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가 미군이랑 결혼해서 미군 부대 구경 시켜 준다고 했어요
용산이구요..
말할때마다 거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뭐.. 이렇게 저렇게 말하던데요
그리고 시어머니 아가씨 집 다녀오면 과자 몇 개를 가지고 오는데
전부 초코렛 범벅에다가 짠 과자 밖에 없어서
아기는 절대 주지 말라고 해요
아가씨 집에 가도 냉장고엔 인스턴트 음식과 고기들로 가득하구요
거기 가면 먹는거 이외에 살만한것들이 많은가요?
좋은 의류라던가?
별거 없으면 구경 안 갈려구요..
남편은 호기심에 한번 가보자고는 하는데...
미군부대 안은 어떤지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얼굴만한 쿠키 맛있어요.
하지만 단거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별로일수도 있겠네요.
망고같은거 싸게 좋은거 사오더라고요.
사는거보단... 드래건힐랏지라고 내부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랍스터나 스테이크 같은거 맛있었고
그 맞은편에 장교들만 갈수있는 좋은 식당이 있어요.
거기는 왠만한 레스토랑보다 요리를 잘하더라고요.
그냥 코스트코다 생각하시면 돼요. 그닥 특별한 건 없어요.
미군월급을 달러로 받아서 한국부인들 금융위기때마다 환율올라서 커피마시면서 박수치고 햇던거 기억나네요 ㅜ 요새도 환율올라가서 부인 아지메들 짭짤할겁니다 카투사들은 죽어나는데
환율이 오르면 왜 카투사가 죽어나죠..?
네이비클럽에서 파는 버거와 필리 샌드위치 같은 것 정말 맛있고요.
아이가 어리면 버거킹 놀이터도 좋아하고
우리아이는 드래곤 힐 라운지의 놀이터랑 초등학교 놀이터를 가장 좋아해요.
커머서리랑 피엑스는 어차피 못 들어가시지만...
제가 접해본 중에 가장 좋은 식품은 97% 지방 제거한 갈은 쇠고기였어요.
가격이 눈물나게 싸고 부대에 들어오는 쇠고기는 유기농이라 질도 좋고요.
가끔 트로피카나 주스 큰것 세일하면 2달러대에도 구입가능해요.
우리나라 유제품이 위험하다고 해서 유제품은 커머서리에서 구입하는데
우유 큰 통이 3달러대이고 치즈는 세일하면 정말 싼데
세일 품목이 불시에 풀리니까 복불복이고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품목중 하나는 레드 딜리셔스 라는 검은 사과인데요.
신맛 하나도 없고 정말 맛있어요.
세일 안하면 좀 비싼 편이고요.
와인은 저렴하고 제한 없이 구입 가능해서 와인 사러 많이 들어가고요.
가끔 커머서리 앞에서 바자를 하는데 건질만한 것들도 간혹 나와요.
이것도 아이디 있는 사람만 구입할수 있지만 바깥이니 구경 가능하고요.
하지만 항상 있는 것은 아니에요.
참 고디바 초콜렛 같은 건 세일하면 시중가랑 비교 안돼게 싸게 구입가능해요.
저는 앤써니 피자가 젤 맛있던데요.. 좀 짜도 맛있어서 사와요.
저도 앤써니 치즈 핏자 좋아해요.
좀 짜도...^^
부대찌게....
가래떡에 가래 없다 ! ㅋㅋㅋ
거기서 파는 치토스를 울 동생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혹시 사오셔서 제게 파신다면 제가 살 수있어요.^^
치토스는 17번 게이트(이촌역 1번 출구 뒷편)에 가시면 자판기에서도 팔아요.
우리아이도 치토스는 부대꺼가 맛이 다르다며 가끔 혼자 사다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