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겠지만... 오늘제가 겪은 진상...
일찍와서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아 놨더니..조금씩 조금씩 비집고 들어와 우리신랑더러 자기가 키가 작으니 자리 바꿔달라는 할머니..결국 어쩌지 못해 그러세요.. 했더니 덜썩 끼어 들어와 자기 일행까지 불러 앉으라고...소리 지르고 ..그것도 저희 자리 중앙에...
제 앞에 젊은 애엄마. 앉아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자기 아이 실컷 세워서 춤추게 하더니 불곷놀이 중간에 제앞에서 저희 돗자리 앞쪽에 벌떡 누워 버리네요..
재밌게 보러 갔던 나들이에 아이가 짜증을 어찌나 내던지... 그냥 왔어요..
말로는 이해해라 했지만.. 12살 아이는 조금 속이 상했나봐요...
정말 화가 났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왔어요...
나는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면서... 중얼 중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