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83세 어르신 세분이 계세요.
친정엄마, 신랑의 큰아버지,큰어머니...
이분들이 모두 한나라당 지지자들이세요.
지금 모두 건강이 안 좋으셔서 투표하러 가실 수 없는 상황이 된거예요.
건강이 안좋으신건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투표하러 못가시게 된건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지난번에도 엄마에게 힘든데 투표하러 가시지 말라고 했었는데 알았다고 대답해 놓으시곤
오세훈에게 투표하고 오셨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제가 차로 모시고 가는 중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시게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도 다짐을 받긴했는데 좀 미심쩍긴하지만 이번에는 안가실것 같아요.
농담삼아 남편이랑 새벽부터 가서 교대로 지키자고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