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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감도 없고, 남이 하는 말에 위축되는데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11-10-16 02:57:53

제가 자신감도 없지만..

일을 하게되면..꼼꼼하고 세세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워낙에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상처주지말자. 배려하자..이런걸..주의, 모토를 갖고 있는데요.

 

 

먼저 남들에게 무슨소리를 안들으려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하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남들에게 쓴소리를 들으면

그 쓴소리가 내가 그 소리를 들어도 타당해..하면 그 소릴듣고..

물론 기분은 좀 상하겠지만 위축되거나 상처받지않고, 제가 개선해가거나 고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사람마다  다른걸 나보고..틀리다고 말하거나

내가 모르는걸..여차저차 그냥 알려주면 될걸..바보라느니 그것도 모르냐고 말하거나 닭대가리냐라는 말을듣거나

어찌되었든

저에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소릴 듣거나 안좋은소리를 들으면

나는 잘하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그러는데도..

상대방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위축이 되고 자신감은 더더욱 없고

그자리에 주저앉고 싶고, 뭐든 다 하기싫고 무기력하게 되어요.

 

 

어떤 사람은 누군가가 비웃거나 자신을 밟으려고 하면

더욱 꿋꿋하게 이겨나가고

그런 남의 말, 시선에 의식하지않고 더 꿋꿋하고 당당하게 잘만..살아가는데

저는 그런 힘이 없네요.

더 무기력해지고, 위축되고..

그 상대방은 더욱 꼴보기싫어지고

위축되는 탓에 집중력도 저하되고 마음은 더 약해지고요.

한마디로..저는 망가집니다.ㅠㅠ

그 상대방이 한말이..잊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맞받아쳐낼 말빨도 없고요.

내상황을 내자신은 결백하고 주장할 논리나 말주변도 없고요.

 

 

저 어떻게 하면 좋져??

물론 좋은소리만 듣고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잘 알지만..

위에 쓴 상황이 되면 정말 무기력해지고 위축되고 되는일이 없고

자신감은 더욱 없어지고

말도 버벅거리고, 말이 없어지고

표정두 개떡같이 되고, 혼이 나간사람처럼 되구요.

저는 뭐든게 엉망이 되어버려요.

생각두 혼란스럽고, 판단도..할 수 없이 멍해지고..무기력 상태가 됩니다.

자꾸 생각나고, 신경쓰이고

 

 

그리고 세상은..착한사람편이 아닌듯요.

저렇게 말빨좋고..그런사람을 편을 들지..그리고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모이더라구요.

아무리 착하고 순수하고 열심히 살려고 해도..말빨도 좋지못하고 저같은 사람은 외면당하기 일쑤더라구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점점 외롭고, 세상 살기가 무서워요..ㅠㅠ

IP : 121.136.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짱과 담력을 기르세요
    '11.10.16 3:09 AM (117.55.xxx.89)

    내 의견만 내 놓고 앞으로 벌어지는 일들에는 반응하지 마시고요 ,,,,,,
    상생 관계가 아니라면
    소통 필요 없잖아요

  • 2. ggg
    '11.10.16 3:51 AM (86.96.xxx.4)

    이런 말씀드릴께요..

    '죽기야 하겠어' 전 이 말을 가지고 항상 자신감을 갖습니다.
    그래 나 잘못했다,,, 근데 죽기야 하겠어?
    그래 나 욕해라,,, 나 죽기야 하겠어?

    좀 이상할지 몰라도, 세상엔 진리가 하나가 아니듯이 옳은 것이 하나만 있지는 않겠지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 죽기야 하겠어?

  • ok
    '11.10.16 10:43 AM (221.148.xxx.227)

    죽기야 하겠어..이방법도 좋네요
    어떤분이 알려주신방법은..
    툭툭털면서 그럴수도 있지뭐~랍니다.
    매번 연습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럴수도 있지뭐.

  • 3. 답은..
    '11.10.16 9:13 AM (14.32.xxx.155)

    자신감 없다는게 아니라,
    첫번째 두 줄에 답이 있는 것 같아요.
    -------------------
    일을 하게되면..꼼꼼하고 세세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워낙에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상처주지말자. 배려하자..이런걸..주의, 모토를 갖고 있는데요.
    -------------------

    이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고, 뭐든 잘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고,
    남이 혹시 그 부분을 지적하면 라는 생각이 들고,
    남이 다른 부분을 지적하더라도 이렇게 이해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즉, 원글님이 상대방의 생각이 이해가 되면서 알게 모르게 동의를 해 버리게 되니까,
    자신이 잘못한 것으로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반복이 되면, 당연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하게 되죠.

    상대방은 원글님의 그런 점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또 반복하고요.
    왜냐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으면 일단 원글님께 하게 하고 (열심히 잘 하려고 하는 사람이니까)
    잘못이 생기면 원글님께 책임을 돌리고 (원글님 스스로 하긴.. 하면서 인정해 버리니까)
    자기 자신은 별 노력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죠.

    앞으로는, 누가 뭐라든, 상대방의 논리에 말려 들지 마시고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나는 최선을 다 한 것인데, 더 이상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대응하세요.
    뻔뻔해 지세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개발시키려고 노력하는 것과
    이런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는 별개인 것 같아요. ..

    자신감이 원래 없었던게 아니니까,
    나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상대방은 원글님의 그 점을 집요하게 파고 듭니다.

    모든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요지가 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상대방이 그 요지를 벗어나서 원글님 스스로를 자책하게 하는 상황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돌리기 시작하면,
    그 어떤 대답이 하고 싶더라도 일단 접어 두고, 그 즉시 대화의 내용을 다시 요지로 돌리셔야 해요.

  • 4. 의외로
    '11.10.16 9:54 AM (211.207.xxx.10)

    의외로 그걸 권력욕...이라고 하더군요,
    남들에게 지나치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는 것,
    남들에게 자신의 반듯함을 완벽히 이해받으려는 것, 그러지 못하면 상대에게 쉽게 환멸을 느끼는 것,
    고현정씨가 인터뷰에서요. 현정씨는 A형이래요.

    80%만 이해받으려 하세요.
    일을 성실히해도 관계의 허브가 아니라,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억울하게 씹히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들이 그렇게 완벽히 공정하고 이성적이지를 않아요.
    억울한 뒷말을 덜 들으려면 더더 완벽히 일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님이 굉장히 사람들을 잘 핸들링해서 그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내 편'이 되게 해야 하거든요,
    내편이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부족해도 안 씹어요. 편파적으로 감싸주고 싶어하지.
    님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사람들은 님과 스타일이 달라서 님의 성실에 전혀 감동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 그냥 약간의 악플을 감수하든지, 사교적이고 정치적으로 좀 변하시든지.
    사람들 마음을 순화시키는 문근영조차 지만원인지 하는 듣보잡에게
    억울한 말 듣는 세상이니 좀 대범해지삼.

  • 5. 감사해요
    '14.10.23 7:05 PM (223.62.xxx.2)

    ♥♥♥(자꾸 상대입장에서 보고, 상대를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나는 최선을 다 한 것인데, 더 이상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대응하세요. 뻔뻔해 지세요! 2222222222222

  • 6. 감사해요
    '14.10.23 7:06 PM (223.62.xxx.2)

    ♥♥♥ 남에 의해 위축되지 않는 방법!! -  더더 완벽히 일을 잘하려고 하기보다, 님이 굉장히 사람들을 잘 핸들링해서 그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내 편'이 되게 해야 하거든요 222222222222

  • 7. ㅇㅇ
    '16.1.5 12:40 PM (125.146.xxx.187)

    ♡♡♡저장

  • 8. say7856
    '17.8.9 3:54 PM (223.39.xxx.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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