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지난 2008년 ‘광우병 편’을 제작한 PD수첩 PD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MBC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회사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를 들어 당시 책임프로듀서였던 조능희 PD와 제작을 담당한 김보슬 PD에게 정직 3개월, MC였던 송일준 PD와 제작에 참여한 이춘근 PD에게 감봉 6개월, 당시 시사교양국장이었던 정호식 PD에게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단체협약본교섭 자리 등에서 “어떤 형태가 되었든 내용의 일부가 허위로 판명되고 정정보도까지 이뤄졌다면, 언론사로서 허위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털고 가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며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런사람들이 있다. 남에게 민폐란 민폐 다끼치고 상처란 상처 다 줘놓고 미안, 악의는 없었어. 하는 사람들.
악의가 없었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면 면죄되나?
아니다. 악의없었다는게 더 나쁘다.
소가 주저앉고 사람이 죽어나가 전국민이 분개하며 시위대롤 변했다.
도시는 마비되었고 부정적 에너지는 전국민에게 확산되었다.
그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PD수첩의 광우병 방송이었다.
지난 추석에 한우로 갈비해먹은 부유한 집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모두 수입산 갈비를 먹었다. 그리고 모두 멀쩡하다.
이제와서 미안. 아니었어. 실수야. 우리도 몰랐네, 정정보도 할게. 라면 다인가?
유모차까지 끌고나갔던 국민들이 그리도 만만한가?
방송을 만드는, 그것도 시사프로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성향에 휩쓸리지 말고,
중립을 지키며 정보를 전달하는 정직성을 가져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