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묵힌 비상금이 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나이 40줄에 비상금 하나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일부러 만들려고 모은 돈은 아니구요..
남편이 모르는 돈이 생겨 그냥 비상금하자 생각했습니다.
마음 한켠이 두둑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6개월만에 통장 잘있나 확인하다 그냥 화장대 위에 놓고
외출했다 돌아오니 남편이 보고 말았네요..
평소에 난 비상금도 없다.. 나같이 바보같은 여자도 없다 라고 큰소리 쳤는데...
바로 당신 요즘 돈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그냥 내놓았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애고~~~
제성격에 2년이나 보관했던 것도 대단한 거다 생각도 들고
그래도 많이 아깝네요...
전 푼수에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