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사람과의 세대차이..

세대차이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1-10-12 14:20:11

제 나이는 한국나이 40 이고...직장 후배는 26......

 

여자가 둘이라 같이 점심먹고...많은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세대차이가 나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겨요....

 

예를 들면, 

 

직장후배:이다음에 아기 낳으면  천정 엄마네 집 옆에서 살거예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면 (약간 아프심) 우리 엄마 너무 심심해 하실것같아요.

 

저: 에이 엄마도 놀고싶으시지....애기 봐주기 싫어하실수도 있어....

      친구분들 만나고...편하게 쉬고싶으실거야....

 

직장후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저 애기 낳으면 직장 안다닐거예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애기 보시라고요....

 

저: ...아니 내가 다니라는게 아니라....그래..그렇네....

 

뭐 이런식의 대화 전개....뭔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어 하면 아..하는 그런 순조로운 대화가 안되서

 

좀 답답할때가 있어요....나이 먹으면 그냥 들어만 주고 있어야 하는데....그치요..?

 

 

IP : 203.196.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2:23 PM (119.200.xxx.23)

    젊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인 것 같아요. 늙은 사람도 그런사람 있죠.

  • 2. ...
    '11.10.12 2:26 PM (72.213.xxx.138)

    저두 젊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냥 맞장구 치고 말아요.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정도로 ... 이게 이중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네요 = )

  • 원글
    '11.10.12 2:31 PM (203.196.xxx.13)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가 정답이였는데.......아

  • 하하~
    '11.10.12 5:48 PM (114.200.xxx.81)

    그 뉘앙스가 중요할 듯.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다~ (그냥 빠르게 말하는 것)
    어머니가 좋~아 하시겠다. (중간에 '좋'은 약간 길게, 다음말은 빠르게)

  • 3. 근데
    '11.10.12 2:31 PM (180.66.xxx.79)

    세상이 좋아졌네 편해졌네라기 보다는
    전 젊은사람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전 원글님보다 나이 더 있습니다.)

    여러번 느꼈는데 순간 제가 옳다고 한 것도 나중 지나고보면 젊은사람의 말이 맞더군요.
    단순,이기,편의적인것같았는데 그게 이세상돌아가는것과 맞더라구요.

  • 원글
    '11.10.12 2:38 PM (203.196.xxx.13)

    네...맞아요...그래서 저도 젊은 사람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귀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근데...그게 쉽지가 않네요..그래서 입다물고 살려구요....ㅎㅎ

  • 4. 지나다가
    '11.10.12 2:33 PM (116.37.xxx.214)

    제 나이 30대 후반...
    잘 지내는 분 중에 50대도 계시고 60대도 계시는데
    그분들 중 누구도 단정적으로 이래! 저래!하고 말씀 안하세요.
    제가 고민 상담을 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고 조언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저도 제 친정에 아이 맡긴적 없지만 바로 근처에 살아요.
    근처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가끔 아이 재우고 친정엄마랑 수다도 떨고 그래요.
    나이 상관없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싫었을 수도 있어요.

  • 원글
    '11.10.12 2:42 PM (203.196.xxx.13)

    자꾸 나이좀 많다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니...어린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싫겠네요.......그치요....?

    조심해야지......ㅎㅎ

  • 5. ...
    '11.10.12 2:37 PM (218.159.xxx.149)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젊은 사람들과 어룰리고 싶으면.

  • 원글
    '11.10.12 3:01 PM (203.196.xxx.13)

    네..ㅋㅋ 책상위에 써놔야 할까봐요.......

  • 하하하
    '11.10.12 4:19 PM (168.154.xxx.189)

    와하하하 ㅠ.ㅜ 지갑 얇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46 얼마부터 서울에선 중산층인가요? 1 궁금궁금 2011/12/23 1,369
46345 중2인데, 볼거리 걸렸어요. 3 인나장 2011/12/23 885
46344 눈건강을 위해 블루베리즙을 먹으려 하는데요 ... 2011/12/23 947
46343 요새는 문과에서 잘하는 여자들은 교대 가나요? 11 2011/12/23 2,946
46342 12월 23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23 907
46341 수학이 4학년부터 어려워진다던데 차이가 많이 나나요 2 선배맘님들 2011/12/23 1,165
46340 정봉주 “울면진다…웃으며 이기는 싸움에 도구로 써달라” 11 듣보잡 2011/12/23 1,751
46339 지마켓 5,000원 ->2,500원 쿠폰 나왔어요~[티x].. 1 제이슨 2011/12/23 842
46338 어제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통계-가입자 1만2천명 9 나거티브 2011/12/23 2,061
46337 남자 화장품 추천 해 주세요 2 라임 2011/12/23 2,299
46336 딴지일보에도 어제 정봉주재판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1 반짝반짝 2011/12/23 1,439
46335 머리감을때 샴푸몇번 12 하세요? 2011/12/23 5,221
46334 스마트폰고민. 아이폰?갤럭시 lte? 도와주세요 ㅠ.ㅠ 1 다시질문 2011/12/23 712
46333 농구경기 볼때 젤 좋은 자리가 어디인가요? 2 hh 2011/12/23 1,262
46332 대구에서 중학생 아이 또 자살.. 6 아이들을 .. 2011/12/23 1,915
46331 맥북 두손가락으로 화면확대 축소기능 어떻게 설정하나요? 맥북 2011/12/23 932
46330 고등학교 표준편차 보는 방법 알려주세요. 등수이외 2011/12/23 3,647
46329 어제 뿌나때문에 ㅜㅜ 1 해롱해롱 2011/12/23 824
46328 저기요.. 음.. 헬스시작하려는데.. 4 누룽지 2011/12/23 1,069
46327 [조언구함] 센트럴1리딩클럽 어떤가요? 1 오렌지페코 2011/12/23 3,107
46326 앞머리 옆머리 경계선이 생겨요. 4 전문가께여쭤.. 2011/12/23 4,630
46325 초등 아이 한자급수 따면 좋은가요?? 4 궁금해. 2011/12/23 1,697
46324 인문계가 취업이 그렇게 힘든가요? 1 꽃향기 2011/12/23 1,049
46323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회의 재미하나는 7 그나마 2011/12/23 1,929
46322 코스트코 냉동식품 맛있는거 추천좀해주세요 10 2011/12/23 7,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