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땐 뭘 드시나요??

아웅..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1-09-30 14:09:09

기분이 싱숭생숭해요.

오전에 커피 한잔 마시긴 했지만

커피 사발로 마신 사람처럼 심장도 불규칙하게 뛰고 손도 떨려요.

애 둘을 집에서 보는데 애들한테도 재밌게 놀아주지 못하겠어요.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남편은 자기 일 얘기만 신나게 하다 출근했구요.

저는 말은 통하지만 대화는 안통하는 30개월 짜리 큰애랑,

말도 안통하고 일방적으로 소리만 질러대는 5개월 짜리 둘째랑, 집에 남겨져 있어요.

 

큰애 낮잠 자는데 일어나면 일단 기분전환겸 청소기 한번 돌리려구요.

그래도 뭔가 속이 허한데, 애 엄마가 이렇게 기분에만 취해있을 수 없어서 극약처방을 찾아요.

 

그러니까.. 흑흑.. 안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뭐 먹어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기운이 업될.. 그런거 뭐 있을까요?

애들 있으니 거하게 준비해서 차려먹을 형편은 안되고 간단히 사 먹거나 요기할 만한거..

초콜릿? 맥주한잔? 오징어 질겅질겅?

 

아.. 이렇게 다운되서 기운 빠져 있으면 안되는데..

홀몸이라면 만사 다 팽개치고 그냥 드러누워 내일오후까지 자고 싶은 그런 기분이네요//

IP : 121.147.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11 PM (211.114.xxx.113)

    피로하고 무기력할때 달달한거 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 2. 음...
    '11.9.30 2:11 PM (122.32.xxx.10)

    아주 찌이이이이인한~ 쵸코케잌이 그럴 때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아니면 저 같은 경우에는 맛있는 튀김 먹어도 좀 기분이 나아지곤 했어요.
    근데, 이 두 처방의 부작용이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요... ^^;;

    지금이 제일 힘드실 때에요. 한 6개월이나 1년만 지나도
    내게 그런 힘든 날도 있었지... 하실 거에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50 가스비 아끼기..세탁기 온수 말고 찬물로 세탁해도 괜챦은가요? 5 모카치노 2011/12/10 11,886
41849 파크론 휴대용 야외방석 사용중인 분께 질문요.. 화남 2011/12/10 780
41848 시민들이 더 늘어났다네요 ㅎㅎㅎ 有 2 참맛 2011/12/10 3,054
41847 세타필은 바디전용인가요? 8 프라푸치노 2011/12/10 3,033
41846 언젠간 개콘에서 만날듯 ㅋㅋㅋ 3 즐겁게 2011/12/10 1,598
41845 올라가서 한마디 해야할까요? 3 카라 2011/12/10 1,286
41844 국민연금문제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1/12/10 1,338
41843 헐리우드 시크리츠 아름드리04.. 2011/12/10 495
41842 너무 웃겨서 눈물 나요~~^^ 8 rr 2011/12/10 3,403
41841 오늘아침 잘먹고 잘사는법에 나왔던 계란밥에대해서요.. 6 잘먹고 잘사.. 2011/12/10 8,909
41840 친정하고 의절해 버렸는데 5 친정 의절 2011/12/10 7,262
41839 빨간고추 말리기 3 도움 2011/12/10 811
41838 여기인가요? y2vkfd.. 2011/12/10 608
41837 오늘 김근태님 둘째 따님 결혼식이 있었다네요. 6 꿀벌나무 2011/12/10 2,848
41836 바람피는 사람들 왜이렇게 많죠?? 46 .. 2011/12/10 21,671
41835 올해 지방의대.. 1 .. 2011/12/10 1,998
41834 학교인지 과인지 고민합니다조언좀 13 입시고민 2011/12/10 1,951
41833 청계천 소라광장..많이 모였는데..!! 너무 비좁다 3 참맛 2011/12/10 3,460
41832 (1주째) 8주간다이어트일지 8주간다이어.. 2011/12/10 1,331
41831 40대 아줌마 1 코트 2011/12/10 1,838
41830 아들 서울대공대와 지방의대 66 이런 시국에.. 2011/12/10 22,169
41829 올해 외고 합격한 자녀두신 분들이나 외고1학년 학부모님께 여쭤봐.. 13 중2맘 2011/12/10 3,919
41828 간만에 볼만했던 SBS TV토론 2 642 2011/12/10 1,465
41827 돌아버리겠어요.. 50개월남아.. 엄마없이 혼자 못 노나요? 8 .. 2011/12/10 2,064
41826 홈플러스 알바 점순이 2011/12/10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