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 했어여

다우기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1-10-10 00:05:53

금요일에 7년만에 크게 한번 싸웠어여  전 흥분하면 말을 버벅 거려서 말로 잘 안싸웠어여 ...

그래도 가끔 말 다툼 정도는 있어고요

지금  130 일 지난 둘째를 키우고 있고요 첫째는 7살

근데  둘째 녀석이 저녁내내 울었어여 안아서 달래보고 엄마젖도 줘봐도 싫다고 하고 분유 줘도 싫다고

하고 안고 서서 베란다 왔다 갔다 해도 울다 안울다 반복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울게 놔두고  몸은 힘들고 짜증도 났고요

가신히 달래서 재우는 틈에 신랑이 회식하고 왔어여 밤  10시 에여

나 힘들었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어여 근데 남편왈

일찍 들어 왔는데 반겨 주지도 않고 짜증낸다고 그말 사이에 둘째가 칭얼 거리더군여

근데 신랑이 둘째 녀석한테 울어라 울어라 계속 그런거예여

그래서 제가 엄청 짜증 냈어여

근데 남편이 핸드폰 던지 더니 욕 하면서 왜 자기한테 짜증내냐고 저한테 뭐라 하던라고여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얘기 했더니 애때문이 아니라 자기한테 짜증냈다면 화를 못참던지

식탁의자 부수고 티브이 던지고 자기 못된놈 만들어 다고...그사이에 첫째는 둘째 달래다가 울고 저도 울고

더 크게 싸우면 큰일 날것 같아서 제가 참고 알아다고 하면서 둘째 달래서 재우니

그사이 남편도 화를 참고 자더라고요

거실은 난장판 됐구여

 다음날 신랑이 티브이면 의자 어지럽 혀 놓은것  안치우고 그대로 놔두고 있으니  신랑이 대충 치우고

내가 이러해서 화가 낫다 그런데 당신이 화를 못참고 이렇게 했다 난 당신한테 짜증도 못내냐 했고

신랑은 자기가 잘못 했다고 해고 잠시 휴전 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맘 한구석이 아프네여

신랑이 예전에 화가 나도 그렇게 물건 던지고 부수진 않아거든여

티브이 액정이(lcd) 수리비 27만원 나가게 됐어여

남편은 20만원  제가 7만원 내기로 했어여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IP : 221.152.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0 12:09 AM (211.207.xxx.176)

    수리비가 생각보다 작게나왔네요..
    다행입니다..

  • 2. ,,,,
    '11.10.10 12:31 AM (216.40.xxx.158)

    아이가 그렇게 울면.. 눕혀서 장 맛사지를 해줘 보세요.
    아기 눕혀놓고, 두다리를 배쪽으로 올려 접었다 폈다 해주시면, 가스가 빠지거든요.
    영아 산통 아닌가 싶어요. 아기들 우는 이유 대부분이 뱃속에 가스가 차서 아프면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1 서울이냐? 신도시냐? 꼭좀 의견 부탁드려요 8 수연 2011/10/11 2,609
17910 잘먹고잘사는법 옛날것 보다가요 설수현이였나 효소먹던데요 1 설수진? 2011/10/11 2,841
17909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 하시는 분들 아이폰하고 갤럭시 중에서..... 3 스마트폰.... 2011/10/11 2,151
17908 성형피해 그 성형외과 기사 떳네요. 16 머니투데이 2011/10/11 7,221
17907 그러니까 공부는 13 글쓰게 되네.. 2011/10/11 2,894
17906 FTA 美 투자자 손해 한국 정부가 물어줘야 할 수도 1 방미선물 2011/10/11 1,311
17905 두 돌 아기, 독감 예방주사 맞추셨나요?? 4 아기엄마 2011/10/11 3,100
17904 보니알렉스옷 넘 좋아여 4 바보보봅 2011/10/11 2,862
17903 위메프에서 키엘 화장품 사신분???? 4 00 2011/10/11 3,031
17902 혹시 돼지감자 야생에서 자란것 구입 하실분 계실까요? 8 돼지감자 2011/10/11 4,753
17901 기꺼이 참석하는 분위기였던 돌잔치... 4 어떤 돌잔치.. 2011/10/11 2,546
17900 칡 추천좀요..생리를 2주에 한번씩하고 몸이 완전 엉망이 되었습.. 2 전신마취후 2011/10/11 2,578
17899 티아라의 은정 이쁜가요? 25 ... 2011/10/11 5,095
17898 도가니예매해놓고 3 내일 2011/10/11 1,293
17897 빌려준 돈을 받았어요. 근데...속이 많이 상하네요.. 37 속상해. 2011/10/11 15,325
17896 어린이집에 물어봐도 될까요? .... 2011/10/11 1,482
17895 전기그릴의 최강자(?)는 무엇일까요? 6 언니 2011/10/11 2,817
17894 [토론대참패] 나경원은 복식부기도 모르는 아마추어였군요 35 한심 2011/10/11 15,038
17893 예전의 리플이 복구되어...2006년도 글을 읽어보니....ㅋㅋ.. 11 .. 2011/10/11 2,819
17892 갤럭시랩 및 요금제 문의드립니다 1 갤럭시탭 ㅠ.. 2011/10/11 1,211
17891 한복대여 3 .. 2011/10/10 1,630
17890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로폴리스가 좀 이상해요 7 매직맘 2011/10/10 8,954
17889 폐암 4기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5 폐암 2011/10/10 4,545
17888 동서네 언니가 결혼하는데요??? 6 로즈마미 2011/10/10 2,307
17887 스마트폰의 폐해! .. 2011/10/10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