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친정 오기 싫은 사람

Aa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3-09-19 17:25:56
저요. 엄마에게 모진 학대 받은 기억에 결혼하고 나서는 자식들 원망에, 자식들이 엄마를 싫어해요
만나면 상처가 됩니다
그래도 가까이 사는 딸이라 도리는 하고 삽니다
그런데 명절 지나고 친정에 오면 전전날 만들어둔 자태, 여러번 냉장고를 오간 전을 다시 식용유 두르고 뎁힙니다
조기도 이미 구웠던것 다시 굽고.
지금도 그렇게 저녁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편보기 참 그러네요
돈도 많은데 아까워서 쓰지도 못합니다
이번에도 아무도 안내려왔네요
그때그때 조금씩 해먹자고 해도 들은척 안하십니다
가방에 넣어온 봉투 내놓고 싶은 맘이 싹
들어갑니다. 그래도 드리고 가겠지요

저 음식 다 떨어질때까지 드시고 또 드시겠지요
절대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IP : 39.7.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9.19 5:30 PM (110.10.xxx.68)

    아예 안갑니다

  • 2. Aa
    '13.9.19 5:36 PM (39.7.xxx.20)

    왜 저러고 사실까요. 엄마는 살면서 행복한 적이 없어요. 자식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닌데 엄마가 만나면 서로서로 흉보고 욕하고.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는 새로 해서 먹이려고 정신이 없으세요. 집에 돌아갈땐 다 싸주십니다
    그렇게 잘먹고 친정에 오면 넓은 집에 저러고 계시니 제가 며느리인들 오고 싶겠어요?
    그런데도 지금 욕하고 계십니다. 전화오면 길 막히니 오지마라고 하시고 전화 끊으면 욕 폭풍, 기다리시는것 같아 내려오면 길에 돈을 깔고 다니냐고 소리 지릅니다. 그러니까 어쩌라구요

  • 3. 젤리핑크
    '13.9.19 6:28 PM (180.64.xxx.211)

    그 도리 하려다가 거지딸 취급받고 자존심 다쳐서 이제 안간지 삼년짼데
    아무 감각도 없네요.
    의외로 그런 가족들 요즘 많아요.

    돈문제 다른 여러가지 문제들로 남남되는 사회같아요.

  • 4. 사람 도리가
    '13.9.19 6:51 PM (175.124.xxx.81)

    아무래도 돈으로 많이 나타나니까요.

    결혼준비하며 돈문제라지만 결국 사람사이의

    감정 예의 이런 게 돈을 통해 나타나는 것처럼요.

    원글님, 안 가지도 못하고 가서 괴롭기만 하다면

    마음 독하게 먹고 길을 들이세요.

    욕 하지마, 또 그러면 바로 갈 거야.

    꼭 행동으로 옮기셔야 효과가 있어요.

    오래 묵힌 거지? 난 이거 안 먹어.

    조금씩 해먹자고 말만 하지 마시고, 님이 장 봐가서

    바로 해서 바로 드세요. 안 먹는다면 놔두시고

    내가 음식했으니 저녁은 나가서 먹자, 엄마가 사

    싫다면 그냥 집으로 오세요.

    안부전화는 하시나요? 정기적으로 하시고

    악다구니 쓰거나 패악 부리면

    딱 한번 확실하게 경고하고 실행하세요.

    그리고나서 다음번에 기회를 주셔야 해요.

    그래야 길이 들어요. 어차피 님은 착해서

    외면하지도 못할거고, 외면하면 본인이 괴로울거예요.

    그리고 방법을 날려주고 민망하지 않게 모른척 하고

    잘하면 좋았다고 잘했다고 꼭 칭찬해주세요.

    헤어지면서 - 봐, 엄마가 욕 안하니까 외식이 즐겁잖아. 엄마가 욕 안하니까 얼굴이 다 예뻐보여.

    엄마가 이렇게 밥 사니까 내가 다음 번에 살게. 또 볼 수 있잖아.

    냉커피 사들고 공원가서 애들 노는 것도 보시고

    이게 요즘 제일 잘나가는 영화래 보러가세요.

    영화갖고 투덜대도, 잘 나간다는 거지 완벽하다는 게 아니야. 남들 재밌다니까 궁금하잖아. 그냥 그런거보다 하고 봐 / 너무 심하지 않으면 맞장구도 쳐주시고

    아 이런 건 참 좋더라, 먼저 말문을 터 주시고요.

    그렇게 악다구니만 쓰다가는 마귀같은 인상으로 죽을 거라고

    직설적으로 버럭도 한번 해주시고요.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해주는 것도 사람대접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110 책상유리맞춤 하는 곳 소개 좀 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4/01/02 876
337109 강아지가 늠늠 귀여워요 6 귀요미 2014/01/02 1,598
337108 잠원동 상가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3 엄마 2014/01/02 2,476
337107 새해맞이 선생님. 선배님들 선물 아이템? 선물 2014/01/02 513
337106 오예스를 한자리에서 5개를 먹어치웠어요 30 ........ 2014/01/02 3,721
337105 중앙일간지 한겨레 사이트가 안 열리네요! 2 엠마 2014/01/02 1,303
337104 제주여행시에도 면세점이용가능한가요? 5 ... 2014/01/02 2,760
337103 중2 지하철로 1시간 통학 어려울까요... 8 이사 2014/01/02 1,298
337102 컴퓨터하는도중 모니터가 갑자기 꺼져버리네요 3 컴퓨터 2014/01/02 1,739
337101 긴급생중계 - 민주노총 단식돌입 기자회견 lowsim.. 2014/01/02 1,007
337100 jtbc오늘 9시뉴스 문재인 의원님 출연하신데요~~~ 6 도현잉 2014/01/02 1,086
337099 책상&책장 사려고 하는데요.. ㅎㅎ 2014/01/02 561
337098 대기업연봉 글보고 완전 놀랬어요. 50 와~ 2014/01/02 45,965
337097 이엠 만들때요 2 이엠 2014/01/02 1,011
337096 시부모님 칠순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1 헌댁 2014/01/02 1,217
337095 와이즈리더 중학생 다녀도 괜찮을까요? 2 엠베 2014/01/02 2,557
337094 연두해요~~ 에서 연두의 역할이 뭐예요? 3 ^^ 2014/01/02 2,093
337093 82회원가입이 안된다네요.. 2 회원가입 2014/01/02 1,276
337092 가끔 82보면 숨이 막혀요. 22 dd 2014/01/02 3,319
337091 '부자 처가, 사짜 부인 얻은 남자 부러워요' 10 장서갈등 2014/01/02 4,369
337090 찾아주세요.신발 광고배너 1 왕발 2014/01/02 908
337089 다른 개들도 이런 행동 하나요? 9 애견 2014/01/02 1,028
337088 해외직구 그릇 배송비 많이 나오나요? 6 무게 2014/01/02 5,450
337087 드러워 입맛이 뚝 떨어졌어요. 2 전설의 짬뽕.. 2014/01/02 1,124
337086 파주 운정고 교학사역사교과서 채택,철회 9 일산아줌마 2014/01/0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