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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추석때 시댁 사람 안볼려구요..

무리수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11-08-31 21:37:21
저희 시댁은 아들넷 딸 둘인데 며느리는 둘밖에 없어요.
시어머니가 위에 장남이랑 사시다가 제일 큰 형님. 저 시집오기전에 이혼하셔서 얼굴도 못봤구요.
둘째 며느리는 기러기 핑계로 뉴질랜드 갔다가 9년동안 지금 연락이 안된다고 ..사실상 이혼이죠.
제가 셋째고요.
넷째인 도련님은 공부도 잘해고 막내끼 다분해서 본인 와이프 철저하게 감싸고 돌아서 
서울내기 동서가 시어머니랑 싸운날 도련님이 시댁에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나옴 나랑 와이프 얼굴 둘다 못본다고
으름장 놓은터라 시어머니 동서 한테는 그냥 봄바람이구요. 
집도 그럭저럭. 남편 인품도 그럭저럭. 우유부단하니 제가 밥이에요.
맏며느리도 아닌데 제사도 가져가라해서 가져왔구요..니 남편을 젤 공들여 키웠으니 나중에 당신 모시라네요. 
 (우리 남편 시댁 형제들중에서 제일 학벌딸려요. ..무슨 공을 들여서 키우셨는지.. 밥해주는거 세상엄마들이 다해주는건데)

올해 설에는 상의없이 니네 집에서 제사지냈으니 니들이 주인이다. 시누 둘 친정에서 오는거 맞이하고 보내야지.
저희 친정아버님 췌장 안좋으셔서 이때 입원하셔서 저만 일찍 가겠다 그러니까 뒤에서 쌍욕하시더라구요. 
동서는 그날 아침에와서 손님처럼 있다가 밥먹자마자 시동생이 우리는 처갓집간다고 바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날 아빠보러 못갔어요.  이번에 남편이랑 대판 시댁 문제로 싸웠는데 결론도 안나고 그냥 명절 전전날에 아이 (초4) 데리고 바다나 보러갔다가 명절당일 친정가서 쉴려고요.
이 문제로 시어머니가 저한테 머라 그러면 그 집에 이혼남 하나 더 만드는거라고 남편한테 말하니 당신 맘대로 하래요. 
IP : 119.196.xxx.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1 9:40 PM (125.152.xxx.140)

    친정 아버지 아프셔서 간다는데 뒤에 대놓고 쌍욕을 하는 시엄니.........훨~

    맘대로 하시고........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걸 보여 주시길....

  • 2. 흠...
    '11.8.31 9:43 PM (1.251.xxx.58)

    남편이 남 편이네요. 우리집과 같은듯....
    이런 경우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ㅠ.ㅠ
    끝장(이혼,자살,살인)내지 않는한...

  • 자살,살인
    '11.8.31 9:53 PM (114.200.xxx.232)

    덧글 넘 무섭네요 ㅠㅠ

  • ..
    '11.9.1 12:20 PM (110.12.xxx.230)

    무슨 이혼 자살 살인까지..ㅠㅠ

  • 3. 에구
    '11.8.31 9:45 PM (112.162.xxx.150)

    명절도 명절이지만 위에 두 형님이 있는데 제사를 가져오면

    님의 며느리 까지 힘들게 하는건데 왜 제사를 ?

  • 원글
    '11.8.31 9:47 PM (119.196.xxx.23)

    제가 손수 준비하는건데 제 의견은 전혀 반영이 안됬어요.
    도련님네는 딸 하나고 저희집에 아들있다고 시어머니. 시작은아버님들이 저희 남편을 들들 볶아서 가져왔네요.

  • 4. dddd
    '11.8.31 9:46 PM (115.139.xxx.37)

    어머니도 참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한커플씩 한커플씩 갈라놓네요.

  • 5. -0-
    '11.8.31 10:03 PM (1.251.xxx.184) - 삭제된댓글

    막내동생이 약은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현명한거네요..
    엄마 말 들었다가는 자기도 이혼남 될꺼라는거 눈에 보여서 그러는거겠죠??
    님도.... 대차게 나가셔야할것같아요~

  • 막내가
    '11.8.31 11:49 PM (220.86.xxx.205)

    젤 현명하게 잘 살고 있네요. 이번에 꼭 원글님 계획대로 하세요. 누굴 바보로 보나.. 정말 나쁜 시어머니네요. ㅣ거 완전 봉인거잖아요. 차례시어머니가 지내시면 되는듯..

  • 6. ..
    '11.8.31 10:14 PM (220.78.xxx.171)

    이런거 보면 정말 남편만 제대로 중립 지켜도 좋을텐데..그 서방님 와이프는 참 편하겠어요

  • 7. .....
    '11.8.31 10:35 PM (112.72.xxx.179)

    그렇게 줄줄이 이혼하는거보면 시댁의 영향도 있을거같아요

    잘좀 하시지 다들 지가정잘꾸리고 사는게 효도하는건데요

  • 8. 위 형님들도
    '11.9.1 12:17 AM (121.133.xxx.28)

    썅욕을 듣고 사신듯....바보 시모네요. 며늘에게 함부로 언어폭력 휘둘어봤자
    평생 밉보인 다는걸 아직도 깨닫지 못했군요.
    그 시모 며늘복은 스스로 깎는 스탈이예요. 징징대는것 대신 밉살스럽게 얘기하는 스탈
    관심받고 싶어하는 방법 바보시모죠.

  • 9. 의문점
    '11.9.1 12:31 AM (118.217.xxx.83)

    그냥 명절 전전날에 아이 (초4) 데리고 바다나 보러갔다가 명절당일 친정가서 쉴려고요.


    참 잘 생각하셨어요.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일단 말씀 그대로 푹 쉬세요. 마음이 지치신 것 같아요.

  • 10. 적극 찬성
    '11.9.1 3:58 AM (121.136.xxx.227)

    원하는 바대로 하세요

  • 11. 남편이 문제
    '11.9.1 9:06 AM (14.43.xxx.193)

    시댁식구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네요.. 시동생이 대차게 대처하니 어머님 봄바람이시라면서요..
    님남편이 흐지부지 하니 님이 당하네요..
    남편이 못하니 님이 나서서 대처해야겠지만
    이혼을 불사할 각오가 되있지 않으시다면 결국엔
    님이 더 덤테기 쓰실텐데 괜찮으실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셔야겠어요.
    님이 이혼도 감행할 각오로 했을 때 남편이 숙이고 들어올지
    정말 안숙이고 들어오면 내가 굽힐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심 좋겠네요.

  • 12. ..
    '11.9.1 11:19 AM (112.187.xxx.155)

    남편분이 좀 그러네요...

  • 13. ..
    '11.9.1 12:24 PM (110.12.xxx.230)

    남편분이 중심을 잘잡아주면 되는데 ..
    시동생이 잘하고 있는거에요..
    마지막에 말씀하신거 잘하셨어요..
    일단 한번 어깃장을 놓아야 며느리 아쉬운것도 보지요..
    남편에게 꼭 전하라하셔요..
    줄줄이 이혼남 만들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 14. .....
    '13.9.16 6:52 PM (14.50.xxx.6)

    한번쯤은 대차게 나가야 사람무서운줄 알거 같아요.
    추석에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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