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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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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시대는 인류에 재앙이예요

ooo 조회수 : 6,086
작성일 : 2024-07-13 12:08:20

현재 우리 사회의 가치관, 모든 제도, 시회를 이루는

시스템등 모든게 100세 시대에 맞춰서 형성된게 아니예요.

 

인류의 평균수명은 산업혁명 이전까진 35세 전후였고

조선시대 평균수명도 비교적 영양섭취나 노동강도에서

혜택받았던 양반계급이 51세~56세 였고

조선의 왕들은 47세였어요.

인류 DNA에 저장된 정보로는 38세라고 합니다.

 

자식을 낳아 키워내고 사회구성원으로 독립시키는

4~50대가 되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이젠 그 후로도 30~50년을 더 살아야하는 시대가 된 겁니다.

현대 자본사회에서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데 거의 살아온 만큼의 세월을

살아가야 한다는건 굉장히 힘든 상황인겁니다.

 

물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고안되었고

70세 넘어서도 일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누구나 경제적으로 노후를 안정되게 설계할 수 있는게 아니고

60세 이후 일자리의 질을 생각하면 인류에게 충분한

대안이 마련되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영양 상태나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기술로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었지만 모든 질병이 근복적으로 해결된건 아니다 보니

암, 근골격계 질환, 치매 등 인류를 고통스럽게하는

질병은 여전해서 고통에 시달리며 타인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노후를 보내야 하는데 이를 대비한 제도는

아직도 최소한의 보장만 겨우 해줄뿐 누구에게나

개방된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지도

않아요.

 

제 주변 양가 어르신들 보면 80대는 너무 당연히 기본이고

90 넘기신 분도 7분이 넘습니다.

50 중반이 되며 늙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온 몸으로

노화를 느끼며 몰랐던 통증과 고통에 시달리다보니

앞으로 살아내야 할 세월이 공포스러워 우울한 요즘입니다.

 

저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고 경험하고 싶은거 누리고 싶은거

여한없이 다 해보고 살았어요.

뇌경색으로 전신마비 상태로 죽 한모금 못 드시고

영양제로 연명하시다 돌아가신 아빠나

8년 넘게 치매로 가족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돌아가신 엄마 같은 노년을 보내느니 

예전 인류처럼 50대에 자연사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IP : 182.228.xxx.177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세요
    '24.7.13 12:09 PM (122.32.xxx.88)

    그러세요. 저는 100세까지 살게요.

  • 2. 솔직히
    '24.7.13 12:13 PM (112.185.xxx.247)

    건강과 돈만 받쳐주면 90세든 100세든
    얼마든지 살면 됩니다.
    그러지 못하니 문제
    가난한데 오래 사는게 형벌인 시대입니다.
    저도 걱정이에요 ㅠ

  • 3. 고령화 사회
    '24.7.13 12:13 PM (211.234.xxx.187)

    문제점은 노인들이 자식들도 노인이라는걸 모른다는점 같아요.

    지인네 경우 70대 심장질환 있는 딸이 거동힘든 90대 엄마 모시다 힘들어서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90대 어머니 매일 울고 계시다고..
    손주들은 다 일터에 나갔고
    딸도 아픈데 난감한 상황인거죠

  • 4. ooo
    '24.7.13 12:13 PM (182.228.xxx.177)

    제 바램대로 50대에 자연사한다면
    첫 댓글 같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무례한 사회구성원
    겪어내고 참아야 하는 세월도 그만큼 줄어드니 좋겠군요.

  • 5. ooo
    '24.7.13 12:15 PM (182.228.xxx.177)

    인류의 수명만 2배로 늘려 놓은데서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의술, 사회적 장치는 수명을 못 따라가니 재앙이라고 생각해요.

  • 6. 그러세요
    '24.7.13 12:16 PM (122.32.xxx.88)

    그러세요. 저는 100세까지 잘 살께요~

  • 7. ..
    '24.7.13 12:18 PM (211.176.xxx.21)

    정말 예의없는 첫 댓글이네요.

    제 노후도 공포인데, 저희 부부 의지하는 80-90대 집안 노인만 6명입니다.

  • 8. ㅇㅇ
    '24.7.13 12:19 PM (122.47.xxx.151)

    수명 늘리는걸로 이러시면...
    앞으론 몇세대 후 영생을 살지도 모르는데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좀 즐겁게 사세요.
    부정적이고 죽상으로 있으면 누구나 싫어함..

  • 9. 날이 더워서
    '24.7.13 12:19 PM (112.185.xxx.247)

    댓글이 더 날카로운 듯 해요.
    다들 릴렉스하시고 점심 드셔야죠.

  • 10. 어머
    '24.7.13 12:20 PM (122.192.xxx.91) - 삭제된댓글

    원글님 50중반인데 50대 자연사 소망하면
    얼마 안남으셨네요,
    남은 생 잘 즐기소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디가서 이런 속마음은 말하지 마세요,
    꼰대같아요,
    곧 50대지만 아직은 고아되기 싫어요

  • 11. ooo
    '24.7.13 12:21 PM (182.228.xxx.177)

    혼자 거동을 못 하게 된 순간부터
    자신과 주변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 상태로 90 넘어서까지 사는 집들 보면
    저도 겪은 상황이지만 그냥 지옥도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 12. 어머
    '24.7.13 12:22 PM (122.192.xxx.91)

    원글님 50중반인데 50대 자연사 소망하면
    얼마 안남으셨네요,
    남은 생 잘 즐기소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디가서 이런 속마음은 말하지 마세요,
    꼰대같아요,
    곧 50대지만 70대 부모님 정정하시고,
    더 같이 시간 보내고, 싶고, 아직은 고아되기 싫어요

  • 13. 첫댓글이 왜
    '24.7.13 12:22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시니컬할 순 있지만 별 참을 수 없이 무례한 게 어딨나요?
    본인은 오래인생을 살고 싶다는게 문제인건지
    이렇게 구구절절 50대에 인류가 자연사해야 하고 본인이 그러고 싶다는 분께 그러라는게 문제인건지.

  • 14. ㅇㅇ
    '24.7.13 12:24 PM (210.126.xxx.111)

    빌 게이츠가 일찌기 코로나에 관한 예언을 했다던데 심상치 않죠
    노인인구 줄이기 프로젝트가 가동하지 않으리란 장담을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죠
    여기서 돈 있는 사람이나 권력가들은 빠져 나가겠구요
    현재로는 자연사로는 개채수 조절이 안되니 다른 방안을 연구하고 있을거라 봅니다
    이대로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으니까요

  • 15. 첫댓글이 왜
    '24.7.13 12:24 PM (211.223.xxx.123)

    시니컬하게 보일 순 있지만 별 참을 수 없이 무례한 게 어딨나요?
    첫댓본인은 오래인생을 살고 싶다는 것이 문제인건지
    이렇게 구구절절 50대에 인류가 자연사해야 하고 본인이 그러고 싶다는 분께 그러라는게 문제인건지.

  • 16. 문제
    '24.7.13 12:27 PM (175.209.xxx.48)

    삶을 연명하는 동안
    나머지가족은 피폐해지고
    늙은사람 부양하자고 그 아랫세대난리나는게 문제
    맞죠

  • 17. 아니
    '24.7.13 12:29 PM (100.8.xxx.26)

    저희 부부 50중후반 인데 여지껏 치열하게만 살았지 원글님처럼 여한없이 즐긴게 아무것도 없네요. 전 지금 죽으로 너무 억울해요.
    죽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지 말고 주고
    전 열심히 노후준비 한거 몇십년은 누리다가 죽어야 겠어요.
    말 너무 막하시네요.

  • 18. 첫댓글 수준
    '24.7.13 12:30 PM (218.148.xxx.7) - 삭제된댓글

    첫 댓글 저리 써놓고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똑같은 댓글 한번 더 다네....
    얘들이 저러면 귀엽기라도 하지, 나이 먹고 왜 그러는지...

  • 19. ㅇㅇ
    '24.7.13 12:31 PM (58.29.xxx.148)

    안락사가 허용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치지도 못하는 병을 안고 수십년 고통중에 사는거 형벌이죠
    암같은 병 아니어도 완치 못하고 계속 병원 다녀야 하는
    소소한 질환들 몇개씩은 노인들 다 있잖아요
    그거때문에 생활비보다 많은 병원비 깨지고
    고통 격고 삶의질 떨어지고 사는게 괴롭죠
    일정 나이 지나면 안락사를 결정할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 20. ,,,,
    '24.7.13 12:32 PM (118.235.xxx.140)

    제발 좀.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분들 축하좀 해줍시다.

  • 21. ㅇㅇ
    '24.7.13 12:32 PM (122.47.xxx.151)

    50대 자연사라고 썼지만
    결국은 노인들 안락사 시키자는 거죠?

  • 22. ..........
    '24.7.13 12:33 PM (121.168.xxx.40)

    건강과 돈만 받쳐주면 90세든 100세든
    얼마든지 살면 됩니다.
    그러지 못하니 문제
    가난한데 오래 사는게 형벌인 시대입니다.
    저도 걱정이에요 ㅠ222222222222222222222

  • 23. ..
    '24.7.13 12:35 PM (180.233.xxx.243)

    병원 안가면 누구든 50대에 죽을듯. 자연사 원하시면 아파도 병원 안가면 됩니다

  • 24. ㅇㅇ
    '24.7.13 12:39 PM (58.29.xxx.148)


    당장 아픈데 어떻게 병원을 안갑니까
    죽을병 걸려도 안아프면 병원 안가고 버티겠지먀요

    병원가면 완치도 못하면서 수명만 늘려놓으니 문제죠

  • 25. ㅇㅇ
    '24.7.13 12:42 P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 나이드는 자체만으로도 죄악시 하는 사회 풍조가 있을지도...
    노인들은 쓸모 없으니 죽어도 마땅? 하면 안되죠..
    범죄자 인권도 챙겨주는 나라에서
    노인 존엄성은 까지 훼손하자고 당당하게 말하다니..

  • 26. ..
    '24.7.13 12:42 PM (211.197.xxx.169)

    그래서 뭐 어쩌라고 자꾸 이런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겠어요.
    님이 생각하는 적정나이에 알아서 가시면되죠.
    남들한테도 오래사는걸 죄책감 갖게하지 말고.
    누군 살고싶어 사나.. 죽음이 무섭고 어려운 일인데,
    어떻게 죽나요?
    저도 안락사 적극찬성인데, 아직은 먼얘기인듯해요.

  • 27. ㅇㅇ
    '24.7.13 12:42 P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 나이드는 자체만으로도 죄악시 하는 사회 풍조가 있을지도...
    노인들은 쓸모 없으니 죽어도 마땅? 하면 안되죠..
    범죄자 인권도 챙겨주는 나라에서
    노인 존엄성은 훼손하자고 당당하게 말하다니..

  • 28. ㅇㅇ
    '24.7.13 12:43 PM (175.114.xxx.36)

    건강하게 다른 사람 치대지 않고 살면 150살까지 살아도 누가 뭐라하나요. 자식 속썩이고 본인 노후 막막하고 건강 안좋아지는 5,60대에 아픈 80,90대 부모까지 수발 들어야하니 걱정이죠.

  • 29. 현실
    '24.7.13 12:47 PM (218.148.xxx.7)

    어차피 지금의 의료 시스템은, 인구 구조때문에 곧 무너집니다.

    20년 후엔 의료보험제도 유지 못해요, 지금 50대들은 요즘 70대 이상 분들의 의료 혜택 기대하지 말고 대책을 고민해야겠지요.

  • 30. ㅇㅇ
    '24.7.13 12:48 PM (106.101.xxx.253) - 삭제된댓글

    밥숟가락 놓으면 2주안에 죽습니다.

  • 31. ㅇㅇ
    '24.7.13 12:50 PM (106.101.xxx.253)

    밥숟가락 놓으면 됩니다.
    2주안에 죽습니다.
    욕창이 괴롭겠지만

  • 32. 딴지아니예요
    '24.7.13 12:50 PM (124.50.xxx.74)

    님이 말씀하시는 50대 자연사는 유병 자연사 말씀하시는 건가요
    왜냐면 치명적인 병 걸리지 않고서야 스스로나 갑자기 가는 건 불가능 하잖아요
    저는 40대 중반 중증환자인데 겉으론 절대 티가 안나요
    이번주에 갑자기 중환자실에 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지만요.
    그냥 안아프신 분이 생각하는 50대 자연사를 어느범주까지 생각하시는지 ‘단순히’ 궁금해서 질문해요
    제 상태가 님이 말하는 그런 상태거든요

  • 33. 그러세요
    '24.7.13 12:52 PM (122.32.xxx.88)

    50대에 모든 것은 여한없이 다 해봤고
    죽고싶다는 원글이는 대단한 통찰과 철학이 있고

    지금 아파서 가족들 도움 받으며 있는 분들은
    다 아무 생각 없는 민폐충일까요?

    본인 원하시는 데로, 본인 생각하시는 데로
    그렇게 사시라고, 나는 다르게 생각해서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댓글 달았어요.

  • 34. 동감
    '24.7.13 12:59 PM (122.42.xxx.1)

    저는 안락사 ㆍ흉악범 사형제도 바로 실행시키는 당을 지지하고싶을
    정도입니다

  • 35. 100세까지
    '24.7.13 1:16 PM (118.235.xxx.107)

    살꺼에요 하는 분들 자식 고생은 생각안하네.
    민폐없이 살 수 있을거라는 저 착각.

  • 36. 조용히
    '24.7.13 1:25 PM (180.66.xxx.110)

    저도 부모님 병간호하면서 겪은 일이라 원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입밖으로 내진 마세요. 혼자서 조용히 뜻대로 하면 됩니다

  • 37. ㅇㅇ
    '24.7.13 1:28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100세까지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욕심도 참..
    돈이 많아 개인 요리사, 운전기사, 간호인
    따로 고용하며 산다면 모를까?
    현실은 자식들 피 빨아 먹으며 생명 연장하면서
    큰소리 치는 노인들 천지에요.
    교묘한 효도 가스라이팅으로요.
    세상 달관한 것처럼 가르치려는 이기적인
    노인들 진짜 피곤하고 힘듭니다.

  • 38. ㅡ저도
    '24.7.13 1:34 PM (122.43.xxx.190)

    70 안 넘기고 싶어요.
    콧줄 꼽지마라.
    연명치료 절대 하지마라
    카톡 프로필에 써놓고
    식욕억제 다이어트약 왕창 먹고
    2주간
    조용히 밥숟가락 놓고 사리질 겁니다.

  • 39. @@
    '24.7.13 1:35 PM (14.56.xxx.81)

    원글님말 맞아요
    여기 댓글단 분들중 미성숙자들 참 많네요
    100세까지 자식 안괴롭히고 치매 안걸리고 살 자신들 있으신지...
    그리고 나이들어 고아라는 말좀 하지마세요
    고아는 부모를 여읜 홀로된 아이 라는뜻입니다

  • 40. .....
    '24.7.13 1:37 PM (58.123.xxx.102)

    100세를 살던 200세를 살던 상관없는데 나이값만 하고 사시길요.
    나이 먹었다고 자기가 어른인척 하는건 못 봐주겠어요.
    자식들에게 짐 안지게 하고 본인 노후 마련해 놓으면 100살 넘게 살아도 되죠 뭐
    자기가 100살 산다고 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더 오래 살 수도 있는 거에요.

  • 41. ...
    '24.7.13 1:40 PM (210.221.xxx.209)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장 많다는데, 이 세대를
    부양할 청년들은 줄어드는데 연금과 건강보험은
    무엇으로 감당 할까요?
    아무리 돈 많고 건강해서 취미 생활을 하들
    노년은 길고 지루하고 쳐지는게 생물학적
    원리이지요.

  • 42. 전쟁이나 화재
    '24.7.13 1:4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또는 행방불명처럼 흔적도없이 사라지지 않는한

    옛날이나 100세 시대라는 지금이나
    돈이있건 없건 마지막 몇년은 가족 요양시설등
    타인에게 신세지다 갈수밖에 없어요

  • 43. ....
    '24.7.13 2:02 PM (222.101.xxx.97)

    맘대로도 안되니 문제죠
    솔직히 내가 치매나 의식없이 와상 환자라면
    죽는게 편하다 하겠지만 ...
    선택도 안되고 어쩔수 없어요

  • 44. 아무데나 고아래
    '24.7.13 2:12 PM (210.126.xxx.111)

    나이 먹을대로 먹어 늙어가고 있는 사람이
    부모 없으면 고아가 되나요?
    무슨 말 같잖은 말을ㅋㅋㅋㅋ웃기지도 않아요
    70 80먹은 늙은 노인이 나는 부모도 없는 고아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이고 불쌍한 아이라고
    해줘야 할판

  • 45. 요양원
    '24.7.13 2:28 PM (211.195.xxx.95)

    기저귀 차고 입에 튜브꽂아 3끼 뉴케어 넣어주고
    천장만 바라봐도 백살까지 살고 싶다는데 냅두세요

  • 46. ...
    '24.7.13 2:28 PM (58.151.xxx.194)

    건강하게 내 힘으로 움직이고 잘 먹고 잘 배설하며
    존엄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만 살고 고통없이 가고 싶어요.
    부부 동반 존엄사 뉴스 보고 부러웠어요.
    존엄사하고 싶다고 언젠가 글 올린 원글에게
    지금도 당신 목숨 스스로 끊을 수 있지 않냐며
    나이들면 스스로 죽어야하는 사회로 몰아가지 말아라라는
    댓글들이 많더군요.
    현대판 고려장을 우려하는 그 의견들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시대에 등장한 문제점에 대해 무언가 방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요.

  • 47. 82에
    '24.7.13 2:33 PM (39.7.xxx.8) - 삭제된댓글

    이런 얘기 하면 너도 곧 늙는다
    나도 다 해봤어. 지혜롭게 노인 모셔라.
    노인 공경해야 복 받는다.
    이런 글이 수두룩 해요.
    뭘 다 해봤다는건지?
    직장 다니며 애들 키우며 시부모 병간호 하며
    산 노인들이 몇이나 된다고..
    자신들의 삶은 뻥튀기처럼 부풀리며 미화하죠.
    겸손하고
    말을 아끼며
    스스로의 힘으로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않고 사는 노인이 몇프로나
    될까요?

  • 48. 하지만
    '24.7.13 2:45 PM (58.29.xxx.185)

    더 나이들고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여기 댓글다는 분들 100% 다 병원에 갈 거고
    의사가 권유하는 치료 다 하실 거잖아요.
    난 안 할 거다? 과연???

  • 49. aaaa
    '24.7.13 2:52 PM (220.65.xxx.188)

    죽고 싶다, 라는 말은 있어선 안돼요.
    로또는 바래도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거잖아요.
    하십쇼.

  • 50. 정말
    '24.7.13 2:59 PM (211.235.xxx.218)

    재앙이 맞아요. 예전에는 치매가 적었던게
    뇌가 늙기전에 대부분 죽었는데
    의료기술 발전하니 수명은 길어지고 뇌는
    쪼그라드니 치매환자가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 51. ooo
    '24.7.13 3:16 PM (182.228.xxx.177)

    가치관에 따라 각자 받아들이는게 다를 수 밖에 없는 문제지만
    인류가 현재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아직 인류는 답을 갖고 있지 못해요.

  • 52. ㅜㅜ
    '24.7.13 3:35 PM (211.235.xxx.96)

    웬 고아. ㅋㅋ

  • 53. . .
    '24.7.13 5:30 PM (182.210.xxx.210)

    준비 없는 노년은 재앙 맞죠
    어떤 형태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참 두려워요
    우리 나라도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입니다

  • 54. 원글님
    '24.7.13 6:11 PM (116.122.xxx.232)

    무례한 댓글이 달리는 이유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죽지 못해 주어진 명대로 살고 있는 노인도 많은데
    존재 자체를 죄책감 느끼게 만드시니 그런거에요.
    노후 준비 안됬다고 치매 걸렸다고 자살 할 순 없잖아요.
    나는 적당히 내힘으로 자식 등골 안 빼먹고 살다가고 싶지만.
    죽어 져야 죽는거
    긴 수명이 재앙이 맞다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인간의 숙명인걸요,

  • 55. 푸른하늘
    '24.7.13 6:14 PM (114.205.xxx.88)

    원글님의 부모님부터 고통스럽게 연명하시다 돌아가셨다잖아요. 편안히 잘 지내시는 모둔 분들 돌아가시라고 기도하는 글도 아닌데 댓글 중 까칠하신 분들 들 끝까지 안 읽으시나봐요. 전 완전 공감합니다.
    이 불볕더위에 99세 시어머니 요양원에서 뱡원으로 입원 좀 시켜달라 사정사정해서 각종 검사 다 받으시더니 이젠 왜 자길 병원에 처박아놓냐고 원망에 또 원망하시네요.
    80넘은 자식부터 6, 70대 자식들이 모두 시골로 지금 몇닐째 왔다갔다합니다.
    이렇게 오래 사시는게 복일까 싶어요.

  • 56. 윗님
    '24.7.13 6:19 PM (116.122.xxx.232)

    당연히 복 아니죠.
    오히려 형벌이지만
    어쩔수 없으니 공허하고 힘빠진 다는거.

  • 57. ....
    '24.7.13 10:35 PM (220.71.xxx.148)

    공감하지만 산 목숨을 어쩌긴 어렵지요
    편찮으시던 할아버지가 고집으로 병원 퇴원 하셔서 댁에서 곡기 끊고 돌아가셨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참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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