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90년도 후반에 4층짜리 여관건물을 구입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럭저럭 어려움이 없었는데
24시간 찜질방이 늘어 나면서 어려워 지더니
지금은 손님이 없는날이 훨씬 더많고 건물은 늙어가
여기저기 손볼곳만 늘어나고 팔자해도 누가 와 묻는사람도 없고
세금만 많이 나오고...아주 골칫덩어리가 되버렸어요
방금전에도 전화 했더니 처음부터 죽는말씀만 하시더니
세금과 여기저기 대출한거 이자가 밀렸다시면서
제게 1100만원만?? 어찌 준비해 달라고 하십니다.
전부터 부모님께 여관이 하향길에 접어 들어셨으니
수리를 좀 해서 고시텔로 바꿔 보시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돈도 없는데 어찌 하나며 그냥 이리 지내다가 임자 나타나면 파신다 했는데
내놓은지 10년이 되어도 팔리지를 않네요
이번에 강력히 말씀 드리려 하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이렇게하자(용도변경)고
계획서 같은걸 내놓고 부모님을 설득 하려 하는데
저도 이런쪽에 아는게 전혀 없으니 막막 합니다.
여관방은 17여개 되는데 객실마다 그냥 방하나랑 샤워실만 있어요
이런것도 고시텔로 변경 하는데 가능한지..
허가는 쉽게 받을수 있는건지..
아님 고시텔 말고 다른걸 한다면 무얼 해야 좋을지...
부모님께 자세히 말씀 드리면 허락 하실듯도 싶어 알아보려고 하는데
아는게 없어 이리 여쭈어 봅니다.
부모님은 70대중반이신데 아직 두분 건강하십니다.
이렇게 빚만지고 사시는데 자식들도 사는게 다 힘들다보니
부모님 세금이나 대출이자를 대신해 드릴수도 없어
그 건물 가지고 두분이 생활하시게 하고 싶은데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너무도 암담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