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딸년

염증녀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3-01-15 09:49:35
전화해도 아픈타령.
얼굴봐도 본 순간부터 헤어질때까지 아픈타령.
신경은 칼날같으니 한마디 할때마다 눈치보게되고.
나이 50도 안된 딸년도 사방 아픈데 천지건만
70대 중반 할머니가 그럼 암데도 안아플리가 있겠냐고요.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 수십년을 두고
하루도 아프단소리 안하는 날이 없는, 남보기엔 너무나 젊고 건강한 친정엄마.
아들들만 있는 이 딸년, 안쓰러우시다고요?
전 다행스럽습니다, 나이들어 엄마같이 딸한테 징징거리게 될까봐요.
싫어하면서 닮는다면서요, 딸은 엄마를 아들은 아버지를.

IP : 121.165.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니
    '13.1.15 9:56 AM (61.73.xxx.248)

    저는 어머님이 암인줄 알았어요.. 다시 읽어보니 아무데도를 줄여서 쓰신듯..
    외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사람은 누구나 외롭죠...딸도 외로운데 어머님은 당신만 외롭다고 느낄지도..

  • 2. ㅎㅎㅎ
    '13.1.15 9:56 AM (123.109.xxx.181)

    따님이 그냥 그려려니 이해해주세요.
    포기할 것은 포기하시고 내려 놓으시면 마음 편안하실 겁니다.
    그리고 아프다는 타령은 아들한테 하는 할머니들 수두룩 합니다.
    며느리한테두요.
    아들이라고 안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해해주세요.
    저는 30대인데도 맨날 아프다 타령을 하는데,
    엄마가 아프다는 말 주변사람들한테 하면 듣는 상대방도 안 좋다고 해서 이제 좀 줄이려구요.
    반면교사라고 상대방의 단점을 통해 배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 3.
    '13.1.15 9:59 AM (223.33.xxx.160)

    그냥 날 낳아주신분이니 일단 마음접고 불쌍한마음으로 살펴보세요.그게 어른의 응석이고 아직도 철없는 어른입니다.어쩌겠어요?.그래도 내 부모니까요....나도 나이먹어가는 입장에서 정말 서글퍼지네요~

  • 4. ...
    '13.1.15 10:02 AM (211.179.xxx.245)

    전 울엄마.. 아프다는 얘기좀 했음 좋겠어요...
    아파도 아부지랑 둘이서만 해결하고...
    자식들한텐 왠만해선 얘기안해요...

  • 5. 시어머니
    '13.1.15 10:47 AM (203.241.xxx.40)

    시어머니도 정말 아프다는 말 입에 달고 사시는 분입니다.
    거의 숨넘어 가시다가도 놀러 가자고 하면 벌떡일어나서 씩씩하게 걸어가시는...

    저는 걍 그런 분이시려니 했는데 이번에 진짜 아프셨어요.
    그런데 그동안 시어머니 살뜰히 보살피던 저희 시누이님께서 자기엄마 너무 엄살 심하시다고 말씀하셔서 깜짝놀랐어요. 아마도 며느리인 저보다 딸 입장에서 아프다는 소리가 더 와닿으니까 도 듣기 싫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네요.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는 시누이 무서워서 아프다는 말씀도 못하셨다고 하소연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어머니 외로워서 그러시는거다 정신적 문제 있으시다 말이 많았는데 노인분들 크게 병 없어도 삭신이 쑤시는거 맞대요.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도 뼈마디가 쑤신대요. 듣기 싫으셔도 걍 들어드리세요^^.

  • 6. 그래야죠
    '13.1.15 2:33 PM (121.165.xxx.189)

    맞아요. 꾀병아니라는 것도 알고 외로워서 그런다는것도 너무 잘 알면서도
    너무 여과없이 하다못해 이닦고 잇몸에서 피났다고 치과가자하시니, 저도 수험생에 고딩, 중딩
    아들래미 셋 키우는 엄마인데다 방학이라 종일 애들 학원 들락거리는데
    드나드는 시간도, 밥먹는 시간들도 다 다르니 그 치닥거리 하는것만도
    사실 바빠 죽겠거든요. 아빠도 안계신데 케어해드릴 사람이라곤 저밖에 없으니 안할 수도 없고..
    시어머니가 그런다면 남편에게라도 떳떳이 당신 저녁밥은 좀 알아서 먹어~ 할 수도 있겠죠.
    나만 힘들어 죽겠지 엄만 엄마대로 성에 안차하시고 저처럼 냉정한 딸도 없대요 ㅋ
    남편은, 자기 여자형제들 비교했을때 넌 심청이라고..어지간히하라고까지하는데 말이죠.
    이러다 내가 먼저 생병나서 어케되지...싶을때도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090 그럼 저는요? 그리고그러나.. 2013/01/16 493
207089 다들 아파트를 사지 말라고 말리는데요.. 16 ... 2013/01/16 4,881
207088 생후 6개월된 여아 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미국에 사는.. 2013/01/16 901
207087 제주도 중문에 있는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3 중문 2013/01/16 1,090
207086 영문장 질문요. 2 영어 2013/01/16 447
207085 시어니가 냉장고를 사주신대요.. 19 냉장고 2013/01/16 3,845
207084 저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솔이 2013/01/16 832
207083 앙꼬 없는 보리빵 4 먹고 싶다 2013/01/16 1,234
207082 MBC가 이상호 기자를 해고 했네요 2 0Ariel.. 2013/01/16 974
207081 연말정산시 기납부세액 알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4 ..... 2013/01/16 4,358
207080 영어로 글을 잘 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6 singli.. 2013/01/16 1,470
207079 세탁망 하나에 빨래 두개 넣어도 되나요? 4 세탁망 2013/01/16 9,428
207078 역사다큐 <백년전쟁>이 RTV에서 방영됩니다. 1 은하철도 2013/01/16 702
207077 분당,수지 미용실 알려주세요^^ ~~ 2013/01/16 975
207076 안과에서 라식/라섹말고 400만원하는 수술은 뭐가 있을까요? 2 궁금해서 2013/01/16 1,133
207075 강아지도 앞으로 안고 다니는 가방 있지요? 고것 쓰시는분~ 9 .. 2013/01/16 1,146
207074 에이급 문제집..보통 몇개까지 틀리나요? 수학상위권 2013/01/16 680
207073 아파트 관리실의 억지로 신문넣기 관행이 너무 부당해보입니다. 1 관리실 2013/01/16 675
207072 지복합성용 파우더(팩트) 추천해주세요 2 화장품 2013/01/16 1,178
207071 중1 수학입니다 최소공배수활용에서 단원이예요 11 구름 2013/01/16 1,306
207070 보드복이 따뜻한가요? 5 라떼가득 2013/01/16 1,458
207069 내년 1월에 아기낳으려면 언제부터 노력하면될까요? 5 임신 2013/01/16 2,116
207068 방금 이미트가서 야채 3개 샀는데 7천원 5 아야야 2013/01/16 1,660
207067 힐링 어떻게 하세요. 5 물미역 2013/01/16 1,264
207066 YSU (BFA) NYAA(MFA)는 무슨대학인가요? 5 bqwe 2013/01/16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