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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난 형부. 언니한테 알려야 할까요?

일산아줌마 조회수 : 17,701
작성일 : 2011-10-12 16:16:55

저희 언니는 아이들 공부 때문에 2002년에 미국으로 갔고 형부는 한국에 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 형부가 미국에 다니러 가는 정도의 왕래가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낌새가 이상 하더니 여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니도 조금은 눈치를 채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말을 해줘야 하는지 어쩐지 고민 입니다.

언니절친한테 의논을 했지만 답이 안 나오네요.

형부가 정말 괘씸한 건 언니가 미국에서 형부가 보내준 생활비로 호의 호식 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생활비 벌어서 생활하고 또 둘째 조카가 자폐아라서 일하는데도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혼자 애쓰고 있는데 아무리 오래 떨어져 있어서 외롭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 해요.

자폐아 아들 옆에 없으니까 너무 편해서 딴 생각하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양심이 있다면 이러면 안 되거든요.

언니한테 전화해서 말을 해야 할지 형부한테 제가 말을 해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남의 일이라고 모른척 하고 넘어 가야 하는지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언니 미국가게 된 것 둘째조카 교육 때문에 간 겁니다.

여자 있는 거 확실하죠.

누군지까지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형부한테 영주권도 받았으니까 미국 가는게 어떠냐고 말 해 봤지만 정년 퇴직 할 때까지 여기서 더 벌어서 갈거라고 하거든요.

저희 형부 철밥통 공무원이거든요.

IP : 121.163.xxx.19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자매이면
    '11.10.12 4:22 PM (1.225.xxx.229)

    말해주셔야지않을까요??

    또 이미 언니의절친에겐 말씀을 하신거니까....

    참 어려운문제예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니까...

  • 2. ,,,
    '11.10.12 4:22 PM (110.13.xxx.156)

    아직 확실한건 님도 모르는거 아닌가요 여자가 있는것 같다..그냥 짐작인것 같고 언니분도 눈치채고 있는데도 별말 없다는건 미국에서 아이둘키우면서 남편에게 생활비 받는게 이익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결혼한 부부가 10년 가까이 일년 많으면 2번 보는건 아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지만 전 결혼생활 포기 하고 갔다 생각하는데 제생각이 지나친가요?

  • 3. ㅇㅇ
    '11.10.12 4:24 PM (211.237.xxx.51)

    님이 언니와 입장이 바꼈다면 알고 싶으세요 모르고 싶으세요?
    저는 님 언니 입장이라면 알고 싶습니다.
    모든것을 파헤쳐서라도 진실을 알고 싶어요...
    그래야 남편을 어떻게 대할지도 계산이 나오죠.

  • 4. 언니보다
    '11.10.12 4:27 PM (112.169.xxx.27)

    형부한테 알리세요,처제가 눈치채고 있다는거를요
    그리고 부부사이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아마 아픈 아이데리고 엄마혼자 가서 저렇게 안 보고 사는건 뭔가 부부사이 문제도 있지않을까 합니다

  • 5. ...
    '11.10.12 4:31 PM (110.14.xxx.183)

    세상에서 제일 이해 안 가는 사람.
    자기 남편 바람 난 거 알려주지 말라는 사람.
    그리고 자기 걱정해서 알려주면 내 남편이랑 사이 갈라놨다고 원망하는 사람.
    주객 전도도 이정도면 치료요망 아닌가요?

    대체.... 숲에 머리만 숨기고 나 숨었다 하는 꿩이랑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근데 꽤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
    언니한테 돌려서 물어보세요.
    다른 친구 얘기하면서 알려줘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된다고.
    알려줘야 한다고 하면 그때 알려주세요.

  • 동감
    '11.10.13 11:28 AM (122.153.xxx.11)

    맞는말씀..

  • 6. 말해야져.
    '11.10.12 4:35 PM (115.143.xxx.59)

    함께살아도 남자들이란 족속은 바람피는 동물들인데...
    떨어져사니..오죽하겠어요?
    아이가 자폐아이건 아니건..자기 본능에만 충실한게 남자지요..
    언니한테 알리고...형부를 같이 족치던...끝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아님..형부를 언니있는곳으로 보내던지..

  • 7. lovemonica
    '11.10.12 4:38 PM (71.231.xxx.175)

    너무 오래 떨어져 계시네요...당연히 안되지만 10년을 떨어져서 일년에 한두번 만난다는건 참 가혹한 상황이라...언니분도 안되셨고 형부분도 안타깝고...저 같으면 형부한테 먼저 이야기 할것 같아요. 알고 있다고 어떻게 할거냐고...언니는 아이들하고 아둥바둥 살아 보겠다고 머나먼 미국까지 가서 고생하는데 형부는 뭐냐고요. 답변을 들어본 후 언니에게 말을 할지 말지 결정할 것 같아요.

  • 8. 마카다미아
    '11.10.12 4:51 PM (175.209.xxx.68)

    언니인데 말해야죠!!!

  • 9. ...
    '11.10.12 4:59 PM (122.42.xxx.109)

    피붙이 입장에서 언니 혼자 고생하는 것 같아 안타깝겠지만, 둘째 교육이라는 언니 욕심때문에 한정된 형부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미국생활을 10년여 하고 있으니 언니가 생활비를 벌어야지 별 수 있나요. 그리고 과연 언니가 그 긴 세월 떨어져 살면서 남편의 바람에 대해 생각도 안해봤을까요? 알아도 별수 없지 하는 심정이겠지요. 바람 핀다해도 이혼보다는 송금해주는 돈이 계속 필요하니까요. 기러기부부라는 합법적인 별거를 10여년 하고 있는데 형부를 탓할 수는 없다고 봐요. 언니한테 알려봐야 답도 없고 선택의 폭도 좁은데 뭘 어쩌라는건가요.

  • 10. 어려운 문제
    '11.10.12 5:07 PM (112.161.xxx.110)

    말해야하는게 정상이긴한데 저도 당연하게 생각해왔는데
    주변사람을 보니 부인이 이혼할 능력이 없거나 이혼할 생각이 없으면 아는순간
    또 마음이 지옥이 되더라구요.

    형부와 먼저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확실한 증거를 손에 쥐고.

  • 11. 각오하지 않았을까요?
    '11.10.12 5:21 PM (114.202.xxx.124)

    10년을 그리 떨어져 지냈다면,,, 웬만한 사람은 몇년 못 버티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욕구를 풀 수가 없어서라기 보다는.......홀로는 외로우니까요.
    그 와중에 이런 남자 안쓰러워 하는 여자가 생기는 거 쉽죠.

    아이를 낳고 산 부부라도, 10년을 떨어져 지내면, 남남 같겠죠.
    아주 오래전에 같이 살았던 사람, 만나면 이상하게 어색한 사이.... 그 정도?

    언니도 그 정도쯤은 각오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면 한국에 있을 때부터 부부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이혼보다는 기러기를 선택했을 수도요..

  • 12. 부부가
    '11.10.12 5:27 PM (221.138.xxx.83)

    그렇게 긴 세월을 떨어져 산다면 그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부라고 보기보다는 아이들의 부모라는 느낌만 남을 거 같네요.
    언니가 알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나요?
    형부가 가족을 나몰라라 하는거 아니면 그냥 모른 체 하는게 나을 거 같네요.

  • 13. 솔직히
    '11.10.12 5:35 PM (219.240.xxx.79)

    처제로서 보는 상황이니까 내 언니만 고생스럽고 안되었고 그렇죠,

    여동생으로서 오빠의 상황을 본다면 역시나 우리오빠 너무 안됐다 불쌍하다 하지 않을까요?

    올케언니는 애한테 올인하겠다고 미국가서 남편수입으로도 모자라서 돈벌어가면서 애들에게만 정성...
    애들 아빠는 한국에서 혼자 돈벌면서 가장으로서 의무는 다하고 있으나, 한눈이라도 팔았다간 욕만 먹지...
    절대로 남자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윗분들 말씀대로 그렇게 오랫동안 부부가 떨어져 애 교육에만 신경쓴다면 가족이라기보단 그냥 경제적공동체같습니다...
    애들만 보내는 것도 아니고, 온가족이 함께 이민가서 헤쳐나가는 것도 아니고...
    기러기가족이란 것 자체가 참으로 이해안가는 대한민국만의 풍속도같습니다.

  • 14.
    '11.10.12 5:36 PM (183.102.xxx.160)

    바람을 폈다면 형부가 정말 잘못한게맞지만........
    솔직히 10년을 남자가 가족도없이 (일년에 두번밖에 못보는) 혼자 생활하는데
    외롭고 딴생각들지않을까요?
    형부가 돈벌어서 자식뒷바라지하는건 당연하지만 같이사는것도아니고 돈버는 기계처럼 느껴질것도같아요
    허무함도있고...부부사이에 이런문제는 당연히 서로 생각하고 짐작하고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년동안 가족없이 생활하면 말로만 가족이지 형부가 느끼는 감정은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힘들고 외로웠을거에요

  • 15. ..
    '11.10.12 5:37 PM (14.55.xxx.168)

    아이 때문이라지만 부부는 뭔가요? 기러기는 참 이해가 안됩니다
    언니더러 한국에 돌아오라고 해보세요
    1년에 한두번 만나는데 여전히 사랑하고 살기 쉽지 않지요
    기러기 오래하니 만나도 서먹하고 생활리듬이 깨진다고 하는 사람도 봤어요

  • 16. 아줌마
    '11.10.12 5:50 PM (119.67.xxx.4)

    형부 탓만할건 못되는듯 싶네요.
    누굴 위한 결혼생활인지 두 사람 모두 안됐네요.

  • 17. 어머
    '11.10.12 5:58 PM (175.196.xxx.147)

    아무리 애 교육이 중하다지만.. (부인/남편)부부의 인생은 포기(?)한 경우네요~
    제가 형부라도 바람날 것 같아요~ 부부가 뭔지요.. 바람난 형부 잘못을 말할 건 못되네요...

  • 18. ..
    '11.10.12 7:36 PM (180.66.xxx.84)

    언니도 대충 눈치 채고 있다면 돌려서 말해도 알아들을거같네요
    언니가 당사자라면 이런 얘기 직접 듣고 싶어? 이렇게만 물어도 알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런일이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떨어져 산 세월도 많이 흘렀고 부부사이가 어땠을지 잘 모르니까요.

  • 19. 아마..
    '11.10.12 7:46 PM (112.209.xxx.98)

    언니분 ..이미 아시고 계실겁니다.. 아무리 일년에 한두번 봐도 통화는 자주 하실테고 요즘 인터넷 전화니 화상이니 해서 배우자의 생활 쉽게 감 잡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유지되는 생활이 이혼보다는 낫다..그리고 안그래도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이혼가정 까지는 주고 싶지 않다.. 그런 맥락에서 유지하고 있겠죠.. 서로가,

    그냥 모른척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동생이 안다는걸 알면 언니분 너무 힘드시고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요?

  • 20. 0000
    '11.10.12 7:57 PM (188.110.xxx.220)

    바람 안 나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되려 형부가 안됐네요. 나도 여자고 남편 있지만 이건 남자 탓만 할 수 없다고 봐요.

  • 21. ..
    '11.10.12 8:18 PM (110.14.xxx.164)

    10년이나 떨어져 산다면 부부라고 하기 어렵죠
    남자나 여자나 각자 바람이 나기 쉬워요

  • 22. 그라믄..
    '11.10.12 8:58 PM (114.200.xxx.81)

    미국에서 애 둘 뒤치닥꺼리에.. 한 애는 자폐아니 특수교육에 엄마 손 더 필요할 거고,
    거기에 돈까지 벌면서....

    지금 남편 안됐다는 댓글 다는 주부들, 그러고 사셈?
    혼자 돈 벌어서 애둘 혼자 키우고 사시냐고요..

    얼마나 힘들고 기대고 싶을까요..

    그런 논리라면 원글님 언니가 미국에서 돈 많은 남자하고 바람나도 된다는 논리같네요.

  • 23. 허걱
    '11.10.12 9:15 PM (89.241.xxx.9)

    형부가 이해가 간다는 댓글에 놀랍네요. 언니분이 자기욕심에 기러기가 되고자 한것도 아니고 둘째아이의 자폐증상때문인데 그리고 부부동의하에 간거잖아요. 형부는 미국에서 살생각없고. 윗분말씀대로 언니분도 미국에서 생활비버시려고 아둥바둥노력하는데 남편만 일하는것도 아니구요. 언니분이 너무 안됐습니다.

    형부한테 말씀하세요. 알고있다고. 빨리 정리하라고 안그럼 언니한테 말하겠다고 하세요.

  • 24. 글쎄요
    '11.10.12 9:28 PM (124.195.xxx.143)

    떨어져 있는게
    한쪽이 우겨서 가는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쌍방이 합의한 거라면
    떨어져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건
    말이 안되지요

    결국 외롭다는거나 육체적인거나
    본능에 따랐다는 얘긴데
    그럼 옆에 있을때 바람 피우는 남자들도 본능에 따랐다고하면 되는 건가요??
    서로 혼외정사를 인정하기로 한게 아니면
    그것도 결혼 계약의 위반이에요

    알고난 뒤 선택은 언니 몫이지만
    친자매라면
    확실하다면 말해주세요
    그래야 언니도 선택을 하지요

  • 25. 헝글강냉
    '11.10.12 9:30 PM (211.218.xxx.77)

    사정이야 어떻든 십년간 일년에 한두번 보는 사이면 이미 부부도 아니라고 봐야죠... 이삼년도 견디기 힘들텐데.

    자폐아 교육요.. 한국에서 시키는 부모도 많잖아요.. 물론 미국과 질적으로 다르겠지만.

    그냥 서류상 가족이고 아이들 부모일뿐일듯 하네요.

    부부사이 돈독하다면 기러기가족 아마 고려도 안할듯. 전 정말 이해 안되요.
    자식교육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가정교육이 훨 중요하잖아요. 이빠없이 좋은학교, 선생님만 있으면 뭐하나요

    전 나중에 애 결혼시킬때 기러기 생활 오래한 집 자녀는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라고 하겠어요.
    원정출산한집도 더불어 ..

    재산이나 학벌보다 더 중요한게 사이 돈독한 부모 밑에서 제대로 가정교육 받은 아이라고 생각함...

  • 26. 반대
    '11.10.12 9:31 PM (211.246.xxx.98) - 삭제된댓글

    언니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반대입니다.
    거기 생활도 힘드실텐데 왜 짐을 지워줍니까?
    형부도 바람피다가 그만둘지 아님 이혼을 요구할진 모르겠지만
    언니와 형부가 서로 알게되고 결정하게 냅두셔요.
    제가 언니라면 이런 소식 전해주는 동생이 우ㅗ망스러울것 같아요.

  • 27. ...
    '11.10.12 9:37 PM (121.162.xxx.97)

    제가 동생이라면 언니에게 절대 얘기 안합니다.
    형부라는 놈 성격이 어떤가요? 사람 성격에 따라 먹히는 방법을 써야죠.
    달래던지 협박을 하던지...모든 수단방법을 들이대야죠. 공무원이라니 투서 들어가면 치명적이겠네요. 협박이라도 해서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지만 협박은 첨부터 들이밀 카드는 아니고...
    언니 미국에서 힘든데, 긴가민가 하는 맘에 확신을 주지 마세요. 더 힘들어집니다. 언니가 모르고 얘기 끝내야 가장 좋은 결말입니다.
    진짜 형부란 놈 걍..별볼일없는 평범한 인간이네요.

  • 28. 저라면
    '11.10.12 9:52 PM (124.197.xxx.144)

    저한테도 아니고 절친한테 동의없이 말한 부분은 정말 님이 미울꺼 같네요

  • 29. 000
    '11.10.12 10:02 PM (188.110.xxx.220)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아는 겁니다. 10년 동안 섹스리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보시나요??? 무늬만 부부인거죠 뭐. 아이들 생각해서..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요.

    이런 말 기분 나쁘겠지만...언니도 미국에서 따로 만나는 남자 있을지 혹시 아나요. 성생활 없이 저렇게 오래 혼자 지낼 자신 저도 없습니다.

  • 30. 상상
    '11.10.12 10:49 PM (122.32.xxx.20)

    안타깝네요. 우선 형부가 일을 그만두고 미국에 가는게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언니가 한국에 들어올 의사가 있나요? 양쪽이 어느탓이라기보다 안타깝네요. 자식보다 부부가 하나가되어야 하는데…언니가 한국에 올마음이 있고 상황을 타개할수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그냥 모른척하시고 처제로써 형부를 잘 챙겨주세요. 위로도 해주시고 밥도 같이 먹고…언니의 존재를 자꾸 상기시켜주세요. 괜히 형부한테 아는척하고 원망해봤자 엇나가기만할수있어요. 그래도 공무원이면 후에 연금도 나오고 할텐데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언니도 어느정도 감을 잡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아마 자식에 대한 의무감들만 남지 않았을런지. 둘이 죽고못살만큼 애틋하다면 당장 한국에 오라하고 아니라면 지켜보세요. 공무원그만두게 하는건 이혼한 다음에도 늦지 않아요

  • 31. 부부가 떨어져 살면
    '11.10.12 10:56 PM (112.72.xxx.145)

    남이나 마찬가지일거에요..

    형부가 괘씸하나,언니도 아내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져버리고 아이만 생각해서
    미국에 머무는거잖아요..

    아마 언니도 어느정도 예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도 언니가 과연 남자가 없을까 싶기도 해요..


    형부를 뭐라할게 아니라,언니보고 한국으로 들어오라 하셔야 할거 같아요..

  • 적적절한 말씀,,,이네요
    '11.10.12 11:42 PM (116.41.xxx.7)

    공감 합니다 100%,,,,,,

  • 32. 가족일까요?
    '11.10.13 2:34 AM (203.226.xxx.145)

    부부일까요? 가족도 부부도 그 의미를 상실한 경우라면 알릴 필요가 없겠죠. 가족으로서 부부로서 의미를 상실한 상태라면 본인들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방관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람과 외도가 다르다고 말장난을 하기도 하죠? 여성들 입장에선 똑같은 일이지만, 남자들은 가정을 가족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가 바람이고 가족 가정을 새로 구성하고 싶어하는 것이 외도라고 합니다.

    기러기 가족이 10년차라면 정말 가족일까요? 인생에서 10년이 짧을까요? 기러기 생활로 얼마나 그 가족이 더 행복해지고 생활이 나아질까요? 기러기 문제를 대학 교양수업 때 토론한 적이 있었습니다.

    의외로 기러기에 찬성하고 기회가 된다면 본인도 하고 싶다고 하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자유국가에서 본인들이 결정한 일입니다. 책임도 본인 들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차라면 그런 의심들을 서로 안해봤겠습니까? 모든 결정은 본인들이 하고 책임질 것입니다.

    저는 언니분께 말씀 안하셔도 짐작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33. 11
    '11.10.13 6:02 AM (121.73.xxx.253)

    형부도 안됐고 언니가 더 안됐네요.
    십년이나 떨어져 살면 이젠 거의 남이 아닐까요.
    언니한테 말안해도 다 알겁니다.
    영주권있음 그나마 낫네요.
    지켜보세요.

  • 34. 이미
    '11.10.13 7:41 AM (166.205.xxx.204)

    그부부는 거의 남남으로 산거라고 보시면되요.
    제가 미국에 있는데 기러기부부들 대부분 이미 거의 별거식으로 떨어져사는 부부 많아요.
    겉으론 전혀 얘기 안하지만 속얘기하다보면 거의 그렇더라구요.
    상식적으로 부부가 일년에 한번씩 만나서 어떻게 하나요.
    암흑적으론 한국은 널린게 성매매인데 그런건 인정하고 나온답니다.
    언니한테 얘기하지마세요.
    부부라는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남자에게도 안좋을경우가
    많아서 형식적으로 사는 부부들 많아요.
    자식은 자폐인데 이혼하면 형부도 공무원사회에서 좋을지 없다는요.
    1-2년도 아니고 10년이요?
    동생이 모르는 부부문제가 있을꺼에요.
    얘기하지마세요.

  • 35. 10년 세월
    '11.10.13 10:52 AM (210.99.xxx.34)

    언니도 아는듯한 눈치면 알고 있을겁니다.. 10년 떨어져서 산다면 어느정도 서로의 바람에 대해서는 눈 감아줄 각오하고 간 것 아닌가요? 말이 10년이지.. 아마 언니도 애인은 아니더라도 잠깐 씩의 바람은 피웠을 것 같은데요...우쨋든 어려운 상태네요.. 전 아이 교육 핑계로 떨어져 사는 가족 정상으로 안 봅니다.. 세상에 가족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36. ...
    '11.10.13 11:18 AM (121.166.xxx.125)

    죄송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아닌거 같아요...
    기러기해도 몇년정도 아닌가요? 10년이라니....
    자녀들도 아버지를 낯설어 할거 같고요
    언니가 그냥 한국에 들어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형부가 바람이 났어도 언니가 이만리 미국에서 뭘 어쩔수도 없고....

  • 37. 아무리 언니라고 해도..
    '11.10.13 11:26 AM (221.163.xxx.101)

    직접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듯해요.
    본인이 눈치를 채셨다고 생각하신다면 직접 이야기를 하실때 이야기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 38. ...
    '11.10.13 12:14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내가 언니라면 안다고 해도 뭐라고 못할 것 같아요.
    그러니 그냥 모르는 척 하는거겠죠. 그냥 서로서로 그러려니 하는거겠죠.
    언니도 거기에 남친이 있을지도...

  • 39.
    '11.10.13 12:48 PM (121.138.xxx.2)

    언니 절친에게 상의를 했나요. 언니 입장에서 얼마나 자존심상하고, 모멸감이 들까요.
    형부의 바람이 얼마나 갈지, 형부가 이혼을 요구하지 전까지는
    처제는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니에게 알려서 어쩌려구요? 언니 스스로 한국으로 오겠다는 결정 내리기 전에는, 방법이 없네요.
    공무원 연금이라도 받아서,, 노후에 편안하게 살게 하려면,
    처제는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40. ㅇㅇ
    '11.10.13 2:13 PM (211.237.xxx.51)

    떨어져있건 기러기건 알릴건 알리고 그 다음에 눈감고 덮든 이미 알고 있건..그 부부가 알아서 하는거지..
    도대체 알리지도 말라니 참..;

  • 41. ..
    '11.10.13 2:53 PM (125.241.xxx.106)

    10년 기러기 부부
    친구인데요 이혼했어요
    아무걱정 하지말고 아이들 뒷바라지 잘 하라고...
    마누라는 감동했더랍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10년된 여자가 있었지요
    그 여자가 오히려 큰소리
    그런데 남자들은 설마 마누라가 이혼하자는 소리를 할까?
    이혼 하고오 자기 마누라처럼 행동한데요
    친구도 머지않아 재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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