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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바람기 없는 남자도

동생아 조회수 : 6,797
작성일 : 2018-07-25 07:28:23

저희 제부, 아내 아이 집 딱 그것밖에 모르고 심성 좋은 사람입니다,

오랜 연애로 결혼하고 둘 다 최고 학부로 연구소에 있다가 동생이 육아를 시작으로 집에서 아이들, 살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꾸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고 제부도 딱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둘 다 예쁘게 잘 어울려 결혼식 때 주변 지인, 친척 모두 천생연분이 이런 거구나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많은 커플이 그렇겠지만요.

그렇게 결혼하고 동생도 제부도 열심히 사는 요즘 동생이 자주 이런 소리를 합니다,

언니 아무리 바람기 없는 남자도 자주 예쁜 여직원 만나고 또 그 여직원이 친절 하면 남자로서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제부는 절대 정말 바람과는 거리가 먼 “공부만 했던” 스타일인데 제 동생이 너무 예민한 게 아닌가 싶다가도 아니지 동생 말이 맞지.. 하고 생각이 계속 바뀌네요.

아무리 가정밖에 모르는 남자도 외모가 뛰어난 여직원과 계속 같은 일을 한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바람이라는 것도 하는 사람만 한다..는 말처럼 안하는 사람은 어떤 한 주변 환경에도 안 피울까요?

새벽에 남겨져있던 동생의 불안한 카톡 문자에 제 조언이 맞았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아내 가 전부인 성실한 제부를 의심하는 동생이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조언이라고 한 것이 동생과 제부 부부사이 오해의 소지가 안 될까 해서 선배님들께 질문해봅니다,

IP : 122.32.xxx.7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7.25 7:37 AM (117.111.xxx.244) - 삭제된댓글

    뭣때문에 의심하는지 모르겠지만
    착한남자라도 바람은 필수도있겠죠

    근데 동생도 외적으로 노력하라고하세요
    외모적 자신감이 떨어진거같은데
    남편의 행동을 의심보단 관심을 더 갖으라하세요

    그리고 그 예쁜 여직원이 돈많고 잘생긴남자말고
    그냥 착하기만한 유부남을 좋아할 가능성이 없지않을까요?

  • 2. ......
    '18.7.25 7:38 AM (221.157.xxx.127)

    바람난것도 아닌데뭘 미리 걱정하나요

  • 3.
    '18.7.25 7:55 AM (116.124.xxx.148)

    저런 타입이라면, 예쁜 여직원이 그냥 동료로만 있음 바람 날 타입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여자가 강하게 대쉬한다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질듯요.
    그런데 님 동생이 새벽에 뜬금없이 그런 문자를 보냈다는건 뭔가 의심될만한게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4. 어떤 남자라도
    '18.7.25 8:04 AM (122.128.xxx.158)

    젊고 예쁜 여자가 대쉬하면 흔들립니다.

  • 5. 동생아
    '18.7.25 8:18 AM (122.32.xxx.70)

    글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분 말씀처럼 바람도 아닌데 뭘 그러냐 가 제 의견이고 남자라도 님 말씀처럼 어떤 남자 도 흔들린다가 바로 제 동생 의견입니다.

  • 6. 하다못해
    '18.7.25 8:23 AM (211.245.xxx.178)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중에서도 잘생기고 키크고, 이쁘고 늘씬하면 눈이 한번 더 갑디다.
    마음가는거야 모르겠지만, 눈은 갈겝니다.
    사람일이야 우찌 알겄어요.
    믿고 살라고하세요.

  • 7.
    '18.7.25 8:33 AM (59.15.xxx.77)

    남자의 바람은 시간과 돈만 있음 피게 돼 있다 잖아요 글구 제 주변을 보면 의외로 외모보다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는거 같구 바람피면 더 잘 해준다잖아요 글구 핸드폰은 꼭 두대고 집안내력 무시 못합니다 그래도 정말 의외의 사람이 바람펴서 깜놀랬다는

  • 8. 이런것
    '18.7.25 8:34 AM (203.252.xxx.11)

    이런게 인지상정?이라고 보면....
    저같이 불안한 사람은 정말 결혼도.. 연애조차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하면 안될듯....ㅜㅜ

  • 9. ...
    '18.7.25 8:46 AM (121.88.xxx.188)

    당연히 남자는 마음 가겠지요.
    그러나 그 젊고 이쁜 여자가 제부를 좋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 10. mmmmmmmm
    '18.7.25 8:4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젊고 예쁜 여자 아니라도 아내가 아닌 여자가 가까이 늘 있으면 마음이 흔들리죠. 바람 나고 안나고는 인격에 달렸구요.

  • 11. ..
    '18.7.25 8:48 AM (125.177.xxx.43)

    당연히 예쁜 여자 보면 눈길 가고요
    그 여자가 자기 좋다고 들이대면 맣이들 넘어가요 딱 잘라 거절 끝까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
    저도 기회가 없어 그렇지 기회가 되면 바람 피는 남자 많을거다 생각하지만 ...
    그냥 서로 믿는거죠 뭐

  • 12. 동생아
    '18.7.25 8:54 AM (122.32.xxx.70)

    동생이 예민한 성격도 아닌데 오히려 무덤덤한 성격인데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좀 예민해졌나 싶다가도 제부가 그 직원과 늦은 밤11시까지 같이 근무 하면서 일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니 그럴 수도 있겠다 합니다.
    제가 언니로서 동생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13.
    '18.7.25 9:06 AM (211.224.xxx.248)

    뭔 연구소가 11시까지 근무를? 스스로 늦게까지 일하다 가긴해도. 의심할만하네요

  • 14.
    '18.7.25 9:08 AM (59.11.xxx.51)

    오히려 그런 남자가들이 여자가 꼬시면 훨씬 잘 넘어갑니다 그리고 한번 빠지면 ~~~~

  • 15. ...
    '18.7.25 9:11 AM (119.69.xxx.115)

    인생이야 알 수 없죠. 장담 못하니깐. 여자들 내관리하란 소리 나오는 거에요. 외모든 커리어든.. 내 능력있어야 남자들 눈돌아가도 손익계산하고 자기가정 지켜요. 뭐 그래도 바람날 놈은 나고 이혼 할 집은 이혼하고 재혼도 삼혼도 홀로서기도 다 능력자만 할 수 있는거에요

  • 16.
    '18.7.25 9:13 AM (117.111.xxx.29) - 삭제된댓글

    그게불안하면 집에만있어라 해야죠 멘탈키울수밖에 없어요

  • 17. 동생아
    '18.7.25 9:14 AM (122.32.xxx.70)

    동생말로는 해외파견 가신분 후임으로 와서 몇 달 업무 인수 과정 도와주는 일이라는데
    동생은 여전히 뭇 믿고 제 눈에 제부는 변한 게 없고 조카들과도 잘 놀아주고 주말도 저희 집과 같이 어울리는데 동생이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 걸까요?

  • 18. ··
    '18.7.25 9:38 AM (223.33.xxx.126)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제부같은 스탈이 크게 바람날수있어요. 지인남편이 인격으로나 뭐로나 절대 바람안필스탈이고 와이프와 사이도 좋고 와이프 늘 이뻐라 했는데도 관리잘되고 이쁜 애교만땅 초등동창이랑 자꾸 모임이잦다보니, 그리고 그 동창이 적극적으로 같이 술먹자, 영화보자 술사줄께. 하니까 동창이랑 썸을 탔다했어요. 인격으로 바람까지는 안갔다지만, 지인이 우연히 알게되어 끝났대요.

  • 19. 답답
    '18.7.25 9:41 AM (39.7.xxx.2)

    사람이 안 흔들릴 수 있을까요?
    다들 이성으로 누르고 사는 거죠...
    남자만 그런 거 아니고요 여자도 마찬가지예요
    마음은 타인이 조종 못 합니다

    동생은 괜한 걱정하고 사는 듯 하네요

  • 20. 나야나
    '18.7.25 9:50 AM (59.7.xxx.89)

    세상에 안 흔들리는 사람도 있나요? 그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죠..다만..절제하고 노력하는 거죠..
    제가 나이 43인데요.. 어찌보면 아직도 어리다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생굴곡이 좀 있어서..ㅎㅎ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젤로 무섭고.. 사람 마음이란게 정말 간사하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그리고 사람이 생각하는게 정~~~~~~~~~~~~~말 다양하고.. 가지 각색이고..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도 정~~~~~~~~~~말 많더라고요..ㅎㅎ..

  • 21. dd
    '18.7.25 10:03 AM (211.215.xxx.146)

    열한시까지 야근하면서 일 가르쳐주는게 한달 이상 지속된거라면 지금 제부는 호감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하고있는 상태인건 맞는것같고 누구보다 동생이 더 잘느끼고있으니 불안함을 느끼는거겠죠 아무리 회사일이 중해도 본인일도 아니고 후임 가르치는데 평소와 다르게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 길어진다면 이상징후인것은 맞아요
    사람이니까 흔들릴수도있고 괜히 들뜰수도있는거라서 그런부분은 이해하고 그리고 바람도 상대가 받아줘야필수있는거라 쉽게 필수있는것도아니니 그러다 말수도있어요
    .동생분이 무조건 잡들이할일도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있을일도아니구요 동생분도 이제 집에서 애만보기보다는 저녁시간에 학원이라도 운동이라도 다니면서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와야할 명분 만들고요 집에서 남편과 애만 바라보면 우울증도 심해지니 이젠 재취업도 생각하고 본인의 사회생활을 해야 맘도 편안해지고 남편을 좀 놓을수도있는 그런 시기에요

  • 22.
    '18.7.25 10:34 AM (121.124.xxx.36)

    저는 여잔데요.
    절대 바람날 스타일의 여자 아닌, 가정적일뿐 아니라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남편사랑 대단했던 여자요. 남편을 아이돌 팬질하듯 우상으로 떠받들던, 아무도 예측못한 남편바라기인데요.
    최근에 자꾸 눈에 밟히는 남자가 있어서 이성으로 누르고 있어요.
    남자건 여자건 누구나 맘은 흔들릴 수 있죠. 이성까지 흔들려서 미쳐버리면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고요.
    제가 하고픈 말은, 유독 왜 다들 남자의 바람만 걱정하시는지. 물론 사회적으로 남자들에게 유혹을 제공하는 환경들이 있긴 하나 그건 퇴폐의 세계이니 다른 차원이고, 로맨스의 세계는 남자나 여자나 뭐. 오히려 로맨스는 여자들이 더 위험하죠.

  • 23.
    '18.7.25 11:20 AM (223.33.xxx.135)

    착한 남편과 예쁜여자가 같이 일하는건 별일 없는데
    착한 남편과 남편에게 이성적관심있고 적극적인 예쁜여자면
    바람나요.

    남자들은 자기한테 들이대는 여자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흔들리는거 같아요.

    나랑 남편이 오래 같이 살아온거랑
    외부의 유혹을 무시하고 오래 살아온거랑
    차이가 있듯이요

  • 24. oo
    '18.7.25 11:45 AM (125.180.xxx.21)

    근데요. 사람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건, 다 원인이 있는 거더라고요. 그런 원인은 한 번 느낌으로는 아니고 여러가지 느낌과 싸인이 축약된 거겠지요.

  • 25. 언니가
    '18.7.25 1:00 PM (114.200.xxx.57)

    바보네요. 여자 촉이있네요.
    사랑이 없는 남자가 어딨나요. 인간은 사랑의. 동물입니다.
    목석이.아니에요.그리고 가정적인 남자가 더 바람핍니다.거기다 함께 있는 예쁜 여성.. 마음 흔들렷을 겁니다.
    여자가 원하면 백프로 입니다

  • 26. 제 생각에도
    '18.7.25 1:29 PM (211.250.xxx.218)

    동생분이 그렇게 느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제부분이 변한 것도 없고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는 걸로 느껴진다고 해도,
    매일 같이 생활하는 동생분은 뭔가 미묘한 변화를 느끼는 걸 거예요.
    진짜 의부증이 있는 환자가 아닌 이상, 보통의 아내들이 남편에게서 느끼는 느낌은 거의
    정확하다고 생각되어요.

  • 27. 정현
    '18.7.25 1:52 PM (203.170.xxx.212)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제부 같은 스타일이 무섭게 빠질 거 같아요 . 놀아본 사람은 적당 놀다가 돌아오겟지만요.

    그리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그 기회란 게 오면 입찬 소리 하는 님들도
    백중 90은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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