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잖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말하기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1-09-21 09:46:06
다른 사람과 말하다 보면 왠지 무시받는 기분이 들어요.
내 말은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듯 하고..
똑같은 내용의 말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 말은 귀기울여 듣는 듯 하고요.

모임에서 여럿이 말을 하는데 누구 말은 신뢰가 가고 잘 들어주고
누구 말은 건성으로 듣고 있다가 말끊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말도 품위있고 점잖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말습관을 갖게 될까요?
이런거 연습하는 동영상같은거 있나요?
IP : 218.233.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1.9.21 9:58 AM (14.63.xxx.92)

    전 반대 상황인 사람입니다.
    별 말 아닌데도 사람들이 귀기울이고 아주 반응이 좋고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말하면 같은 이야기라도 다른 사람보다 신뢰가 간다" 합니다.

    아마도 원글님의 말투가 제일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보통분들은 항상 여럼사람 앞이나 한 사람 앞이나 똑 같은 말투를 씁니다.
    달라야 하거든요.
    목소리도 중요합니다.
    톤을 높게 하거나 옆집 아는 언니 놀이터에서 만나 말하듯 대충 말해버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답니다.
    핵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면 먼저 글로 써보길 권합니다.
    군더더기 말이 얼마나 많은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읽는 것도 좋습니다.
    전 아주 오래동안 소리내서 신문도 읽고 성경도 읽고 책도 일고...무엇이든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했더니
    톤 조절이 자동으로 되고 두서없이 말하던 습관도 정리 되더라구요
    특히 소설책은 주변 상황이 글로 모두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전달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노력하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 2. jin
    '11.9.21 10:06 AM (210.97.xxx.236)

    요점만 간단히... 간혹 재밌는 유머도 해서 관심을 집중시켜보세요. 장황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진사람이 말할때는 먼저 좀 그런 습관이 있는것 같아요. 짧게 핵심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저도 나이가 드니깐 서론이 긴 이야기는 본론이 시작되기전에 지루하더라구요. 그리고 말은 하는것보다는 듣는편이 더 편하기도 하고 좋은 습관같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요즘엔 다들 말을 하려고만하고 듣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듣는것에 더 많이 신경쓰세요.

  • 3. 저도
    '11.9.21 10:08 AM (221.139.xxx.63)

    말하기 전에 속으로 한번 얘길 다 해봅니다. 예를들어 중요한 대화전에 이렇게 한번 얘기할걸 다 해보면서 뺄거빼고 더할거 더하구... 차분하게 낮은톤으로 정확하게 말합니다. 오히려 싸울 상황에서도 상대가 쉽게 저를 만만하게 못봐요.
    예전에 집안어른과 안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 같았으면 흥분해서 울면서 얘기하고할 상활이였어요. 저는 몇번 속으로 얘길하고 정리한후에 얘길 했어요. 차분하고 낮은소리로...
    부드럽고 단호하게.... 결국 잘 해결했답니다. 살다보면 무조건 우기는 어른들 있지요. 목소리크게 소리지르고 욱박지르면서... 제가 대화한 상대가 그런 분이였어요.
    제가 너무 조용하고 단호하게 부드럽게 말하니 오히려 아무소리 못하더군요.
    제가 좀만 흥분하거나 했으면 아마 어린게 흥분해서 소리친다고 그걸 꼬투리 잡았을 거예요.
    대화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저도 전에는 흥분이 먼저되고 가슴이 먼저 뛰어서 하고 싶은말 못하고 속앓이하고 그랬는데 이젠 안그래요.
    부드럽게 할말 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91 정말 급,너무불안해요,꿈이 불길했어 1 2011/09/22 1,350
11390 게시판 글 읽다 연상되서..(친구문제) ㅎㅎ 2011/09/22 1,163
11389 인터넷의 솔직한 대화로 저처럼 수동성 극복하신 분 있나요 ? 4 비밀이 많고.. 2011/09/22 1,574
11388 자동차키 분실시에...ㅠㅠ 1 ... 2011/09/22 1,662
11387 강원도 속초 대포항, 중앙시장 중에 9 지베르니 2011/09/22 3,606
11386 사마귀 냉동치료법? 5 빨간앵두 2011/09/22 2,910
11385 성대 경시 준비해 보신 분 계세요? 2 초등맘 2011/09/22 2,225
11384 저희 아버지가 책을 쓰셨는데요... 13 2011/09/22 2,772
11383 매력과 인기는 타고나는 건가요? 10 나만의 매력.. 2011/09/22 6,488
11382 예쁜말하는 아들 3 메롱 2011/09/22 1,529
11381 왼쪽 가슴이 뻐근한게 아파요...심장질환일까요? 5 니모 2011/09/22 3,708
11380 수학학원 꼭 보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2 초5 2011/09/22 4,430
11379 심야식당 만화로 읽어보신분~~ 19 ..... 2011/09/22 2,997
11378 요즘 주택담보대출이자가 대략 몇%나 되는지요? 2 이자 2011/09/22 1,764
11377 사과표면이 끈적해졌다고 해야하는지 묵은기름묻은것처럼 변했어요 6 사과가 2011/09/22 17,009
11376 혹시 웅진에서 팔고있는 안마의자. .. 2011/09/22 1,518
11375 정동맛집 8 .... 2011/09/22 2,118
11374 9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22 1,238
11373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일 용기내서 잘했다고 생각된적 있나요? 2 행복 2011/09/22 1,413
11372 짝 여자 2호분 고3 선생님 6 ㄴㄴ 2011/09/22 4,617
11371 대한민국은 원전을 더 만들겠답니다!!! 3 이건 2011/09/22 1,242
11370 제주 우도 다녀오신분들.. 11 가을 2011/09/22 2,868
11369 갤2 쓰시는분.. 스맛폰삼매경.. 2011/09/22 1,233
11368 모임 대학 동창 2011/09/22 1,025
11367 언니들~ 어제 SBS '짝'이요~무료로 볼 수 있는 싸이트 없나.. 4 부탁 2011/09/2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