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사람이 다 있네요..

...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1-10-07 04:04:52

얼마전에 친척결혼식이 있어 갔다 왔어요.

그집이 개신교 집안이라 결혼식장에서 하는데도 목사가 주례서고 찬송가부르고 기도하고 그러더군요.

교회친구들이라면서 젊은 사람들 여럿이 나와서 축하송하고 율동도 하고 그러는데..

그중 한사람이 낯이 익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까지 일했던 방문수업회사  동료교사A인겁니다.

뭐 친하진 않아 별로 말은 안해봤지만 그래도 그런데서 만나니 반가와 나중에 찾아가서 인사하고 했어요.

자기도 반가워 하고 , 제가 그랬어요.

이러니 사람이 죄짓고 살면 안돼~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잖아~

그런데 오늘 아직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그 A 얘기를 했어요. 우연히 만났다고...

그랬더니 해주는 놀라운 얘기들....

그 A가 어는집에 수업가서 그 집 엄마 지갑에서 백만원을 훔쳤다..

정황상 그A 밖에 없어 항의하고 따지니 자백하더라..

그래서 담당 국장이 그 집에 찾아가서 빌고 제발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부탁...

또한번은 수업하는 아이 닌텐도를 훔쳐서 그것도 걸리고..

수업나갈 교사가 없어 일하는 동안은 조용히 있었는데

그A 나가고 나니 국장이 말하더라..

어쩐지 그 사람 나간다 해도 국장이 잡지도않고 보내더니만 그런일이 있었더라..

그A 있는 동안 사무실에서도 다른 선생님들도 몇만원씩 소소하게 분실사고가 있었더라~

다들 서로 의심하는 상황이었구 쉬쉬하고 있었다..

 

우와~

 놀라운 얘기들..

큰 자격조건없이 할수있는 방문교사지만 그래도 아이나 엄마들한테 선생님 소리 들으며

하는 일인데 그런 짓을 할 수 있으며..

교회다닌다면서 그런짓을 해??

그런짓하고 회개할려고 다니는거야?

그래놓고 남의 결혼식에 축하송해준다고 온거야??

참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더군요. 

IP : 112.155.xxx.11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32 저도 다녀 왔어요 6 분당 아줌마.. 2011/10/22 2,127
    22731 그것이 알고싶다...저런 성폭행한 인간들은 천벌 받아야.. 3 2011/10/22 2,318
    22730 집에서 침낭써도 되는거죠? 6 rr 2011/10/22 2,996
    22729 워커 부츠 2 .. 2011/10/22 1,576
    22728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10 딸을 스승으.. 2011/10/22 3,026
    22727 무한도전 멤버들, 박후보를 지지하다! 6 참맛 2011/10/22 4,070
    22726 신고는 핑크싫어와 맨홀주의가 당해야,, 2 ... 2011/10/22 892
    22725 고양이는 떠나고 비둘기는 돌아오고 8 패랭이꽃 2011/10/22 1,575
    22724 남편 한달월급 세후 234만원.... 6 울아들 2011/10/22 6,334
    22723 이 옷 어때요?? 7 ㅇㅇ 2011/10/22 2,158
    22722 1026 닥치고 투표 CF 노무현 대통령편 12 참맛 2011/10/22 1,843
    22721 초록마을 절임배추 어떤가요? 1 김장 2011/10/22 3,373
    22720 생 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 4 바람처럼 2011/10/22 2,359
    22719 광화문에서 이제 들어왔네요..^^ 8 ㅇㅇㅇ 2011/10/22 2,467
    22718 알바들이 패악을 떠는걸 보니 21 ㅎㅎㅎ 2011/10/22 1,731
    22717 숨이 턱 막히는군요..유시민대표의 사자후..! 32 로뎀나무 2011/10/22 7,596
    22716 "탐욕으로 막내린 쥐다피의 최후" 2 사랑이여 2011/10/22 1,091
    22715 나경원 후보 딸이 치료를 받은게 사실인지는 불확실하지만.. 10 7777 2011/10/22 2,593
    22714 키친토크의 tazo님이 그리워요. 3 2011/10/22 2,140
    22713 딸아이에게 대물림 된다는 글에 '놀이치료' 댓글 다신분 계세요?.. 2 111 2011/10/22 2,069
    22712 의미없는 도배질은 리자님께 신고해주세요 5 지나 2011/10/22 965
    22711 아,성질나,,,얻어먹는거,,, 1 .. 2011/10/22 1,238
    22710 주진우가 기절한 어느 댓글 8 참맛 2011/10/22 7,994
    22709 ↓(121.170.xxx.34 알바의 장난입니다.) 건너가세요... .... 2011/10/22 801
    22708 손정완 코트 얼마정도 하나요? 4 .. 2011/10/22 6,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