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96 진보신문들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요? 1 ,. 2011/10/31 1,012
26695 짧게 쓴 나꼼수 공연 관람기 14 삐끗 2011/10/31 2,585
26694 부산 당일여행코스 추천좀 해주세요. (태종대 위주로...) 6 부산여행 2011/10/31 3,257
26693 이제 되네요 - 1등헌정 위해 다시 다운받읍시다 아이튠즈 2011/10/31 714
26692 장제원, "나꼼수는 저질방송의 극치" 11 세우실 2011/10/31 1,747
26691 심장이 두근두근 1 고장났나? 2011/10/31 1,045
26690 비염때문에 입벌리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요.. 5 -- 2011/10/31 2,058
26689 정치싸이트가 되버렸네요 56 82러버 2011/10/31 2,189
26688 세 번 결혼에 축의금 다 받는 건 너무 하잖아요? 12 그래도 2011/10/31 3,635
26687 층간 소음, 전동 드릴 같은 것 2 소음 2011/10/31 1,694
26686 한날당, 나꼼수 저주의 굿판 그치자 16 참맛 2011/10/31 2,040
26685 싱크대 사재가 날지, 홈쇼핑 한샘이 나을지 11 싱크대 2011/10/31 10,203
26684 FTA 오늘 처리되면 발효 되는건가요? 아님 또 뭐가 남은건가요.. 3 FTA 반대.. 2011/10/31 1,010
26683 도봉산 망월사 쪽 코스 단풍 2 pianop.. 2011/10/31 1,305
26682 한미FTA 비준되면 끝입니다! 만화보세요 June 2011/10/31 839
2668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리메이크 한다면... 17 바람과~ 2011/10/31 1,960
26680 나꼼수 26회중에서 도올편...(연산군언급부분 음성편집) 펌! 3 헉! 2조2.. 2011/10/31 2,079
26679 부천이나 부평에서 조용히 앉아 얘기할만한 곳? 4 어디서? 2011/10/31 1,309
26678 김장김치 상세한 요리책 뭐 있을까요? 2011/10/31 733
26677 영어단어 잘되시나요? 6 궁금해 2011/10/31 1,598
26676 샤브점에서. 1 모아트리 2011/10/31 738
26675 시청역 근처에는 시장이나 마트가 없겠죠? 8 한복판 2011/10/31 2,072
26674 얼굴 기억을 잘 못해서... 3 ... 2011/10/31 992
26673 복장 문의드려요.. 1 수학여행 2011/10/31 702
26672 선봐서 만났는데.. 34 답답 ㅠ 2011/10/31 9,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