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추돌사고를 봤어요

어제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1-10-05 17:12:45

빨간 신호라서 대기 중이었는데.... 참고로 왕복 8차선 정도 되는 대로였고요

제 바로 앞에 레쪼가 있고 그 앞에 그랜저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랜저 아저씨가 나와서 뒤에 있는 레쪼의 운전석 문을 열려고 막 잡아 당기고 창문을 주먹으로 치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레쪼는 창문도 안 내리고 문 잠궈놓고 꿈쩍도 안 하고요.

그래서 이 그랜저 아저씨가 포기하고 자기 차로 가서 타는 듯 하던데...

좀 있다 그 다음 신호에서 제가 좌회전을 해서 올라와 보니 이 레쪼가 사고가 나서(뒤에서 받혀서 정차를 해 있더군요)

이 레쪼 차 색깔이 좀 특이하고 많이 낡아서-뒷범퍼가 아까 서 있을 때부터 봤는데 너덜너덜 하더군요- 금방 알아보고는

어머 어쩐 일이야 이 레쪼 오늘 참 재수도 없다 아까도 그랜저에서 나와서 뭐라고 하더니... 하고 봤더니

뒤에 받은 차가 아까 레쪼 앞에 서 있던 그랜저였어요.

퇴근 시간이라 차가 워낙 막혀 천천히 운행하다보니 제가 그 옆에 서 있는 동안 뒤에 받은 차의 아저씨가 나오던데 그때 보니까 아까 그 아저씨고 차도 그랜저더라구요. 그냥 검정색이라서 첨엔 별 생각없이 다른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아까 포기하고 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분을 못 참고 일부러 레쪼를 앞서 보내고 그 뒤로 따라가서 받아버렸나봐요.

안 그래도 어쩐지 좌회전 할 때 차가 너무 안 나간다 하고 있었는데...

참 황당하죠?

대체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차만 별로 없으면 옆에 세워놓고 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그대로 쭉~ 집까지 와 버렸네요.

IP : 118.38.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상시나리오
    '11.10.5 5:17 PM (121.161.xxx.197)

    레조운전자-운전미숙 아줌마
    그랜저-한성질 아저씨

    사거리에 오기 전에
    레조가 그랜저한테 갑자기 끼어들기나 무리한 어떤 시도를 했을 것임.
    열이 받은 그랜저가 레조한테 한소리 하려고 문 열라 했는데 창문도 안 열어주니
    그랜저 아저씨 폭발함.

    결국 레조 뒤로 자리 만들어 들어가서
    박은 듯...

  • 2. ,,,
    '11.10.5 5:18 PM (118.47.xxx.154)

    아마도 운전중에 시비가 붙었는데 레조쪽에서 반응을 안해주니
    열받아서 뒤로 와서 차를 받았나본데..그랜저 아저씨 성격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화가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의 소유자인듯...

  • 3. 그랜져
    '11.10.5 5:19 PM (121.128.xxx.151)

    아저씨 한 성깔 하시는 분이네요

  • 4. 원글
    '11.10.5 5:26 PM (118.38.xxx.120)

    그렇죠? 뒤에서 받으면 결국은 자기 부담이 훨 많을텐데...
    그리고 첨부터 그랜저가 뒤에 있었으면 레쪼가 그랜저 앞으로 무리해서 끼어들었나보다 생각했겠지만 레쪼가 뒤에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8차선 도로이긴 한데 제가 그 전 신호를 받았을 때 젤 앞에 있어서 제가 거기 도착했을 때는 그냥 그랜저-레쪼 순서로 얌전히 대기 중이었거든요. 딱히 누가 급히 끼어든 듯이 차선에서 좀 튀어나가서 주차해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고요.

  • 5. 의문점
    '11.10.5 6:05 PM (118.217.xxx.83)

    일부러 교통사고 내면
    살인미수 또는 상해미수에요... 보험도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8 1박2일로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곳 어디 있을까요? 정보 2011/10/07 1,352
16647 박원순 무소속 출마! / 11시 30분 기자회견 예정 잘배운뇨자 2011/10/07 1,491
16646 마른민들레?? ........ 2011/10/07 1,687
16645 요즘같은 시기에 집을 사야 할까요. 2억 6천짜리 집이라면 대.. 4 보금자리주택.. 2011/10/07 2,792
16644 오인혜 직접 봤네요.. 42 쿠쿠 2011/10/07 19,034
16643 예금통장 5천정도 넣어둘려고 하는데 추천바래요 1 안전제일 2011/10/07 1,572
16642 하유미팩과 쌍빠 팩 둘 다 써 보신 분!!! 5 ㄴㄴ 2011/10/07 5,171
16641 간장게장을 담궜는데 .. 1 어제 오후 2011/10/07 1,507
16640 돌체구스토 쓰시는 분 그거 좋아요? 11 커피 2011/10/07 3,226
16639 코스트코 프레챌 궁금해요. 한봉지 사면 후회할까요? 18 .. 2011/10/07 2,746
16638 미네통카라는 신발 신어보신적 있으신가요? 3 신발 2011/10/07 1,734
16637 놀토에 학교 나오라는 담임 17 중3맘 2011/10/07 3,373
16636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하차할 수 있는 버스노선 있을까요?.. 4 무무 2011/10/07 2,327
16635 돈모으기.... 맘만 있네요.. 7 꺄악 2011/10/07 3,384
16634 남편이 친구가 설립하는 회사에 출자를 하고 싶어하는데.... 12 어떻게 해야.. 2011/10/07 1,893
16633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하루 2011/10/07 1,289
16632 인터넷 3년약정중 1년사용했더니 업체에서 연락이 오네요 ㅎ 7 헤드복잡 2011/10/07 3,030
16631 10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07 1,290
16630 게임에 빠진거 같은 중1남자애를 구제할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직딩맘.. 2011/10/07 1,809
16629 메이크업 잘하는 비법 있으심 알려주세요 9 니체 2011/10/07 3,367
16628 밑에 집에서 물이 샌데요 1 세입자 2011/10/07 1,787
16627 김포공항가는 새벽차편은 없나봐요. 3 영선맘 2011/10/07 3,494
16626 목동에 거산학원 어떤가요? 중학생맘 2011/10/07 4,854
16625 이직 고민 하는 녀 콩이 이모 2011/10/07 1,272
16624 고1아들 국어를 너무 힘들어 해요ㅜ.ㅜ 22 아들이.. 2011/10/07 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