 오로지 최고가 되어야 하는 성격....

나열한 성격과 저는 거리가 멀어요....

이건 뭐 친구가 시집을 잘가고 질투도 안생기고,

서로 앙숙이였던 친구가 남자 잘물어서 선물 딱딱  받는 거보면 그것도 니 능력이다. 그러고 더이상 생각안하고 끝.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고 유학도 척척 잘가고 그런 애들도 하나도 안부럽고

부모 잘만나서 승승장구 해서 잘되는 애들 부러울수 있겠지만 그게 뭐 어쩌라구?

자수성가해서 잘나가는 애들보면 그만큼 고생 억쑤로 한거 대단하다고 박수 쳐주지만 나는 그렇게 하긴 싫고

성형빨로 면접 잘봐서 좋은 회사 들어갔어도 별로 관심 없고

돈 많이 모아놓은 애들도 그건 그애 돈이지, 내돈은 아니고

현재 잠시 백수에요.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여행좋아하지도 않고 가본적도 없기도 하고,

 

내년이면 서른인데

조금은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할텐데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 본래 나의 성격이 아닌데..

두려운 건,

내성격대로 있다간 아무것도 안될꺼 같아서요. ㅠㅠ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착하단 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남한테 피해안주고 시기, 질투는 없고, 욕심도 크게 없으니

이게 의욕이 없는건지, 상황 판단을 못하는 돌대가리인지

IP : 220.70.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11.8.26 7:19 AM (180.230.xxx.169)

    남편이랑 비슷하네요...그런 사람 좋아요. 별로 없거든요..신기할 따름이죠...스스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옆에 같이 있는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주실 분이세요^^

  • 2. 저랑
    '11.8.26 7:43 AM (93.82.xxx.50)

    비슷하네요.
    그래서인지 역시 저도 백수네요.ㅎ
    측근들이 답답해해서 미안할때는 있지만
    자학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그냥 성향이죠.

  • 3. ,,
    '11.8.26 8:29 AM (112.72.xxx.192)

    저도 그런편인데요 결론은 욕심이 없는것도 안좋은건 많이 있다입니다

    욕심을 좀 부려야 본인한테 득되는 것도 많이 있는거같아요

    뭐든 하는일에 욕심을 내보세요

  • 4. 아님!
    '11.8.26 8:53 AM (114.200.xxx.81)

    원글님은 절대적으로 사회생활 하셔야 함!

    남이 잘되면 잘되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많은 직장에서 잘 버틸 수 있음.

  • 5. oo
    '11.8.26 8:58 AM (218.235.xxx.8)

    욕심만 많고 능력이 안 따라주는 것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요?

    원하는 건 많은데 현실이 시궁창이면 더 괴롭잖아요ㅋ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질투심이 없다는 건 신기하네요! 혹시 천사..?!

  • 6. 근데요
    '11.8.26 9:27 AM (58.227.xxx.121)

    꼭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잘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건 아니예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꼭 이루려는 성취욕구만 있다면 얼마든지 목표를 이룰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어요.
    의욕과 시기심, 성취욕구와 승부욕은 다른거고요.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누군가를 누르려고 하고.. 그런게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제가 볼땐 원글님께 필요한건 인생의 목표와 성취동기인거 같아요.
    승부를 한다면 나 자신과 해야지 타인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7. 왜그러셈
    '11.8.26 10:03 AM (211.47.xxx.226)

    원글님 같은 성격도 많아요.
    님 성격이면 굳이 아무것도 안 된다 해도 그리 안달복달 자체도 안 할 것 같은데요. 산에 들어갈 농담까지 하는 거 보면 또 말하신 대로의 성격만도 아닌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아니어도 그만이면, 사회생활하면서도 맘은 자연인같이 못 살 것 없지요.
    님의 상태가 결과적, 궁극적으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상태일 수 있어요. 남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라고 하셨듯이, 님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 들면 별문제 없다고 봅니다. (한시적 잠시 백수인 거죠? 완전 무기력증에 빠져 만년백수병 걸린 게 아니란 전제 하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1 한 학년 통째로 복습할수 있는 수학문제집 있나요 2 초등 2011/12/10 1,333
45820 오늘 집중 집회에 82 깃발이 있는 곳은(변경).... 5 phua 2011/12/10 1,336
45819 명품 아닌 좋은 가방 파는 브랜드 아세요? 19 궁금^^ 2011/12/10 13,895
45818 미샤데이라길래 17 두분이 그리.. 2011/12/10 5,342
45817 냉동옥수수를 찌면 알이 터지는데.. 4 간식 2011/12/10 1,667
45816 가전 제품 삼성것 안사면 엘지뿐 인가요? 5 ?? 2011/12/10 951
45815 이게 불법체류가 되는 걸까요?ㅜㅜ 캐나다에서 한국 오는거 문제인.. 6 처음처럼 2011/12/10 2,739
45814 4shared 쓰시는 분 질문이요 ㅠ 1 2011/12/10 967
45813 급해요...변기밑부분에서 윗집 배설물이 흘러나와요 ㅠㅠㅠㅠㅠㅠㅠ.. 18 어떡해 2011/12/10 4,430
45812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래나? 월튼네 사람들 15 지진맘 2011/12/10 2,825
45811 모든걸 가방으로 만들줄 아는 달인 수선점이 3 생활의 달인.. 2011/12/10 2,142
45810 몽클레어 패딩 사고싶어요,,,, 6 고민녀 2011/12/10 4,618
45809 오늘 집중촛불..나가시나여? 13 .. 2011/12/10 1,172
45808 이 승기 콘서트 갑니다 1 언냐 2011/12/10 830
45807 터키에 가는데요 뭘 사갖고 오면 좋을까요? 10 두근두근 2011/12/10 2,290
45806 요새 남편분 아침메뉴 뭐 해주세요? 14 dd 2011/12/10 3,308
45805 원글 내립니다. 36 고3엄마 2011/12/10 5,676
45804 팝송 좀 찾아주세요 7 /// 2011/12/10 2,027
45803 퇴사할 때 비밀서약서 쓰는 것 정당한 겁니까? 13 ... 2011/12/10 5,748
45802 어제 위탄서 예림이 떨어지는거 보고 든 생각 26 yy 2011/12/10 6,651
45801 무릎위 꿰맨곳이 부었어요 2 표독이네 2011/12/10 1,408
45800 이상득의원 보좌관 영장…저축銀 돈 수수(종합2보) 2 세우실 2011/12/10 619
45799 택시비관련 조언부탁드려요. 2 택시비질문 2011/12/10 646
45798 급)SOS 생활법률로 도움청합니다. 겨울농촌 2011/12/10 488
45797 오늘 정말 춥네요 1 와우 2011/12/1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