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년차인데...
요즘들어..아이 유치원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를 해요..
아이가 외동인 경우는 제아이 뿐이고..
아이가 너무 너무 원해서 집으로 초대를 해서 아이도 놀리고 하는데요...
집 한구석에...
결혼 웨딩 액자4가 있어요...
스튜디오 촬영한거...
그거 애 엄마들이..진짜... 너무 놀라워해서...
참으로..난감해서..
그냥 그때 하도 사진 찍는 아저씨가 시켜서....
얼떨결에..
머리에 망사 같은거 하나 뒤집어 쓰고 얼굴만 클로즈업 해서 찍은 액자 사진 보고서는...
어떤 엄마는 왜 남의 사진을 집에 뒀냐고... 묻는 엄마부터...
그냥 웨딩 잡지에 사진 오려서 액자 해둔줄 알았다고 하는엄마...
본 엄마들... 전부다 결혼사진 보고.. 저 한번 보고서는...
너무 놀랍다라는.... 이야길 하네요...^^;;
결혼할때랑 지금이랑 신체적 변화가.. 좀 많이 크긴 해요....솔직하게요...
어떤 엄마는...
남편얼굴 보더니..(음.. 결혼사진상에서 남편이..좀... 외모가..좀...글킨 합니다. 저보다 키도 작고...)
남편이..일부러... 막 먹여서 살 찌웠나 보다고....
안그럼 바람 날것 같아서 애 아빠가 막 멕인거 아니냐고..하는 엄마도 있었구요...(그냥 제가 알아서 먹었어요..남편은..옆에서 계속 못먹게 했는데..그냥 엄청난 식탐을 타고난 사람이여서..)
솔직하게..처음엔...
좋게 듣다가...
그냥..요즘엔..영... 막 이게 욕인지 뭔지..구분이..
엄마들이..전부.. 다..
살빼라고...
살빼면..진짜..이쁠껀데..
왜 살도 안빼고..이러고 있냐고..막 뭐라 하고 그러네요...(저도 좀 빠졌으면 좋겠어요..하하하..)
오늘도 옆집에 할머니께서 잠시 오셨다가...
결혼 액자들 보고...
엄청 놀라워하시면서... 가시길래...
음...
진짜... 그냥 액자들을 다 없애 버려야 겠다라는....생각을 막 했네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