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활 콘서트 다녀왔어요.

쐬주반병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11-10-02 16:47:13

어제 성우리조트에서 그룹 '부활'이 콘서트를 했답니다.

안흥에서 찐빵 축제가 시작이라서, 딸래미 데리고 찐빵 축제 갔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체험도 다 끝났고..

먹자판이라서, 그냥 오려고 했는데, 송대관 아저씨께서 노래를 부르시길래, 조금 듣다가, 너무 추워서 그냥 집으로 가자..고 오는 길이었는데....

아차..며칠전에 그냥 가방에 넣어 두었던 '부활' 콘서트 티켓이 갑자기 생각이 났지요.

딸래미 내복 입히고, 담요 챙겨서 성우리조트로 고고!! 별 생각없이 갔는데, 입장 전 줄이 꽤 길더군요.

조금 기다려서 입장..콘서트 시작...

부활 노래가 빠른 곡이 거의 없어서인지, 처음엔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우와, 정동하씨..노래 잘 하더군요. 성량도 풍부하고..

밤이라서, 너무 추웠는데, 물도 뿌리면서 흡입력 있게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정동하씨 팬 되었답니다.

김태원씨는 기타는 신들린듯 하고..노래는 거의 안했구요. 가끔 노래로 들리는 목소리는..예능 때와는 다른, 라커의 목소리 맞구요.

몸집은 왜이리 작은지.. 키도 작고, 몸도 너무 말라서, 여성으로 치자면 55사이즈나 날씬 66정도..

카리스마 있어보였구요.

베이스 기타의 서재혁씨(?)는 말빨이 참 좋고,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별 생각없이 갔는데, 추워서 떨면서도 끝까지 있다가 왔답니다.

정동하씨./...직접 들으니, 노래 정말 잘합디다.

앞의 글 중에서 부활 콘서트 어떠냐는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IP : 115.8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동하
    '11.10.2 4:57 PM (1.177.xxx.202)

    씨 팬이 되셨군요.. 박완규씨 노래 직접 들으면 아마 까무러치실 겁니다..

  • 2. 한나 푸르나
    '11.10.2 5:07 PM (125.146.xxx.47)

    저도 박완규씨 젊은 시절 노래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무슨 수혈 받는 것처럼 계속 그의 노래만 듣고 있었습니다.

    두려울 정도로 높은 음,
    정말 어쩌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로 높고 거칠면서 순도 높은 음,
    피는 펄펄 끓되 자기보다 노래를 앞세우는 음,
    청춘이므로 낼 수 있는, 타협을 모르는, 힘있는, 그러나 사그라들기 직전의 음.

    그 당시 제가 일도, 가정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막막해서 힘들었는데

    박완규의 그 음악이 제게 큰 힘과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너무 아까워요.

    그런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 걸맞는 노래를 못만나고 10년 가까이 떠돌았다는 것이


    그의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고 들었는데, 또 다른 노래를 만나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을때 나와 함께 해준 그의 노래,

    그의 청년 시절 목소리에 다시 고마움과 그리움을 보냅니다.

  • 아웅~
    '11.10.2 5:24 PM (218.158.xxx.227)

    님댓글보니 박완규씨가 너무 듣고싶어지네요..
    혹시 그분 노래중 추천해주시고 싶은 곡 있으면 제목좀 알려주세요..

  • 3. 한나 푸르나
    '11.10.2 6:10 PM (125.146.xxx.47)

    론리 나잇 꼭 들어보세요.

    특히 라이브로 한것 들으시면 정말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 4. 열애중
    '11.10.5 12:21 AM (124.53.xxx.2)

    정동하와 박완규씨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783990
    그리고 정동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jungdongha.com/bbs/main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82 유축 모유 중탕.. 55도 온도 어떻게 맞춰야 하나요? 3 직장맘 2011/12/19 31,275
44781 노회찬 조의 트윗으로 말들이 많네요. 22 초딩같은 발.. 2011/12/19 2,577
44780 속보]삼성은 김정일 사망 미리 알았다?...사전인지설 모락모락 4 역시 2011/12/19 3,232
44779 형식적인 인사지만 못들으니 서운하네요. 5 ,. 2011/12/19 1,178
44778 크랜베리 주스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2 jjing 2011/12/19 973
44777 요거트 아이스크림 어디꺼가 맛있나요? 3 모카초코럽 2011/12/19 1,008
44776 에프티에이 반대 현수막공구하면 하실분 계신가요? 6 과식농성 2011/12/19 418
44775 엑셀잘아시는분)나타난 데이터의 수에 + 또는 -가 표기되게 할수.. 2 급해요~ 2011/12/19 551
44774 스마트폰 새로 하려면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2 요즘 2011/12/19 732
44773 오늘같은 날, 주식사야겠네요. 6 흔들리는구름.. 2011/12/19 3,021
44772 6년된 전기밥솥... 6 밥퍼 2011/12/19 1,428
44771 방통위에서 3 ㅠㅠ 2011/12/19 840
44770 나는 꼼수다 호외편 - 다운로드 링크 9 밝은태양 2011/12/19 3,982
44769 헐헐..사이버 위기 상황을 발령할 예정 7 .. 2011/12/19 1,652
44768 스마트한 저의~ 스마트한 선택 4 오미짱 2011/12/19 958
44767 이상득 보좌관 박배수 ‘비밀계좌’ 발견 3 참맛 2011/12/19 1,116
44766 안철수 연구소에서 오늘 김정일 관련 악성바이러스 조심들 하시래요.. .. 2011/12/19 753
44765 악마와 영혼을 거래 한게 아닐까요? 2 ... 2011/12/19 1,462
44764 어제 나가수...가수들과 개그맨들도 불편해하는것 같던데요... 9 ... 2011/12/19 4,302
44763 쫀득쫀득 리치한 기초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4 ㅇㅇㅇ 2011/12/19 1,142
44762 나꼼수 호외 100인분 나갑니다~ (한번더~) 12 나꼼 2011/12/19 2,204
44761 대구 산격동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이요 5 선이엄마 2011/12/19 1,422
44760 미국에서 입국심사할때 질문이요 11 흰눈 2011/12/19 4,202
44759 벼룩장터에서 사기를 당했는데 고소할수있나요? 3 사기당함 2011/12/19 1,965
44758 욕실에두면 예쁜용기의 샴푸추천해주세요 1 지현맘 2011/12/19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