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들이는 어떤가요?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1-10-11 16:58:57

저는 결혼하고 친구들이 집들이 언제 하냐고 하긴 해야지 해서 조촐하게 했었어요.

제 친구들 2팀, 남편 친구들 2팀 해서 집에서 밥먹고 놀거나

밖에서 밥먹고 집에서 차 마시거나 하는 식으로 상황 봐서 했었지요.

 

친척들은 저희 이모부가 집들이 하라고 왜 빼먹냐고 내가 간장종지도 사줬는데!!!! 하셨고

음 이건 좀 이상하긴 한데 친정아빠 생신에 집에서 밥먹자고 하니

아빠 왈 내 생일은 엄마가 차리니 넌 하지 말고

대신 외가 사촌들이랑 해서 집들이를 한번 하고 친가 시제에 남편이랑 참석해서 인사하라고 해서 했어요.

 

시댁 친척들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안 했으면 한다고 하셔서 대신 신랑 외가에만 내려가서 인사드렸고요.

 

근데 집들이도 생각해보면 그냥 오는 사람이 없었어요.

다들 휴지나 와인, 선물 들고오고 저희 이모들은 막 돈도 주고요 ㅠㅠㅠㅠ

집들이는 요청에 따라 하는거니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해보면 어떤 그룹에서 집들이를 원했던 사람 (저희 이모부는 강력히 원하셨어요 너 왜 안하냐고 우리가 귀찮냐고 그럴거면 간장종지 다시 달라고 ㅋㅋㅋㅋ)이 있으면 주말에 좀 쉬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요 (외가 친척 그룹에서 노총각 사촌오빠 같은 경우에는 제 결혼식도 그닥 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지레짐작해서 오빠는 안 초대해야지 하는 것도 웃기고요. 나중에 아니 난 초대 안한게 더 싫은데?? 할수도 있고...

 

암튼 그래요. 이벤트, 초대, 시간낭비, 축의금 선물 같은게 진짜 미묘해서

이럴땐 부르는게 예의인지 안 부르면 섭섭한건지...

문병가는게 예읜지 가면 부담스러운건지... 어렵고 어려워요.

IP : 121.16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ㅇ
    '11.10.11 5:01 PM (203.171.xxx.22)

    집들이 저는 좋아요.
    집으로의초대는 배달음식을 먹게되더라도 대접받는 기분이 들거든요.
    아... 이사람이 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구나.

    제가 초대할 경우도 그렇구요

  • 2. ..
    '11.10.11 5:17 PM (124.63.xxx.31)

    저도 집들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인거 같아요
    최소한 돌잔치처럼 드레스 입고 남의 돈걷어서 공주놀이하는
    사람은 안봐도 되니까요;;;

  • 3. ...
    '11.10.11 5:27 PM (218.158.xxx.149)

    결혼후 한번정도는 괜찮을거 같아요
    본인이 주인공이니까..
    근데 나중에 집 늘려 이사가서 또다시 초대하면
    좀 짜증날듯ㅎ
    그래서 저희도 15년만에 이사했는데 이번엔 안불렀어요

  • 4. .....
    '11.10.11 6:02 PM (125.134.xxx.176)

    신혼집들이는 대체로 답례의 성격이지 않나요?
    결혼에 와준 친구들 친지들 가족들에게 식사 대접하는 의미.

    집들이 선물을 해도 그다지 부담없는 선이고, 더구나 집들이는 친한 사람만 부르고요.
    형식적으로 아는 사이에 집들이까지 부르는 경우 없고, 또 참석 안한다고 따로 봉투 보낼일도 없고.
    참석 못하면 이러저러해서 못간다 전화한통으로 양해 구하면 되고요.

    성격이 좀 다른거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은 거의 집들이도 안하는 추세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받을거 없고 귀찮아서 안하는건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25 산후조리 혼자서 힘들까요? 2 다음달이면 .. 2011/12/22 1,647
45924 나꼼수에서 내년3월 천안함 터트릴 계획이라는 데....... 3 truth~.. 2011/12/22 2,584
45923 정봉주 의원 웁니다 21 ㅠㅠ 2011/12/22 2,766
45922 우리 편을 키워요 1 웃는눈 2011/12/22 436
45921 김종훈, 미국산 쇠고기 추가개방 시사 8 --; 2011/12/22 1,122
45920 [급질]우리 봉도사가 사면이나 출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5 우리봉도사 2011/12/22 892
45919 ↓ ↓ ↓↓↓ ↓(정봉주 유죄확정의 의미- 읽지 마세요 알밥.. 1 꺼져 2011/12/22 351
45918 분노로 회사일이 안되요.. 5 중년회사원 2011/12/22 1,338
45917 30개월 아이, 산후조리 할 때 어린이집 보내는 게 좋나요? 4 고민.. 2011/12/22 1,133
45916 아산에서 대형평수 아파트 어디로 보면 되나요? 2 여쭤봅니다 2011/12/22 1,390
45915 mp3파일로된 나꼼수 구해봐요;; 5 딴나라당아웃.. 2011/12/22 521
45914 달려라 정봉주 주문 했네요 23 ..... 2011/12/22 1,378
45913 딸이 고2 되는데요 1 키다리 2011/12/22 985
45912 곽노현 교육감때도 선거 비리 있었죠,,대선 총선 걱정이네요 2 ㅠㅠ 2011/12/22 678
45911 정봉주 유죄확정의 의미 3 .. 2011/12/22 1,035
45910 가장 진보적이라는 그 대법관도 도저히.. 5 .. 2011/12/22 1,375
45909 사회성 떨어지는 고등학생아이 어떡하죠? 4 엄마 2011/12/22 2,054
45908 정의원 나꼼수 호외 녹음한다며 법원을 떠났다네요 3 아.. 2011/12/22 1,847
45907 대구서 '왕따' 학생 또 자살‥"물고문 가했다".. 21 망할나라 2011/12/22 2,966
45906 sk 포인트 어떻게 사용하세요.(급질) 4 은새엄마 2011/12/22 926
45905 소아성형외과 어느 병원이 좋은가요?? 1 눈물이나 2011/12/22 1,964
45904 정봉주 의원님 마지막 말씀이랍니다. 37 ... 2011/12/22 6,282
45903 질기게 가자 14 쫄지마~ 2011/12/22 1,204
45902 정봉주 의원 관련 트윗 모아봅니다. 2 트윗 2011/12/22 1,004
45901 곶감 많이 먹으면 변비 생기죠? 7 ㅇㅇ 2011/12/22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