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가 5살때부터 씽크빅 학습지를 했었어요.
그때 우리 아파트에 오시는 씽크빅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주변에 많이들 했었거든요.
아이가 씽크빅 하는걸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이 가실때 못가시라고 막고 울고 했었어요.
선생님이 가신 후에도 숙제하는것도 좋아했구요.
저는 학교다닐때 좋은 문제집 같은거 보면 그거 사서 푸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 책을 사는게 낙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학습지 중에 씽크빅이 참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문제 없이 했었는데, 그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다른 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전 선생님이 결혼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아이가 그 선생님 결혼식에 가서 막 아쉬워 하면서 울고 했어요.
지금도 그 선생님하고 연락하고 참 잘 지내고 있거든요.
문제는, 새 선생님이 아이와 맞질 않아요.
제가 느끼기로는 선생님이 정말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기 보다, 막 사탕이나 이런걸로 현혹시키는--;
뭔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이가 그 선생님 말고 이전 선생님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 하구요
문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안들어요.
제 딸이 코드가 잘 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잘 맞고 ,안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안맞는--;
좀 원만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어제도 수업하다가 "하기 싫다니까요?" 하면서 선생님께 버릇없이 굴어서
제가 중간에 아이를 빼와서 혼내키고 선생님께 사과시켰어요.
저도 참 심란하네요.
6살인데 학습지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엄마표로 하자니 참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저는 씽크빅 학습지가 좋은데 아이가 선생님과 맞질 않아하니 힘들어하구요.
어쩔까요?
학습지만 좀 저렴히 구입할수 있을까요?
그냥 엄마표보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이 편지통에 꽂아놓고 가면 그냥 그날 받아 푸는거 시키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선배맘님들..좀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