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평수넓은 연립 VS 평수가 작은 새 아파트

갈팡질팡 조회수 : 4,670
작성일 : 2011-10-13 22:00:40

살고있는 집은 7년된 연립입니다

평수는 한 50여평 되요

발코니가 한 20여평 되는 집입니다

실평수는 50평에 발코니는 20여평이죠

유흥가 하나 없고 학군이 아주 죽여주는 곳이죠.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입니다

등산로도 좋고.

하지만 집이 너무 외지다고 표현해야 하나 암튼 그런곳이네요

평수에 비해서 가격은 엄청 낮구요

그런데 집이 넓어서 아이들이 편해해요

지인들집 30평대 가면 좁다고 그래요.

물론 가구들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럴수도 있구요

이 집에 정이 가질 않습니다. 관리하는 사람도 없어서 계단 같은곳은 조금 지저분하구요. 집이 조금씩 하자가 보여요

결로현상이라든지. 구조가 엄청 이상하다든지. 수압이 낮다든지. 주방이 너무 좁다든지. 평수대비요.

주부가 보기에는 별로인데 남편과 아이들은 좋아하는 집이죠

 

어제밤에 매매 결심을 하고 오늘 부동산 사무실에 들리고 들어가고 싶은 아파트를 봤어요

그런데 우리가 가진 돈으로는 30평대 아파트나 가능해요

40평대는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고

30평대 가보니까 거실도 좁고 그 심각한 층간소음을 어떻게 견디나 싶어요

남이 시끄럽게 하는건 괜찮은데 우리 아이들이 조금 아니 심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인데

지금은 아랫층 사시는 할머니께서 아이들이 그 정도도 안하면 아픈 아이들이라고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안하고 살아요.

이래저래 집을 두군에 보고 왔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꼴도 보기 싫던 우리집이 아주아주 아깝게 느껴지네요

이 조망권이랑 햇살이랑 발코니...등등

마음이 아주 갈팡질팡 입니다

어떻게 햐야 할련지

삶의 편리성을 포기하고 이 연립에 눌러 앉을것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조금더 가치있는 아파트로 갈것인지

 

아파트로 가면 생활이 쾌적하고 편하진 않을것 같고

이 집에 있다면 재산적 가치는 포기해야 할것 같고

 

어떻게 해야 좋은 방법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IP : 112.156.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3 10:10 PM (124.199.xxx.41)

    학군이 죽여준다..
    요 부분이 끌리네요..

    저라면 걍 고치고 삽니다..
    집을 수리하면 수압도 올라갈 수 있구요...

  • 2. ㅇㅇ
    '11.10.13 10:12 PM (211.237.xxx.51)

    음... 저 그집이 어떤 집인지 알것 같아요.
    구조가 이상한 오래된 빌라.. 넓긴 하지만 주부는 별로 안좋은 구조...
    아파트로 가도 크게 오르진 않을꺼에요 이제는...
    빌라는 .. 안오르겠죠..
    그래도 저 같으면 그냥 살것 같네요. 지금 당장 쾌적하고 빛 좋고
    뛰놀수 있는게 좋아요..

  • 3. 저라면 연립이죠...
    '11.10.13 10:14 PM (182.213.xxx.33)

    조금씩 수리해서 맘에 들게 고치세요.
    ""결로현상이라든지. 구조가 엄청 이상하다든지. 수압이 낮다든지. 주방이 너무 좁다든지. 평수대비요.""
    이런 건 다 고칠 수 있는 거잖아요.
    다른 조건들이 너무 좋은데요????

  • 4. 그런데
    '11.10.13 10:20 PM (111.118.xxx.200)

    거기가 어디인가요?

  • 5. ..
    '11.10.13 10:20 PM (222.110.xxx.14)

    그런 빌라 어디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엄청 이상하다는 구조 보고 싶어요. 다 똑같은 아파트 질렸어요.

  • 6. 저희도
    '11.10.13 10:34 PM (112.169.xxx.27)

    학군 좋고 교통좋은 빌라입니다,60평대요
    30평대 아파트 팔고 왔는데요 절대 후회안해요,
    저희는 관리인과 청소부 있어서 관리비는 좀 쎄요,근데 40평대 아파트 관리비 수준이라 참아요
    저희 수입에 애들 개인방에 공부방도 따로 주고,두다리 좍 뻗을수 있는 욕조있는 아파트 못 가는거 알거든요
    그리고 빌라의 좋은점은 구조변경도 가능하고,층고가 넓고,주차도 널널해요

  • 7. 나모
    '11.10.13 10:47 PM (58.143.xxx.146)

    어디신지~~~ 개성있는 곳 이야기만 들어도 맘에 듭니다.

  • 8. 이사비로
    '11.10.13 11:40 PM (175.123.xxx.99)

    이사갈 돈으로 주방 고치세요. 수압도 펌프 달면 (얼마드는지는 모름) 높아져요.

    애들 어릴 때 넓은 집이 좋아요.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요.
    애들 중학교 정도 가면 집이 좁아도 상관없지만요.

  • 9. 해피
    '11.10.14 9:33 AM (110.14.xxx.164)

    그 정도 조건이면 수리해서 연립 사세요
    50평 살다 30평 힘들어요

  • 10. 깍쟁이
    '11.10.14 10:19 A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어디신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1 진보 세력중에서 노통과 왜 화합하지 못 했는지??? 12 ll 2011/12/24 988
46760 명문대보낸 학부모님들.. 51 고민 2011/12/24 12,026
46759 인수위 시절에 메릴린치 투자로 2조 손실했다고 하네요. 흔들리는구름.. 2011/12/24 1,132
46758 제가 특이한걸까요 5 ㅜㅜ 2011/12/24 1,935
46757 중학생 인강 질문드려요 8 해피 2011/12/24 1,501
46756 수녀원운영 여대생 기숙사 6 아하 2011/12/24 6,966
46755 남편이랑 같이 있는 주말 단 한번도 안싸울때가 없어요 10 남편싫어 2011/12/24 3,708
46754 이 경우는 어떨까요... 4 소개팅? 맞.. 2011/12/24 940
46753 도서관의 그녀...jpg 1 스르륵링크 .. 2011/12/24 1,897
46752 컴 관련 질문 드립니다. 1 2011/12/24 429
46751 챙피해 죽겠어요 2 조급증 2011/12/24 1,106
46750 Blendy 같은 커피 찾아요. 4 찾아요 2011/12/24 1,007
46749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 1 ... 2011/12/24 1,162
46748 이경우 보증금을 받아 나올 수 있나요? 2 d 2011/12/24 939
46747 인천 차이나타운 가요 맛집좀 알려주셔요 10 궁금맘 2011/12/24 2,177
46746 영화 "부러진화살" 포스 쩌네요.. 2 .. 2011/12/24 2,229
46745 유시민 대표의 대북관 1 물결 2011/12/24 844
46744 상봉코스트코에 지금사람많은가요??? 2011/12/24 535
46743 흥신소만도 못한 MB 현정부의 국가정보원 나루터 2011/12/24 589
46742 계란으로 마사지나 팩 할때 흰자랑 노른자 분리하지 않고 같이 섞.. 6 아마폴라 2011/12/24 17,975
46741 아산스파비스 근처 펜션 1 오로라 2011/12/24 6,288
46740 내일(25일) 홍은동 힐튼호텔 근처 많이 막힐까요? 2 궁금해요 2011/12/24 696
46739 생리대,, 좋은 딜 있나요? 6 22 2011/12/24 1,860
46738 종편에 관한 궁금한점? 4 궁금. 2011/12/24 931
46737 신림9동 신림현대맨션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1 2011/12/24 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