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곳이더군요.
분당에 사는 분들이라면 강남역에서 버스 타고 오게되면 고속도로 아니면 그 곳을 거쳐서 집에 오게 되죠.
제가 그 곳을 아는 이유는 아이랑 같이 시립 어린이 병원이던가
전에는 나즈막했는데 몇 년 전에 크게 지었지요
그 곳에서 3년 동안 봉사를 했어요.
제가 허리가 안 좋아서 더 이상 그 곳에 못 가는데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이죠.
거기 가면 (아이라 해도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몸도 못 가누는 아이부터 누워만 있어야 하는 아이 기어만 다니는 아이 등등이 있어요.
이 아이들은 바깥 온도가 조금만 변해도 귀신 같이 감기에 걸립니다.
제가 그 곳을 다니면서 보니 장마철이 되어도 그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더군요.
누워만 있어도 봉사자가 가면 눈이라도 한 번 맞출려고 애 쓰고
15세 정도 되던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만 가면 오빠라고 좋아서 그 무거운 몸을 이끌고 따라 다니더라구요.
저희 아들 놈이 그 여자 아이를 피해 구석에 숨어 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부족한 제 생각에 이메가도 퇴임하고 나서 후환이 어느 정도 두렵나 봅니다.
그러니 어린이 병원을 볼모 삼아 뒤에는 산 있는 그런 장소를 고르고...
민주당이 더 거칠게 몰아 붙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하다 하다 아들 놈까지 팔아서 지 뱃속을 채우려 하다니...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가카도 끝이 되어 간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곡동 저 땅도 누군가가 발설을 했으니 가능한 거 아니겠어요?
멀리 있는 것도 재수 없는데 내 사는 곳에 들어 오는 길목에 그 인간들이 있을 수 있다.
살 떨리게 싫네요.
제발 그 인간이 내곡동 말고 창살 처진데서 세스코의 은총을 받기를 기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