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문트인 2돌 울딸 넘 귀엽죠 ㅎㅎ

큐티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1-10-06 14:01:45

2돌지나고 지금 만 25개월인데,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요새 말을 제법해서 엄마가 너무 흐믓해 하시네요.

 

어제는 키즈까페갔다가 엄마가 물병을 두고와서

**야 할머니 까페가서 물병찾아올께 할아버지 말씀 잘듣고 기다리고 있어?

그랬더니

 

울딸왈

<응 할머니 빨간불에 건너지 말고 꼭 파란불에 건너고 조심해서 잘다녀와.

그러더래여>

 

또 요새 목에 수건을 꼭 두르고 나가는데

외출했다오면 보통은 이거 풀러줘 그러는데

울딸왈

<할머니 집에 들어오면 너무 더워 갑갑하니까 이거 풀러줘 이런다네요.>

 

지난주 성당에 걸어서 가는데

내가 **야 엄마 옷을 얇게 입어서 너무추워 죽겠어 그랬더니

얘가 <죽겠어,죽겠어>를 반복하더라구여

그러더니 조금가다 말고

울딸왈

<엄마 나 힘들어 죽겠어. 안아줘> 이러는 거에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 쓰러지는 줄알았어요.

 

말문트이니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죽겠네요. ㅎㅎㅎ

IP : 112.221.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1.10.6 2:05 PM (121.154.xxx.97)

    말이 빠르네요~ 얼마나 귀엽고 이쁠지 ㅎㅎㅎ

  • 2. >
    '11.10.6 2:10 PM (211.59.xxx.87)

    아이구 완전 귀여워용 ㅠㅠㅠ 25개월이면 애기일꺼같은데 말하는게 완전 다 컸네요 ㅎㅎㅎ

  • 3. 그때가 그립네
    '11.10.6 2:14 PM (220.87.xxx.24)

    걔 머리 좋을 거 같다에 만원 걸어요.
    어른 한테서 새로운 단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른 상황에서 꼭 맞게 써 먹던 우리 딸
    지능 검사에서 엄청 높은 점수 나왔어요. 지금 무슨 클럽 회원이예요, 공부도 아주 아주 잘하고요.
    옛날 생각 나네요.

  • 원글
    '11.10.6 2:18 PM (112.221.xxx.58)

    정말요? 원래 이맘때 애들이 다 그런거 아니에요. 울친정엄마 늘 울**는 진짜 머리 좋다고 한번만 가르쳐주면 바로 머리에 등록된다고 매일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제가 울친정엄마한테 엄마 요맘때 애들은 다 그렇다고 그러니까 어디가서 절대 자랑하면 않된다고 욕먹는다고 제가 세뇌시켰거든요. 머리 좋은건 커봐야 알겠죠.

  • 4. 후훗
    '11.10.6 2:35 PM (220.87.xxx.24)

    총기 있는 애들은 부모도 알고 남도 알아봐요.
    다만 남한테 대놓고 말하지는 마세요. 말 안 해도 눈에 보이는데 뭐하러 해서 남의 입에
    오르내려 독기를 묻히나요? 그저 시간 지나면 다른게 점점 드러날 뿐더러 보는 내가 늘
    걔 땜에 즐거운 일이 많은데 남이 말 안 해줘도 충분하거든요. 나중에 학교든 어디서든
    그런 애는 선생도 알아보고 먼저 얘기해요. 그러니 기다려 보세요.
    아니라도 상관없이 얘쁜 자식이고요.

  • ...
    '11.10.6 9:24 PM (112.152.xxx.146)

    선생도 알아보고...
    선생...

    원글님의 귀엽다는 아가가 할머니께 반말 딱딱 하는 것도 솔직히 좋아 보이진 않는데...

    아이에게 진정 좋은 것, 귀한 언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어머니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듭니다.

  • 5. ,,,,
    '11.10.6 2:56 PM (59.26.xxx.240)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이어리에 써 놓으세요. 나중에 읽으면 얼마나 재밌는데요. 저도 두고 두고 읽는데 볼때마다 이럴때도 있었구나..하고 웃어요. 4살 아들 얼마전 제 생일땐 '엄마가 내 말을 잘 들으면 엄마 생일때 꽃을 사줄거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9 군입대 보통 1학년 마치고 많이 하나요? 16 입대시기 2011/10/10 2,891
17768 하루라도 제주로 떠나고싶어요... 8 올레길하루만.. 2011/10/10 2,044
17767 부부상담클리닉 소개부탁드립니다. 2 상담 2011/10/10 2,205
17766 현대카드 세이브 결재가 뭔가요? 2 모름 2011/10/10 5,369
17765 10월 10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10 1,045
17764 노무현 대통령 때는 이랬던 뇨자가 11 나경원 2011/10/10 2,296
17763 어디서 사면..저렴할까요?좋은 찜통도..소개해주세욧. 1 찜통 2011/10/10 1,288
17762 은행원 육아휴직기간 2년 맞나요? 5 있잖아요 2011/10/10 5,694
17761 정말 정떨어지는 아버지..와 어떻게 지내야할지 2 평온했으면 2011/10/10 2,248
17760 노무현 ‘2억 사저’에 날뛰던 조중동, MB 의혹투성이 ‘42억.. 12 아마미마인 2011/10/10 2,825
17759 요즘.....전...김어준이 넘 멋져보여요! 9 고백 2011/10/10 2,202
17758 MB사저, '다운계약서' '국고 횡령' 의혹까지 28 가장 도둑적.. 2011/10/10 9,716
17757 궁금해서요..mb 사저 관련~ 7 뿡뿡 2011/10/10 1,462
17756 교보 악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완전 도둑놈들 8 자동차 2011/10/10 4,131
17755 시누와 사이 돈독한 남편 17 보릿자루 2011/10/10 6,866
17754 아프리카 돕기 헌옷 모은다 해서 줬더니 그집 애가 입고 있네요.. 50 그냥 2011/10/10 10,772
17753 페이스북에서요. 사람 검색해서 들어가면 그 사람이 제가 들어간 .. ㄷㄷㄷ 2011/10/10 2,707
17752 고1아들.. 언제 ..아..내가 공부에 집중해서 내 삶을 개척해.. 5 아이들..... 2011/10/10 2,415
17751 아이방에 놓을 옷장 좀 골라주세요. 4 노랑나비 2011/10/10 1,565
17750 미샤에서 공병주고 받는거요 4 공병많음 2011/10/10 2,323
17749 정부 500억이하 상속세 폐지움직임. 12 광팔아 2011/10/10 3,238
17748 교장샘이 정말 안습인데.. 2 마마~ 2011/10/10 1,503
17747 친정아빠 칠순인데 뭘 해 드려야 할지... 2 졸린달마 2011/10/10 1,835
17746 상추 찬물에 씻어 먹지 마세요~! 59 사라 2011/10/10 35,335
17745 유재석이 좋은 이유 딱 한가지 있어요 4 2011/10/10 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