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경원이 승리를 하자 이명박이 완전히 기고만장해지면서
갑자기 레임덕은 사라지고 권력이 굉장히 강해지는 상황이 왔어요.
그러면서 지금 한국의 위기는 국민들이 자신처럼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헝그리정신으로 무장해서 위기를 돌파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제 모든 직장의 월급을 10%씩 인하하고 일반인 대출금리는 올리겠다고 하더군요.
기업의 대출금리는 인하하고요.
이런 얘기를 손학규와의 회담에서 했는데요.
옆에서 듣고 있던 저는 회담장을 빠져나가는 손학규에게 "저거 완전히 미친놈 아니에요?"
하고 몰래 말하니까 손학규가 혹시 자기를 보고 미친놈이라고 부르는 건가 싶어서인지
어리둥절해 하더군요.
모든 상황이 정말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꿈이었습니다. 꿈 속의 국민들은 어쩜 그렇게
저항도 못하고 가만히 순응들만 하는지..
미국인들의 시위가 너무 부럽더군요.
저는 꿈을 이야기 안하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에라도 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