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호대기 정차 중에 뒤에 차가 쿵! (__) - 조언 부탁드려요...

안해도되는경험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1-10-10 20:36:46

조금 전에 일어난 일이에요.

신호 대기로 차들이 줄지어 서는 때였어요.

서야겠군. 생각하고, 앞차 뒤에 섰습니다.

너무 가까이 서는 건 위험하지, 가끔 하는 이런 생각을 마치자 마자.

쿵! (이었는지 쿠궁이었는지..) 하더니, 차가 순간 흔들렸습니다.

아, 이게 충격이라는 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뒤에 차가, 왜. 그랬을까. 왜!!!! 원망이 잠시 들고,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있는 7살 딸아이를 걱정하며, 차에서 내려,

그 분 보다, 아이를 먼저 보러 갔지요..

다행히?! 아이는 " 엄마 왜?" 라며, 괜찮다더니, (괜찮다면서 왜! ) " 차 문을 좀 닫아줘!" 라고 하네요.

(바깥 상황이 좀 걱정된 건지...)

뒤에 온 차의 운전자 분은 괜찮냐고 물어주시대요...다행히.

혹시 무서운 분?이 내리시면 어쩌나, 무서운 말이 첫말로 들려오면 어쩌나, 걱정 되던데...다행이었어요...그건. ^^;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차는 멀쩡하네요.

세게 부딪히진 않았나봐요.

두 차(제 차는 라비타, 뒤의 차는 KIA의 무슨...차..^^; ) 모두 멀쩡했어요.

허...참..

저는 어지러웠어요. 추돌 후, 내리려고 하는데, 핑핑핑 어지럽고 정신이 없어서 빨리 내리질 못하고,

좀 휘청이며 걸었어요.

그 외는 어디 아픈 지는 모르겠고 그냥 정신이 너무 쏙 빠져 불편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그 분한테, 전화번호 받고,

집에 왔어요...-_-;;

그 분이 "아들 데리러 가는 길에 정신이 팔려 그랬나보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랬다..." 이런 말씀 하셨고요...

아프면 연락달라고 하셨고요.

아이는 계속 놀라지도 않았다, 괜찮다 하더니,

십분 쯤 후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니,

안전벨트 지나가는 자리- 배와 가슴의 중간 쯔음 부분이 좀 아프다고 해요.

못 놀고 그런 건 아니고요, 움직이며 아프다고 계속 호소하는 건 아니고요,

아프냐 물으면 거기다 아프다며, 이런 건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라고, 아이가 말하네요..-_-

차의 약간 오른 쪽 뒤편에 그 차가 서 있다가 추돌했는데요.

음...저는 왼쪽 옆구리와 등 사이가 좀 당기는 듯하고고.. 오른쪽 등이 조금 당기는 듯하고,

그러다 또 괜찮은 듯도 하고요.

머리 뒤와 목 사이가 좀 개운치 못한 느낌이 좀 있는데, 심하지는 않고,

굳이 찾아보자니, 그렇구나 여겨지는 정도예요.

머리 전체적으로 아직 어지러움 남은 정도, 지끈지끈 한 정도예요.

평상 시에 이랬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증상들인데.

경미하더라도 교통사고?인 경우에는,

하도 다르다, 다르단 소릴 많이 들어놔서요..

제 몸 어디에 귀기울여야 하나...생각하다가,

82 분들에 귀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필요해! 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간결하게 글 적는 재주가 부족해서,

주절주절 길기만 하네요...^^;;;

요는!

이런 가벼운?! 추돌사고 후,

1)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 어떤 경우들이 (상황의 전개, 사람의 전개..? ^^;) 있을 수 있나요?

이걸 알고 싶어요...

도와주시겠어요?

IP : 115.137.xxx.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rio
    '11.10.10 8:39 PM (119.66.xxx.19)

    추돌 사고 있은 후에 차량 상태와 상관없이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병원 가보세요.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상대방하고 연락 후 보험 처리 하면 됩니다.
    차량도 검사 한 번 받으시구요.

  • 원글
    '11.10.10 8:54 PM (115.137.xxx.31)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 마디만 해줘도, 고맙다는 게...
    이런 때네요...^^;

  • 2. 로로
    '11.10.10 8:49 PM (115.137.xxx.31)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

    외관 상 차에 아무 이상 없어도 차 검사 받아도 되는 건가요?

    (괜히 억지스레, 미안한 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기도 해서요...^^;; )

  • 3. 말짱해도
    '11.10.10 8:50 PM (115.41.xxx.215)

    범퍼 속에서 밀렸을수도 있어요.
    저흰 가해차량이었는데 흠집 없이 말짱했어도 결국 범퍼 갈고 병원 치료비 보험처리 했었어요.

  • 로로
    '11.10.10 8:55 PM (115.137.xxx.31)

    어머나...
    그럴 수도 있군요...
    그런 번거로운 일이...있을 수도 있군요...ㅠㅜ
    말씀, 고맙습니다.

  • 4. 베리떼
    '11.10.10 8:52 PM (180.229.xxx.165)

    아이도 차안에 있었고,,,,
    받은 차주에게 전화해서,,, 병원은 한번 가보시는것이 좋겠는데요.
    차도 혹시 모르니, 카센터에서,,, 차체 좀 들어보겠다 하시구요,

    정면 추돌인데,,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정도라면,,, 받힌 원글님 차는,
    약하면 범퍼 페인트가 벗겨졌을수도 있도, 좀 심하면, 범퍼만 약간 들어가거나,,, 했을것 같은데,,,
    그것도 단골 카센터가 있으면 확인해보시구요.

  • 로로
    '11.10.10 8:59 PM (115.137.xxx.31)

    네...아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병원은 갔다와야겠죠...?!
    차도 봐야한다니...에구...(__)
    별 일은 없으면 좋겠네요...
    겉으로 별 탈 안 보이는데, 이것저것 챙겨 검사하겠다고 말하려니...어려워요...^^;;;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 베리떼
    '11.10.10 9:05 PM (180.229.xxx.165)

    약 5년전에,,,,, 제 차를,,, 택시가 추돌한적이 있는데,,,,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여서,,, 쎄게 받은것이 아니여서,
    제 몸도 괜찬았고, 그래서,,, 차에서 내려,, 뒷범퍼 보고 만져보고,,,
    택시기사님께,,,,,
    약간의 페널티 비슷하게,,,,, 페인트값 2만원만 달라고 하니,,, 기사님이 주고 끝난적이 있습니다.

    차는 별인은 없을것 같고,,,, 아이는,, 내일 일어나서 상황봐서 엑스레이 같은걸 찍어보는것이,,, 좋을듯해요.

    원글님이,,,, 사람이나 차를,,, 점검할것 빨리 해주고,,, 모두 ok 해주는것이,,,
    받은 차주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 5. wj...
    '11.10.10 9:10 PM (59.5.xxx.71)

    상대방하고 연락할 필요 없어요.
    우선 보험회사에 사고 신고부터 하세요.
    그리고 병원도 가 보시고 차도 검사해 보시고요.
    당사자들끼리 연락 주고 받는 것 보다 보험사 통해서 하세요,
    보험사 담당자가 정해지면 원글님께 연락오고 담당자가 저쪽 보험사 직원이랑 얘기하면 됩니다

  • 로로
    '11.10.10 10:20 PM (115.137.xxx.31)

    그냥 눈 딱 감고, 그러면 확 편할 것 같기도 한데...에휴...
    시원한 말씀도, 고맙습니다.

  • 6. 사고
    '11.10.10 9:13 PM (118.35.xxx.166)

    교통사고는 하룻밤을 지나봐야 정확한 증세를 알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날때에도 어지럽거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고고싱 하시고...
    차량의 상태는 지금은 밤중이라서 정확하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으니..
    내일 낮에 꼼꼼하게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로로
    '11.10.10 10:21 PM (115.137.xxx.31)

    네, 오늘은 보통 때 보다 일찍 자려고요..
    별 일은 없겠지 하면서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살펴봐야겠지요.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꼼꼼!

  • 7. 원글님
    '11.10.10 9:35 PM (180.64.xxx.147)

    벼루....저도 어디서 많이 본 것이, 본 것이, 본 것이....하고 있었는데 벼루 . 바로 그거였군요.
    원글님껜 죄송요 저도 빨리 휘리릭===33333

  • 로로
    '11.10.10 10:23 PM (115.137.xxx.31)

    아...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범퍼가 속사정이 다를 수도 있단 말씀, 놀라워요..호..
    내일 꼭 병원에 가볼게요.
    도움 말씀들에 힘입어, 병원이 귀찮아지지 않고 있어요! ^^
    고맙습니다.

  • 8. 병원에
    '11.10.10 10:30 PM (110.13.xxx.146)

    꼭 가보세요. 괜히 그러는게 아니고 아프시다면서요.
    제 언니가 예전에 그런적 있었는데 아프진 않았다고 해요.
    언니차도 오래됐고 외관상으로 멀쩡해서 그냥 괜찮다고 하면서 연락처도 안받고 보내줬대요.
    며칠 후에 마트에 갔다가 트렁크 문이 안 열려서 카센터 갔더니 범퍼 갈라고 했다네요.
    범퍼는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겉으론 멀쩡해도 속에서 깨지는 거래요. 그게 범퍼 기능이래요.
    몸도 차도 잘 살피세요.

  • 9. //
    '11.10.10 11:17 PM (59.3.xxx.119)

    담배핀 사람들 말할때 입에서 나는냄새는 담배냄새가 아니고
    시궁창 같은 냄새가 나서 아주 역겨워요.
    담배냄새+입냄새+반찬냄새등이 섞여져서 시궁창 냄새가 나요.
    말하면서 그냄새 맡으면 우웩질 나와요.
    간격을 띠우고 꼭 필요한 말만 아주 간단히 하세요..
    당사자는 잘 모릅니다. 절대로..

  • 10. 제차
    '11.10.10 11:57 PM (59.3.xxx.130)

    서울 톨게이트에서 뒷차가 제차를 받았어요.
    딸이 운전을 했고 전 뒷좌석에 타고 있었는데
    감짝놀라서...덜덜덜 몸이 떨렸어요.
    내려보니 제차나 뒷차나 별 흠집은 안보이더군요--밤 이라서
    연락처를 받고 집에 왔는데
    별일이 없는것 같아 바로 전화해 줬어요.
    뒷차 주인도 걱정을 많이 할것 같아서요.
    "괜찮은것 같으니 걱정하지마세요" 했더니
    복받으세요 복받으세요 하더라구요.

    그뒤로 백화점 주차장에서 이번엔 제차가 주차를 하는데
    뒤에 대기하던차가 슬금슬금 들어오는 바람에
    뒤에 들어 오던 그차를 살짝 받았습니다.
    아이구 죄송하다 했더니 그차 역시
    "조심하세요 !" 하고 헤어졌습니다.

    잘 살펴 보시고 별.거. 아니면 그냥 좋게 해결하세요.
    운전하다 보면 서로가 가해자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11. ..
    '11.10.11 2:29 PM (210.205.xxx.234)

    저도 이년전에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요..
    사고 이후로 한달 내내 아팠습니다..
    너무너무 아픈데 엑스레이 찍어도 괜찮습니다..
    차도 멀쩡했구요..뭐 물론 약간 자국이 남았지만 제 차..워낙 별루여서 차수리까진 안했는데요..
    몸이 정말 정말 아팠어요..정말 꼬박 한달 내내 앓았네요..
    병원치료 받고 합의했는데..좋은게 좋은거라 바로 합의 했습니다..
    단, 님이나 따님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안아플때까지 꼭 꼭 치료 충분히 받으세요..
    괜히 가해자랑 이런저런 실랑이 하지 마시고 보험처리하시구요..
    저는 상대방이 보험처리 안해줄려고 하시더라구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98 고추부각 만들때 월동준비 2011/10/12 1,118
18697 병원에서 봉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6 혹시 2011/10/12 1,580
18696 잘하지만 태도 안 좋은 아이...교사 입장에서는 죽을 맛입니다... 24 제 경험 2011/10/12 10,987
18695 한강 유람선 부페 이용 해 보신 분 계시나요? 6 부페 한강 2011/10/12 4,417
18694 교통유발부담금이 뭔가요? 4 자영업자 2011/10/12 1,416
18693 어이없이 해결된 층간소음 22 촴놔 2011/10/12 5,912
18692 19) 관계하고 나서 생리 2 21 2011/10/12 3,501
18691 열무김치가 너무 허옇네요 2 도와주세요 2011/10/12 1,219
18690 돌잔치 한쪽집안만 모여 하면 이상해 보일까요 9 sss 2011/10/12 2,473
18689 우리나라에서 며느리라는거 너무 싫으네요... 21 휴우 2011/10/12 3,573
18688 남편하고 싸우고 월요날 집을 나왔네요 11 오늘이 내 .. 2011/10/12 3,087
18687 유아가 아닌 아동용 식탁의자 좀 알려주세요 2 재키오 2011/10/12 1,670
18686 서울시장 선거 어떻게 될까요 32 2011/10/12 2,699
18685 알타리 김치가 너무 매워요 5 해피 2011/10/12 3,459
18684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하세요. 6 ㅇㅇ 2011/10/12 1,251
18683 제발 학번 물어보지좀 마세요... 60 시작 2011/10/12 15,236
18682 30대 중반인데도 친정아빠와의 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5 .. 2011/10/12 2,199
18681 지시장같은데서 파는 세라믹칼 어떨까요? 1 애엄마 2011/10/12 1,314
18680 수지에 명동칼국수 비슷한 음식점 예전에 추천했던데... 미쿡산;.. 1 아뛰~ 2011/10/12 1,731
18679 영등포 청과시장에서 도매상하시는 장터판매자 누구세요? 4 영등포 2011/10/12 1,956
18678 콤보박스가 도대체 뭔가요? 1 ..... 2011/10/12 1,255
18677 햐~ 가카는 경제대통령 - 'MB 내곡동'에 '복부인들' 출몰하.. 4 참맛 2011/10/12 1,668
18676 잠실 근처에 괜찮은 한정식집 있을까요? 13 맛집 2011/10/12 3,469
18675 A형간염예방접종도 실비보험되나요? 7 주사 2011/10/12 22,216
18674 서울시장 선거에 색깔론 들이대는 구태의 극치 4 아마미마인 2011/10/12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