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nn
'11.10.16 12:16 AM
(122.34.xxx.199)
어려서 잘한 아이 중 계속 영특한 아이도 있고. 그냥 좌니가 빨리 열린 아이인 경우도 있어 커봐야 아는 것 같아요.
제 친구늘 전교 1등였는데 걔가 어릴때 기저귀도 말도 늦고 걷는것도 꽤 커서까지 잘 못걸어 부모님이 지체아동인줄알고 눈물많이 흘리셨다더라고요.
반면 제 사촌 어릴적 무척 영재였는데 ㅡ한글 , 영어, 일어 잘했어요ㅡ자라면서 정말..... 일반인문계 고교졸업 바닥으로 했어요...
2. nnn
'11.10.16 12:17 AM
(122.34.xxx.199)
오타
좌니 -> 좌뇌
3. 샬랄라
'11.10.16 12:17 AM
(116.124.xxx.189)
학교 들어가기 전에 장난감 가지고 많이 논 아이들 학교에 가면 공부 잘한다고 하더군요.
제말은 아니고 어느 독일 학자 이야기 입니다.
블럭 가지고 잘 노는 아이는 창의성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장난감과 달리 블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라서 어른들도 잘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4. 정
'11.10.16 12:20 AM
(59.6.xxx.20)
글쎄요. 남다르다는 것이 어느 정도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서 그래도 남 못지 않게 공부 잘 했다는 사람 많이 본 편이지만
정말 남다르다고 느낀 사람은 한 두 사람도 채 되지 않은 것 같네요....
아직 너무 어려서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되겠지만
블럭구성을 매우 잘 하신다면
님의 아드님은 이른바 이과적 재능이 좀 더 있는 편이 아닌가 싶은데요.
적어도 그런 재능이 있는 한
이른바 문과적 재능이 다소 떨어지게 보인다고 마음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연구결과에 보면 각 영역의 재능이
사람에 따라 꼭 동시에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도 있으니까요....
5. 샬랄라
'11.10.16 12:20 AM
(116.124.xxx.189)
제가 보기에 아이는 분명 우수한 것 같은데
엄마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 수준에 맞추려면 아이키우는 것에 대해 공부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격이 좋은게 좋은 거다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특히 아이 바보 만드는 것에 하나가 스파르타식 입니다.
6. 그지패밀리
'11.10.16 12:21 AM
(1.252.xxx.158)
어릴때의 행동가지고 중고딩 성적 판단못하죠.그건 진리임.
어릴때 뭘했든 어릴때 뭘 잘했든 그게 그냥 일반적인 방식의 공부와는 차이점이 있죠.
7. ...
'11.10.16 12:22 AM
(112.153.xxx.33)
안철수도 초등학교때 공부나 여러가지면에서 별로 눈에 띄는 학생이 아이었다고 읽었던 기억이..
가수 김창완도 서울대 나오셨지만
초등학교때 공부도 운동도 전반적으로 잘하는게 하나도 없으셨다고
8. 음~~~
'11.10.16 12:24 AM
(1.177.xxx.180)
울딸 22개월부터 통문자 한글 읽구 그랬네요...뭐든 힘들어 하지 않고 해내고...
초등인데...확실히 뭘 잘하는건 아니구요..애살이 많이 없어요..ㅋ
울 아들 뭐 제 딸을 경험 삼아 한글 이런거 안 해줬습니다...
마트서 스티커북 데따 마니 사서 하궁 ...요즘 레고에 빠져 있어 매일 블럭 교실 보내구...(지가 좋아하니깐요)
책도 참 마니 좋아하고 그럽니다...(딸에 비해 제가 열심히 읽어 주지도 않아요...대신 보구 싶다 그럼 열일을제쳐두고 읽어주구요) 제가 아들에게 기대를 더 하냐구요???
지금 현재로썬 울 아들이 더 맘에 들긴 한데요...
근데 전 기본적으로 둘 다 더 커봐야...다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드네요...
성급하게 판단하진 않을려구요...ㅎ
9. 아이고
'11.10.16 12:46 AM
(125.134.xxx.176)
이제 5살 아이를 두시고는 무슨.
뭐 특별한 아이도 있긴 하겠죠. 유근이 같은.
그냥 지켜보세요.
10. ㅇㅇ
'11.10.16 12:46 AM
(211.237.xxx.51)
아주 똑똑한 조카가 하나 있는데
(서울대 그것도 무려 의대 다님 ㅋㅋ) 얘 어렸을때 지금 생각해보면
무지 순둥이 였고요.. 자라면서 걔네
엄마 아빠가 뭐 들들 볶으면서 따로 가르쳐댄건 없는것 같아요
남들 유치원 보낼때 보냈고.. 초등학교 보낼때 보냈고...
사교육도 별로 안하고..
아 근데 생각나는게 어렸을때.. 학교 가기전..
바둑티비를 보다가 그냥 바둑을 저절로 배웠나봐요.
동네 할아버지들을 이기고.. (집안엔 바둑둘줄 아는 사람이 없었음)
그 동네 기원으로 진출해서 그 동네 아저씨들을 줄줄이 꺾는 이변을 일으켜서..
뭐 조치훈 만들어야 한다느니 그런적이 있네요 ㅋㅋㅋㅋ
얘의 특징은 부모가 공부하라고 말을 하질 않음..
그냥 지가 알아서 함.. 오히려 부모는 그만 자라고 .. 피곤하면 건강상한다고;; ㅋㅋ
암튼 시조카긴 하지만 참으로 장한 조카입니다~
11. 음
'11.10.16 12:52 AM
(218.102.xxx.38)
이제 다섯살이라니 솔직히 댓글 적고 싶은 마음도 막 달아나는 참이지만...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은 천재였나요? 보통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요.
부모가 그냥 그렇다면 애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게 서로 마음 편한 길이에요.
그나저나 4개국어하면 재원인가요? 그럼 저도 재원이네요.
저 4살인가 되도록 말 한마디 안했고요 초딩 때 영어 배울 때도 입을 안열어서 다들 답답해 죽었다네요.
결국 인내력 백만점인 원어민 교사 두고 공부하긴 했지만 미국에서 학교 다닌 적 없다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내 손으로 이리 적으려니 정말 오그라드네요 하하하
12. 학교성적과
'11.10.16 1:08 AM
(99.226.xxx.38)
재능과는 거리가 있어요.
대체로 학교성적이 좋고 좋은 대학 가려면 기본적으로 경쟁에 대한 승부욕이 조금 있어야해요.
지기 싫어하고(공부에서) 부모의 요구에 순응하는 성격이면 대체로 학교성적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요.
부모가 그 나이에 해주어야 할 것은,
아이가 제 나이에 맞게 인성을 길러 나가도록 해주는겁니다.
부모교육서를 많이 읽어보시구요. 특히 교육심리학자들의 이론서를 보세요.
13. 콩나물
'11.10.16 1:24 AM
(61.43.xxx.161)
아니에요.
님의 아기 같은 애들이 커서 공부잘해요~
이런말듣고싶으세요?
빨리 걷는 애가 달리기가 빠른가요?
이수준의 질문이에요
확실한건 엄마가 조바심내고 서두르면 아이한테 안좋죠
너무서두르는게 보여요
그런욕심이 아이를 망치겠죠?
14. 저
'11.10.16 1:59 AM
(112.169.xxx.27)
세살때 한글 깨쳐서 동네 신동소리 듣고,안 가르쳐고 천자문 반정도는 다 외웠다고 하구요
밥먹을때도 책 보다가 아빠한테 혼났어요
지금도 독학으로 일어인증 1급 따고 그러는데
.
.
.
.
.
수학 지지리도 못해서 인서울 겨우 했습니다
수학이 산수일때부터 못했고,과학도 뭔 소린지...물리는 대입볼때도 남의나라 소리였고,생물은 고3때 겨우 이해가 가더라구요
국영어는 점수 무지 좋았구요,수학과학은 정말 못한데다 찍은것도 다 틀렸어요 ㅎ
우리나라는 공부 잘한다 소리 들으려면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합니다
저같이 잘하는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고,실제로도 잘하는 사람이 아닌게 되구요
15. 제 아이랑 비슷
'11.10.16 9:22 AM
(119.67.xxx.11)
제 아인 네살인데요. 누나에 비해 모든게 느려요.
자기가 필요한 말은 하는데 밖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거나 그런건 아직 못하고요.
수감각도 없는 것 같고..-_-;
단하나 얘도 블럭은 좀 하네요.
아직 작품이 나오는건 아닌데 나무토막으로 괴물 만들기, 자동차 만들기..
작은 레고로 비행기 만들기, 청소기 만들기 등을 곧잘 해요..
7살 누나보다 잘 하는 것 같아요. 블럭은요..
지금으로 봐서는 공부를 잘할 것 같진 않은데 모르겠어요..
16. 하아
'11.10.16 10:58 AM
(112.151.xxx.89)
아이 있는 집치고 고민 없는 집 없죠.
가까운 지인에게 물어보자니 아이 얼굴에 침 뱉는 것 같고.
오죽 답답하고 절실하면 얼굴한번 못본 사람들에게 말을 할까요.
유치원 초등학생 인생 100살까지 보면 앞으로 강산이 9번 변해요.
그동안 사람은 안변하나요?
원글님 아이 이제 겨우 5살이에요.
원글님께서 교육관을 확립하시고 일관성으로 아이를 가르키신다면 아이는 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17. ..
'11.10.16 11:04 AM
(124.199.xxx.41)
여러 댓글님과는 다른 이야기를 할게요.
-----
유전적 요인은 무시 못합니다.
왜 그런가하면...
그 유전적 요인이라는 것이 결국 환경적 요인이 되거든요..
님이 말하는 영특한 아이들..
엄마, 아빠가 어떻더라..하는 것들이..
그 엄마 아빠들이 어린 아이를 앉혀 놓고 강제로 주입을 시킨게 아니라..
대부분은 그냥 환경을 만들어줬기때문입니다.(그래서 그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은 가르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암튼..주입식으로의 학습은 한계가 있구요......
---
예로 아빠가 수학쪽으로 뛰어나고.
프로그래머이다보니
아이도 그렇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인데 영재원(뭔지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다니고, 프로그램도 매우 잘 짭니다..( IQ도 상당히 높게 나오긴 했음)
그럼 교육을 했겠지..하는데..
따로 교육은 없었어요.....
걍 환경에 풀어놨을 뿐이지..
돌 지나고 엄마, 아빠 할 때부터...지가 속한 환경 속에서 궁금해 하는 것은 알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때마다 못하게 하거나 하지 않고 위험하지만 않으면 다 제공해준 것....
집이 좀 엉망이 되고 가전제품이 고장이 나고..컴텨가 고장이 나더라도...걍 하게 해준것...
-------
즉..평범하게 놀만큼 놀면서 공부 잘 하는 경우는 솔직히 극히 드뭅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그러시더라구요..
까 놓고 이야기해서..6~7살에 잡아준 아이들이 계속 성적이 유지되지..
낮은 성적에서 높은 성적으로 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반면에,,내려오는 것은 일순간에도 내려 올 수 있기에 늘 노력이 필요하고
아이들 학습태도는 학교 다니면서, 크면서 바뀌겠지 하는데..정말 힘듭니다..전혀 아니네요..
유치원때부터 바른 학습태도가 쭉~~~~~~연결 됩니다...
죄송하지만 현실은 그래요..
잘 놀고도 공부까지 잘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좀 무리죠.ㅎㅎㅎ
18. 저도 한마디 보태요.
'11.10.16 12:47 PM
(58.127.xxx.250)
예를 드신 것들에 대하여
좌우대칭은 본능같은 겁니다. 일부러 비대칭으로 만드는 게 더 어려워요.
한글은 워낙 잘 만든 글자이기에 원리만 알면 깨치는 게 당연해요. 물론 그 아이가 24개월이라는 게 놀랍지만, 한글을 깨우치느라 무언가를 잃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세요.
그리고 24개월이 신발이라고 읽으면 뭐하나요? 책을 읽어 이해하는 나이도 아니고 오히려 신발 혼자 신고 끈매면 자랑스럽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7살이예요.
한글 가르치려 해봤는데 하기 싫대서 아직 못읽습니다.
숫자와 영어알파벳도 두세달 전에야 알기 시작해서 지금은 다 압니다.
조바심에 100까지 가르쳐볼까 했는데, 말은 안꺼내고 있는 사이에 혼자서 두가지 방식으로 세더라구요, 아직 숫자로 쓴 건 읽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알파벳은 혼자서 자석글자로 단어 만들고 저한테 물어보고 그럽니다.
저는 아이가 혼자서 한글 깨칠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들고 오는 책 모두 읽어주고 묻는 말에 정성껏 대답해주는 거예요.
놀자고 할 때 놀아주고 자기가 만든거 그린거 자랑할 때 들어주는 거예요.
지식교육 일찍 하는 거 좋지 않다는 말 여기저기 많이 나오잖아요.
7살이전에는 잘 놀고 재밌게 놀고 남과 어울릴 줄 알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호기심을 꺾지 않고 기른다면
나중에 공부하는 바탕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님께서 아이를 폄하하는 게 아니라 조금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신 건 알겠는데
그보다 우리아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을 더 관심있게 보아주시면 잘 자라지 않을까요?
댓글 중에도 있듯이
엄마 아빠가 할일은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니.
먼저 책 읽는 모습,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느 아이든 자기능력을 발휘하지 않겠습니까?
19. 곰곰이
'11.10.16 2:09 PM
(180.65.xxx.131)
뭐 남달라서 잘 하는 애들도 있지만, 공부는 정서적인 영향도 큰데요, 공부가 재미없고
싫어지면 아무리 잘했던 애들도 공부를 잘 할 수 없어요. 승부욕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다른 애들도 다 열심히 하는데 옆에 애들과 경쟁만 하다보면 점수가 잘 못 나올 때 오히려
크게 좌절 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철 들면 잘 하게 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자기가 계획세우고
의미를 두게 되면 잘 하게 되고요. 솔직히 공부 잘해서 대학 잘 간 엄마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공부를 많이 시켜서 잘 되구 그래서 공부 많이 시켜라 하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또 어떤분은
학원은 절대로 안 보내고 동기부여를 해주신 분은 학원 공부 소용없다고 하시고욧.
개인적으로 학원만이 보내고 이것 저것하면 애들이 불쌍하고, 학원선생님들은 좋으시겠죠.
윗 분도 머리가 좋아서 금방알고 하는 것 머리 좋아보일 지 모르지만 그건도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부모가 공부 아무리하고 엄마 책많이 읽어도 애들이 공부하는 것이지 다른것 입니다.
주변에 엄청 엄마 공부 많이 하는데 애들은 뒤에서 노는애들 많습니다.
애들 특성에 따라 좀 돌봐줘야 하는 애들은 엄마가 끼고 기초학습에 뒤처지지 않고
비록 지금 성적이 낮더라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젤 중요해요.
부모의 역할은 공부를 잘 하고 성적을 좋게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그 근본은 비교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는 것이예요.
비교하지 마세요..
우와 너무 좋은 말씀
'11.10.16 6:29 PM (211.207.xxx.10)
부모의 역할은 공부를 잘 하고 성적을 좋게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그 근본은 비교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는 것이예요. 2222
마음에 꼭꼭 새깁니다.
20. 우리애들은
'11.10.16 2:25 PM
(218.232.xxx.123)
큰애가 유치원 꼴찌로 한글 뗀 아이인데 한글 뗀 이후로(7세겠죠?)책 엄청 좋아하더니 어휘나 독서력 상당합니다. 국어는 공부를 안해도 시험지들이 다 쉽다고 하고..
둘째는 말 트면서 같이 자모음으로 한글을 3개월만에 익혔서 엄청 놀랬는데 이노무 자슥 어휘력 꽝에 국어 날라가고 ....대신 레고나 수학 잘합니다. 딱 자모음 조합으로 글 익히는 요령을 터득한거 같아요.
셋째 지금 5세입니다.
한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거실 바닥 하나 가득 교구니 종이니 소꿉놀이니 늘어 좋고 놀아도 그냥 냅둡니다.요즘 한글책 가져와서 공부한다고 조르는데 건성으로 가르친다는....
21. 세아이엄마
'11.10.16 2:32 PM
(99.187.xxx.8)
미국에서 과외없이 자율적으로 키웠으니 제 경험이 맞겠죠.
공부머리 따로 있어요.
어릴때부터 남달라요.
저희 둘째요. 영어, 한글 다 떼고 어려서부터 1등 놓친적없구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의대준비해요.
그냥 공부머리는 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과외한번 안시킨지라 부모가 전혀 채근하지 않고 셋다 키웠어요.
아이가 공부하는 분위기는 마련히주고요.
어려서부터 참 잘 놀렸어요. 뛰어놀게요. 여행많이다니고요.
똑같이 키워도 공부잘하는 애는 어려서 부터 틀립니다.
신기한건 공부잘하는 애가 운동도 잘하고 음악을 배워도 빠르구요.
새로운 습득력이 빨라요.
한국교육실정은 제가 잘 몰라서요.
그냥 두고 키웠더니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아닙니다.
'11.10.16 2:38 PM (113.131.xxx.42)
님 아들처럼 어릴때 그렇게 잘한애들 많습니다.
그런애들중에 다 의대가고 잘하는거 아닙니다.
님의 아들만 예로 보고 공부머리 있다고 결론짓는 누를 범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별의별 유형이 다 있어요.
나중에 늦게 정신차리는 애도 있고.어릴때 좀 모잘라도.
그냥 우리애가 공부머리가 있다고 글을 써야죠.
'무슨 어릴때 공부머리가 있니 어릴때 잘하면 잘하니 이런걸 자기애 기준으로 말을 합니까?
그러니까
'11.10.16 2:55 PM (180.65.xxx.131)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니까 잘 하는 건 있어요. 교육의 보상적 평등이란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기본 자실이라는 것이 단 몇명에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머리 좋아도 집에서 농사일 도와야하고
엄마 없이 가사일 해야하고, 그나마 의지가 강한아이들은 하지만요. 머리만으로 안돼요. 그리고 그것은 편견을 낫는 것이고요.. 주변에서 님과 반대의 경우도 봤구요, 우리 자랄 때 역시 집이 잘살는 애들이 공부 잘했구요,
세아이엄마
'11.10.16 3:00 PM (99.187.xxx.8)
추가하지만 공부잘하는 머리에다가 중요한건 승부욕이 있어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요. 요런애들이 공부잘합니다.
제 친구들도 거의 그렇구요. 제 아들도 그렇구요.
끈기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승부욕도 영향이 있어요.
운동도 절대 안질려고 합니다. 체력이 안되더라도요.
그러니까요.
'11.10.16 3:01 PM (180.65.xxx.131)
제 어린때 이웃에 딸 넷 아들 하나인 집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다들 바닥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가서 점점 잘 했구요.. 그리고 둘은 언니 둘은 서울대, 둘은 서강대가고, 남자애는 홍대미대인가?
갔어요. 님의 경험을 일반화 시킨 거구요. 머리보다는 경제사회적 영향이 더 크다고 많은 교육사회이론들이
있습니다.
프리맷이라고
'11.10.16 2:48 PM (99.187.xxx.8)
요즘은 대학1학년부터 의대준비과정으로 바로 들어가요.
제가 그냥 주위(공부잘하는 친구, 친척이 너무 많아요) 봐도 저의 경험이 다 맞더라구요.
어릴때 모자랐다가 공부를 잘하는건 거의 못봤네요.
거의 머리들은 다 좋더라구요.
공부가 어디 초등학교만 가나요. 법대를 나와도 사시, 사법연수원까지 다 거치죠.
거의 그런애들은 단 한번도 1등을 놓쳐본적이 없어요.
지금 끝까지 공부를 하시는 대학교수분들 봐도 거의 그래요.
22. 곰곰이
'11.10.16 2:48 PM
(180.65.xxx.131)
세 아이 엄마님 죄송한데요. 님 아이들 한국에 있었으면 학원에 과외에
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갈까? 이럴 수도 있어요. 진짜 한국애들이 머리도
보다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고 시험의 난이도도 높거든요.
한국에서 중간에 하다가 미국가서 탑에 간 친구, 교수된 친구도 많이 봤어요.
그런데 뒤심은 미국애들이 더 잘한다는 이야기 많이 하죠..대학가서 트이게 놔두는
구조랄까요? 우리는 중고등학교 때 완전히 번아웃시키는 구조 진짜 액을 다 써야 합니다.
다들 홍삼먹는게 기본입니다. 거의 18시간 공부하는 구조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그냥
학원에 앉아는 있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지나가던 미국맘
'11.10.20 2:56 AM (99.141.xxx.125)
혹시 미국에서 중고등 아이들 어떻게 시간 보내는지 아세요?
한국 아이들 공부만 하고 봉사활동 좀 하면 되죠?
미국에서 크는 아이들, 공부에, 봉사활동에 운동이나 악기 등 액티비티에, 학교 클럽 활동에...
미국에서 중고등 다니는 애들은 매일 놀기만 하는 줄 아시나보죠?
한국 아이들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한국 아이들은 모두다 말씀하신 것처럼 18시간 앉아있는 구조이지만,
미국은 할놈은 하고 안할놈은 안합니다.
미국 아이들의 뒤심이 왜 더 좋은줄 아세요?
제가 이제까지 보고 내린 결론은...'독서력' 입니다.
학교 숙제가 매일 책 한권 일고 글 써가는 훈련을 초등 1학년 때부터 합니다.
이게 12년 쌓이면 과연 어떨까요????
잘하는 아이는 미국에 있던 한국에 있던 어딜가나 잘하고,
못하는 아이는 어딜가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3. 제 생각엔
'11.10.16 3:06 PM
(180.65.xxx.131)
제가 생각하는 공부머리란, 지능보다는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 원리를 터득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그런데 우리는 학습적인 것에만 그 가치를 두니까요..
24. 봄날
'11.10.16 4:00 PM
(180.71.xxx.10)
"양육 쇼크" 책 읽어보세요^^
25. 커 봐야 알죠.
'11.10.16 4:23 PM
(211.202.xxx.142)
저희 부모 모두 머리 좋은 편입니다. 발로 공부해서 좋은 대학 별문제없이 척 붙는 그런... 제 동생. 의대 1년 공부해서 붙고. 나머지들도 다.. 그래요. 양가 조부모 모두 유전적으로 좋으시구요. 심지어 사촌들도 학교 1등이 아닌 지역1등 그런 분들 수두룩해요.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 은근히 기대했어요.
저희 아이도 어릴 적엔 천재같았어요. 5살인 현재 이거저거 욕심들을 내려놓았습니다. 연연할수록 부모건 아이건 다 힘든 것 같네요. 인생을 행복하게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냅두니까 한글은 어느날 갑자기 막 읽구요. 숫자, 영어 모르는 듯 조금씩 배워가요. 덧셈,뺄셈 이런 것도 유치원에서 배운걸로 어떻게든 배우고 쉬운 영어구문도 잘 외웁디다. 지금도 뭔가 특별하게 끌고 가고 싶은 욕구가 문득문득 솟아오르는데, 그간 실망했던 것도 있어서 꾹꾹 누릅니다.
뭐라도 들고 놀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 아이도 어느날 스스로 익히고 하고 있을 거에요. 우리 건강하게 키워봅시다. 그리고 조금 가르쳐서 뗐다는 주변 사람들 그 조금이 제가 생각하는 조금은 아니었어요. 그 생고생 안하고 글자를 뚝딱 떼어줘서 아이에게 고맙다고 생각을 바꿨어요.
26. 노력
'11.10.16 4:38 PM
(121.143.xxx.126)
두아이 키웁니다. 연년생 동성이라 어릴때 부터 비교가 됩니다. 첫째 정말 천재인줄 알았어요. 한글도 2돌때 줄줄 혼자서 읽고, 영어,수학,.. 정말 하나를 가르쳐주며 열을 알더라구요. 다들 학교가면 끝장 공부잘하겠다 했습니다. 둘째 거의 신경못썼습니다. 성격이 너무 틀려서 둘째는 너무너무 조용하고 내성적이고,첫째는 활발 쾌활합니다. 학교보내니 첫째 잘합니다. 하지만, 기대만큰 학교에서 젤로 잘하지 않아요. 헌데 기대하지 않았던 둘째가 생각보다 잘합니다.
둘의 차이를 보면 첫째는 활발하고, 본인이 다 알고 있다는 자만심에 실수를 종종합니다.
둘째는 차분하고 일단 엉덩이가 많이 무겁습니다. 한번 뭘 시작하면 꼼짝없이 몇시간씩 해냅니다.
이해력이 첫째가 더 좋고, 머리도 더 좋은거 같고, 승부욕도 훨씬 강합니다. 헌데, 엉덩이 무거운 둘째보다 앞으로는 뒤떨어질거 같아요. 현재는 첫째가 학교성적, 학원성적이 훨씬 우수하지만, 엄마가 보기에 앞으로 더 많은것을 소화해내고, 자기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 차분하고, 노력하며, 엉덩이 무거운 둘째가 더 잘할거 같아요. 유전적인것 무시못하고, 환경적인거 무시못하겠지만, 저는 성격에서 나오는 노력이야 말로 정말 무시못할거 같아요.
27. 공부는..
'11.10.16 7:11 PM
(117.123.xxx.86)
정말,근성과 엉덩이무겁기 싸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