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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에 겨운 한낮 얼음치의
하얀 뱃구레를 살살 간질이다가
혼자된 늙은 사공이 나룻배를 띄우면
얼른 길을 열어주는 강물을 본다
강굽이 따라 간혹 흔들리고
물갈래마다 풀풀 아쉬움을 풀어놓기도 하지만
모래톱에 사근사근하고
모난 돌 머리도 가만 쓰다듬어 주는
참으로 여리고 착한
저 강물 바라보다가
건너편 돌비알 아래 길게
그 강물에 일찌감치 발 담그고
날 새는 줄 모르는 달빛 따라
나도 쉽게 떠나지는 못할 것 같다.
- 윤임수, ≪맑은 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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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8월 27일 경향그림마당]
[2011년 8월 27일 경향장도리]
[2011년 8월 27일 한겨레]
[2011년 8월 27일 한국일보]
[2011년 8월 27일 서울신문]
[2011년 8월 29일 경향그림마당]
[2011년 8월 29일 경향장도리]
[2011년 8월 29일 한국일보]
[2011년 8월 29일 서울신문]
이제는 컬러입니다~~~~~~ 아오~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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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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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1-08-29 09:18:48
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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