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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 어떤지 한번 봐주세요.

... 조회수 : 6,555
작성일 : 2024-06-22 23:07:58

남편이 술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저녁 약속 있다고 4시쯤인가 나갔다가 만취해서 들어왔어요.

저는 술을 먹는건 뭐라 안하지만  만취가 되어서 들어오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건강상으로도요.

그런데 이 사람이 이상한 버릇이 있는게

술이 취해서 비틀거리고 혀가 꼬이면서도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지

애들 거실에 다 있는데 오자마자 옷도 안벗고

바로 주방에 들어가서  설거지를 해요.

어디 제가 벌 세우는것도 아니고 전  이런 행동이 너무 짜증나거든요.

애들 앞에서 저만 나쁜 사람 되는것 같잖아요.

그래서 좋은 말로 그냥 들어가서 자라 그러면

또 술먹으면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너무 말을 안들어요.

애들이 하지말라는 행동 계속하구요

이 밤중에 덜그덕 거리면서 계속 설거지 하는데  방에 있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어떤 때는 밤 12시 넘어서 계란후라이 굽고 라면도 끓여서 2차까지 해요. 

미안한게 있음  술을 조금 먹던가 아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오던가

아님 들어왔음 그냥 들어가서 자던가.

진짜 저렇게 들어와서 계속 제 속 다 뒤집어놓고 자기는 자버리고

담날 기억도 못해요.  담날까지 제가 쌩하면 애들 저만 탓하는것 같구요.

이거 기분나빠하는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21.160.xxx.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2 11:11 PM (223.62.xxx.203)

    술 취한 사람은 이성이 없잖아요.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인데 미워도 어쩌겠어요.
    처음부터 아예 안마시면 모를까
    술을 마시다 보면 사실 절제하기도 쉽지 않고.
    기분이 나빠도 헤어질거 아니면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어도
    그냥 내버려 두세요.

  • 2. 남편놈이
    '24.6.22 11:11 PM (123.199.xxx.114)

    아주 지능적이네요
    술먹으면서도 눈치를 보기는 하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좋은 사람이고 싶은

  • 3. ....
    '24.6.22 11:12 PM (106.101.xxx.25)

    울집 남편과 데칼코마니네요
    방법 없어요 안타깝게도
    술과 사람 좋아하는 남편 이제 맘에서 놓고 있습니다

  • 4. ...
    '24.6.22 11:13 PM (223.62.xxx.80)

    미안해서 저러나보다...
    또 술먹고 하는 이상한 짓이군...
    하면 될텐데 떡이되든 만취하든
    화가 안난다는게 진심이 아닌가봐요.
    엉뚱한데서 터지는거 보니.

  • 5. 바꾸기힘들듯.
    '24.6.22 11:13 PM (182.221.xxx.39)

    남편분 행동이 속 터지는 행동이긴한데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바뀌진않을 것 같아요..ㅠㅡㅠ

  • 6. 그냥 웃으세요
    '24.6.22 11:19 PM (211.211.xxx.168)

    천불나시겠지만 장점을 보세요.
    그래도 토하거나 주정부리는 것보다 훌륭한데요? 설거지 기계가 되다니.

  • 7. 그거
    '24.6.22 11:22 PM (180.229.xxx.203)

    주사예요.
    술만 먹으면 나오는 행동 이지요.
    저같은 경우 술만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거든요.
    그런거 처럼
    그냥 술먹으면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뭐 생산적인거니 그냥 두심 되지요.

  • 8. 그냥
    '24.6.22 11:23 PM (70.106.xxx.95)

    집안일 잔뜩 몰아주세요 취한날에는
    그나저나 아랫층에서 층간소음 항의 들어오겠네요
    그리고 이상한게 꼭 취하면 더 허기가 진다더라구요
    알던 친구도 술만 취하면 냉장고안의 모든음식 다 먹어치우고 기억을 못했어요

  • 9. 같이
    '24.6.22 11:24 PM (221.147.xxx.70)

    한잔 하세요. 혹여 술 안드시더라도 맥주라도 한캔 꺼내 주시는건...

  • 10. ㅡㅡ
    '24.6.22 11:25 PM (106.102.xxx.7)

    주사인거죠
    저도 싫을것같아요

  • 11.
    '24.6.22 11:29 PM (116.42.xxx.47)

    술 먹는 날은 주방 미리 정리 하는 날로...

  • 12. 그거
    '24.6.22 11:33 PM (70.106.xxx.95)

    주사에요
    청소하는거 폭식하는거

  • 13. 진짜
    '24.6.22 11:44 PM (137.186.xxx.167)

    원글님 포함 다들 착하신것 같아요. 일단 남편이 자주 술에 만취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해서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게 해결을 볼 것 같은데 만취는 차치하고 그런 술주사까지 있는데 그정도면 괜찮다고 넘어가라니. 정말 우리사회는 술에 관대해서 그런건가요?

  • 14. ㅇㅇㅇ
    '24.6.22 11:51 PM (14.53.xxx.152)

    몰래 찍으세요
    찍은 거 술깨면 보여주세요

    근데 설거지가 주사라니
    저라면 술 마시고 오는 날은 온갖 그릇 다 내놓을래요
    골탕 먹으라고 ㅋㅋ

  • 15. 주사의 세계란
    '24.6.23 12:18 AM (211.173.xxx.12)

    주사가 설걷이라면 좋은 주사아닌가요
    설걷이를 미리 해놓으면 요리를 하게되는건가요?
    저꾸 말하고 또 말하고 술먹고 힘드니까 신음 소리내고 코골고ㅠㅠㅠ

  • 16. ㄱ느
    '24.6.23 7:07 AM (59.14.xxx.42)

    주사가 설거지라면 좋은 주사아닌가요! 22222222
    설거지를 미리 해놓으면 요리를 하게되는건가요?
    저꾸 말하고 또 말하고 술먹고 힘드니까 신음 소리내고 코골고ㅠㅠㅠ

    자는 애들 깨우고 소리 지르고.집도 못찾아 헤매고
    쓰러져 경찰 연락오고 집에 구토하고
    뭐 이런게 주사죠....

  • 17.
    '24.6.23 7:22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씽크대에 설거지가 늘 쌓여있나보네요 밤늦게까지

  • 18. 싫다
    '24.6.23 7:39 AM (112.145.xxx.134) - 삭제된댓글

    술주사네요
    못고칠듯

  • 19. 와.
    '24.6.23 7:40 AM (58.236.xxx.7)

    또 술먹으면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너무 말을 안들어요.
    애들이 하지말라는 행동 계속하구요
    ———
    이게 주사잖아요
    밤늦게 덜그럭 거리는 자체가 스트레스구만

    님 남편 미안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님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게 주사같네요

  • 20. ㅇㅇㅇ
    '24.6.23 7:42 AM (138.186.xxx.130)

    ㅎㅎ 그래도 귀엽네요.

  • 21.
    '24.6.23 9:40 AM (116.42.xxx.47)

    자는 아이들 깨워 훈육하는 주사보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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