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이런 말을 합니다
초6이구요
"엄마 아빠는 밖에 나가서 가고 싶은 데 다니는데 나는 시험기간이라고 집에서 공부해라고??"
오늘 치과 갈 일이 있어 온 가족이 서울로 갔는데
언제나처럼 딸애도 같이 갔습니다
서울 교통이 어찌나 막히는지
차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 고생을 했었네요..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괜히 갔다는둥,,,지루했다는 둥,,하길래'
그러면 그냥 집에서 시험공부 하고 있어라고 할 껄 그랬다고 했더니
저 말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너 생각 잘못하고있다,
엄마 아빠는 나가서 볼 일을 보더라도
시험기간이면 집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는거다..
정말 아주 좋게 말을 해줬는데도(고학년이라 정말 좋게 좋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수긍을 안하길래
너는 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시험기간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다..라고 했다가
30분을 논쟁을 벌였네요
그러다가 저 지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딸애는 완전 불퉁해 있구요.
딸애는 왜 지 생각이 안맞는 건지
왜 그게 엄마생각이 맞는 거냐고 하네요..
애들입장, 엄마 입장은 다르지만
참 난감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