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티브잡스 사망.. 이글이 TV자면에 나왔을때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폰도 스마트폰도 쓰지 않았고 또 쓸 일도 없고 스티브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아까워서 애닯군요.
그의 전기를 읽고 난 뒤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았던 그의 삶이 너무나 존경스러웠거든요.
그와 함께 동시대에 같이 숨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신께선 천재를 세상에 오래 살도록 메워두시지 않은 것 같아요.
스티브잡스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또 스티브잡스가 입양이 안되었다면..
오늘 날의 그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시련을 잘 이용하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스티브와 비슷하게 저도 어린 시절 불행했고 또 그 불행때문에
그의 성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제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모토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 라는 그의 명언을 저는 가슴에 새길것입니다.
항상 불평만 하고 남탓으로 돌리려했던 저의 비급함을 저에게로 돌리려 애쓰면서
오늘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쏫아오른 해와 달에게 감사를 하며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돈과 슬프고 외로운 삶에도
저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오늘 하루도
웃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장한나가 한 말 중 "실패를 해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되도록 노력하면 되니까"
하면서 쨍쨍웃든 그녀의 모습이 자꾸 각인되네요.
우리나라도 스티브와 같은 인재가 나오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다르면 학교에서 왕따로 내몰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죽일놈으로
덤비고.. 무서운 우리나라가 좀더 다양한 사고도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점에 저는 나경원도 박원순도 싫습니다.
정치인이 우리개인에게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 그들은 그토록 싸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그들에게 나의 개인적 행복까지 원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