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짤거나~~~ 내 비상금

푼수 조회수 : 4,496
작성일 : 2011-09-30 00:15:09

한 2년 묵힌 비상금이 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나이 40줄에 비상금 하나없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일부러 만들려고 모은 돈은 아니구요..

남편이 모르는 돈이 생겨 그냥 비상금하자 생각했습니다.

마음 한켠이 두둑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6개월만에 통장 잘있나 확인하다 그냥 화장대 위에 놓고

외출했다 돌아오니 남편이 보고  말았네요..

평소에 난 비상금도  없다.. 나같이 바보같은 여자도 없다 라고 큰소리 쳤는데...

바로  당신 요즘 돈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그냥 내놓았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애고~~~

제성격에 2년이나 보관했던 것도 대단한 거다 생각도 들고

그래도  많이 아깝네요...

전 푼수에요ㅠㅠㅠ

IP : 125.189.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1.9.30 12:17 AM (118.36.xxx.178)

    위로..토닥토닥....ㅠㅠ

  • 2. 미소..
    '11.9.30 12:21 AM (220.89.xxx.7)

    어쩌나요....
    제가 다 속상하고 안타까워요...
    그래도 비상금 있으면 맘이 한결 편하긴한데...
    들켜버렸으니...복구도 안되고....
    위로드려요ㅠㅠ

  • 3. 플럼스카페
    '11.9.30 12:21 AM (122.32.xxx.11)

    담에는 인터넷 통장 개설하시길 권해봅니다.
    다시 시작하셔야죠 뭐.

  • 4. 그래서 전
    '11.9.30 12:25 AM (221.139.xxx.8)

    아예 통장 자체를 없애버렸어요.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돈은 인뱅으로 옮기면 되니까요.
    다음엔 그렇게 하세요
    참고로 계좌번호 외우시면 인터넷에서도 그 계좌 화면에서 안보이게 할수도 있어요.

  • 5. 원글
    '11.9.30 12:28 AM (125.189.xxx.99)

    울 영감 편한 사람 아니에요.
    시댁문제,돈문제와 그외 다른 문제(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문제임)로 절 실망 많이 시켰지요..
    집에 와서 화장대위에 보란듯이 놓여있는 통장 옆이 바로 남편 지갑과 시계 놓는 자리입니다.
    가슴이 내려 앉으며 먹먹해지더라구요..
    실은 그돈 보면서 '나도 너 모르는 비밀이 있다. 이제 고소하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돈이 노출되니 차암 차암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
    남편도 놀란 것 같더니
    저녁 먹고 조용히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더 큰소리로 이야기 했어요..
    "당신이 여지껏 나에게 준 배신감으로 치면 그리 속상해 할 일 아닐거야"
    그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했지요..
    조금 있다 산책나가더니
    지금 조용히 잡니다..

  • 6. 위로
    '11.9.30 12:30 AM (118.36.xxx.178)

    그 돈으로 크게 한 방 지르세요...ㅠ.ㅠ
    그냥 주긴 넘 아까움...

  • 7. 아깝네요
    '11.9.30 1:05 AM (211.177.xxx.15)

    잘 보관 하시지.ㅠㅠ
    저도 비상금 통장 있는데
    꽁꽁 숨겨놨어요..
    한번씩 보면 흐뭇해 지는데..
    언젠가는 쓸돈이지만..
    그래도 기분 좋아요~
    남편볼라 더 꽁꽁 숨겨야 겠어요.ㅠㅠ

  • 8. 저두
    '11.9.30 1:07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저두 한번 들킬뻔 한적 있었는데 친정엄마 핑계댔어요
    엄마가 아빠몰래 비자금 만들었는데 집에다 못 놔두겠으니깐 나보고 통장 개설해서 넣어두래...
    했더니 그래~ 장모님 비자금이구나...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오히려 큰소리 쳤어요
    엄마도 비자금 만들고 다른 엄마들도 다들 비자금 만드는데 나는 비자금도 없고...에혀...하긴 자기가 언제 나한테 비자금 만들만큼 돈을 줬어야 말이지...하며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더니 남편 슬그머니 암말 안하고 입 다물더라구요

  • ..
    '11.9.30 1:14 AM (221.158.xxx.231)

    저두님 정말 센스있으세요.. ^^

  • 9. 비자금 들통사고
    '11.9.30 1:34 AM (59.25.xxx.240)

    사무실 사장님이 저보고 저축은행 가지급금 신청을 하라고 하시면서
    사모님 것도 함께 신청을 하라고....

    근데 사장님 모르는 다른 저축은행 계좌까지 좌르륵...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네요.

    그 후 전화로 옥신각신 ......

    저축은행부실이
    금슬좋던 부부사이에 조그마한 금을 만들었네요.

  • 10. ..
    '11.9.30 4:08 AM (189.79.xxx.129)

    저는 늘 그래요..
    엄청 아끼고 미장원 한번 안가고 모아서 다 퍼줘요...
    근데 그나마 경기가 안 좋아져서 ...그것도 못하네요..
    한참땐 일년에 천만원도 챙겼는데..

  • 11. ...
    '11.9.30 7:16 AM (222.106.xxx.124)

    제 남편은 그래요. 함 모아보라고. 모으는 것도 재주라고 모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숫자에 워낙 빠른 사람이라, 제가 최대한 모으면 얼마, 설렁설렁 모으면 얼마의 범위까지 대충 알아요.
    안보는 척 하면서 제 마트 영수증등으로 소비패턴도 대충 알아놨더라고요.
    저번에 막 으시으시대면서 나도 비자금 모았다! 했더니...
    숫자를 떡 부르는데 기가 막혔거든요. 얼추 비슷하게 맞춰서요... 모으는 의미가 없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06 tv없는 거실, 어떻게 꾸미셨어요? 2 화분 2011/10/17 1,591
20305 이게 요로감염인가요? ㅜ.ㅜ 소변 보는데 아프고 피가 나와요. .. 12 갑자기 2011/10/17 4,918
20304 이국철씨와 신재민 아침 뉴스에.. 2011/10/17 1,031
20303 내남편 이것만은 고쳐줬음 좋겠다 하는것 뭐 있으세요? 9 피차일반 2011/10/17 1,811
20302 유판씨 500mg 약국에서 얼마하나요 비타 2011/10/17 1,030
20301 아파트 청약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되나요? 1 알려주세요 2011/10/17 1,629
20300 교자상보관하는 상커버,, 4 교자상 2011/10/17 1,761
20299 염치 없지만 오늘도 도움받고자.... 의자 2011/10/17 1,166
20298 남해및 통영위치한 '나만의 완소식당'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9 시사인구독 2011/10/17 2,810
20297 나경원, 손석희에게 "정책은 안 물어보나?" 불만 토로 8 호박덩쿨 2011/10/17 2,233
20296 정봉주 수형 면제 스토리(펌) 2011/10/17 1,575
20295 남편이 회사에서 등산을 간다는데...무슨옷을 입어야 하나요? 13 샬랄라 2011/10/17 2,441
20294 조국교수 - '좌빨'이라면 '좌빨'하겠다. 17 참맛 2011/10/17 2,434
20293 태어난 시(時) 계산할때요... 2 ........ 2011/10/17 1,515
20292 중국여행 싸고 알차게 가려면 어떻게 가는것이 좋을까요? 1 고래사랑 2011/10/17 1,497
20291 아이들 축구복 아래 입는 옷 2 축구복 2011/10/17 1,387
20290 모기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8 미쵸~ 2011/10/17 2,502
20289 ktx동반석요 7 기차 2011/10/17 1,426
20288 사촌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운전자가 빨간불이었다.. 17 ... 2011/10/17 3,876
20287 매일 샐러드에 도전해보고싶은데요,, 5 매일샐러드 2011/10/17 2,041
20286 급급)전세 아파트 중도 해지시?????? 25 전세 2011/10/17 4,519
20285 내곡동 대통령 사저 - 꼼꼼한 가카의 실수 9 추억만이 2011/10/17 2,656
20284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5 나와의 싸움.. 2011/10/17 1,996
20283 숙면베게 추천해주세요 3 사랑이 2011/10/17 1,772
20282 극세사 이불? 11 뽀순이 2011/10/17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