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가니 영화화 후 공 작가의 인터뷰 입니다. ㅠㅠ

지나 조회수 : 3,475
작성일 : 2011-09-26 21:47:43

인터뷰 기사인데 읽어 보세요. 
 학교측 사람들이 작가를 찾아 온 이야기도 있습니다. 

 
- 자료 조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사건이 괴상망측했고, 묘한 구석이 있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성폭행과 성추행이 거의 은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는 게 가장 큰 의문이었다. 
  MT를 가서 선생들이 차례로 돌아가며 성폭행을 하는 일도 있었다.  

 인간의 마성을 본 것 같았다.  
 또 어떻게 이런 일이 묵인될 수 있었을까 이해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의아했던 건 1심과 2심의 결과가 다른 점이었다.  

 첫 재판에서는 법정구속으로 징역 5년이 판결됐다.  
 검사는 3년을 구형했는데, 죄질이 워낙 나빠서 5년이 된 거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었다.  
 얼마 가지 않아 촛불시위가 일어났는데, 그 사이에 2심에서 집행유예로 판결이 난 거다.  

 촛불시위 당시 아이들을 돕던 분들은 더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위의 열기에 가려 기사 한줄 나지 못했던거다.  
 물론 나 역시 관심을 갖지 못했던 거고.  
 만약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나라가 뒤집어지지 않았을까?  
 너무 미안했다.  
 

http://www.cine21.com/do/article/article/typeDispatcher?mag_id=67389&page=1&m...

IP : 211.196.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11.9.26 10:14 PM (115.140.xxx.18)

    인터뷰를 보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

  • 2. 링크 고맙습니다.
    '11.9.27 12:18 AM (222.112.xxx.170)

    잘 읽었어요. 그 교장의 마지막 얘기는 소름 끼치네요.

  • 3. 쥐를 잡자
    '11.9.27 5:45 AM (121.143.xxx.126)

    책으로 읽었어요. 그리고 왜 많은 장애아를 가진분들이 이땅을 떠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이땅을 떠날수 있는 분은 그래도 나아요. 저렇게 무참하게 짓밟혀도 전혀 부모의 도움의 손길이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너무 많아요. 근데 더 화가 나는건 죄를 지은사람은 그에 마땅한 값을 치뤄야지요. 왜 도대체 이나라는 그런 기본적인 것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이런 짐승만도 못한짓을 한 인간들은 그에 합당한 벌을 내려야 또다른 이런일들이 일어나지 않잖아요. 첫단추부터가 잘못끼워져서 일겁니다. 제일 윗에 있는 인물이 범법자인데 그밑에서 어떻게 공정하고 도덕적인걸 원하겠어요.

    국민들이 정신차립니시다. 제발~~

  • 4. 선생..
    '11.9.27 6:49 AM (114.200.xxx.81)

    어떻게 아이를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할까..mt에서..

    그 선생들 정말 악마에 들렸나 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6 애를 잘키운것도 아니고, 나도 한심하고 11 정말로 한심.. 2011/09/29 3,567
14185 해피투게더 보고있는데.. 37 아긍 2011/09/29 11,437
14184 77사이즈 티셔츠 있는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1 두아이맘 2011/09/29 1,836
14183 마눌님 왈 - "자기는 100% 완벽한 남편이야" 3 추억만이 2011/09/29 1,981
14182 볼거리증상...(초1아이) 4 은새엄마 2011/09/29 2,898
14181 후드티나 점퍼는 어느 브랜드에 가야할까요? 3 .. 2011/09/29 1,842
14180 아이가 자기 괴롭힌 아이 혼내 달라고 이야기 할때 뭐라 말해야 .. 9 모르겠어요... 2011/09/29 2,378
14179 우울해서 개콘을 봤는데 66 초록가득 2011/09/29 9,626
14178 이 정도가 마른 거긴..한건가요? 15 음... 2011/09/29 3,147
14177 닥스..남편겨울옷 사줄려고하는데~ 2 울여보 2011/09/29 2,151
14176 연애시.. 8 조언좀 2011/09/29 2,032
14175 자취생인데요. 현미밥 짓는 법 알고싶어요 11 dudu 2011/09/29 4,165
14174 비행기 수화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장거리여행 2011/09/29 1,685
14173 실비보험? 2 사람 2011/09/29 1,484
14172 문채원씨 연기 내공 정말 부족한것 같아요. 52 흠... 2011/09/29 13,032
14171 촘스키 "눈 뜬 사람들은 보라, 월스트리트의 깡패들을" 3 샬랄라 2011/09/29 1,711
14170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 A단조 제1악장 & C장조 제2악.. 11 바람처럼 2011/09/29 2,888
14169 서울 집 팔고, 광명 소하로 가는거...어떻게 생각하세요 12 비오나 2011/09/29 3,242
14168 임신 3개월 되기 전에 기차 3시간 타도 괜찮을까요? 6 고민 2011/09/29 2,467
14167 자기전엔 맥주..아침엔 커피..ㅠㅠ 5 .. 2011/09/29 2,809
14166 쓸쓸해요~~ 30 2011/09/29 4,049
14165 잠이 와서 자러가야 하는데 자랑 좀 하고 갈께요 8 .. 2011/09/29 2,773
14164 길가다가 사자를 만난다면... 1 ㅇㅇ 2011/09/29 1,513
14163 국수좀..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5 ㅇㅇㅇ 2011/09/29 2,754
14162 인터넷쇼핑중.. 이런경우도 있으신 분 계세요? 5 ?? 2011/09/29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