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후 시댁얘기가 많네요

며눌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1-09-14 20:59:29

전 시누이들 싸갈 음식(전 잡채 나물 갈비등)까지 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정말 동내잔치해도 될정도..

그렇다고 우리 차례지내는 집도 아니거든요  두 시누내외랑 유치원생2명이 유일한 손님이에요

예를들면 제가 가면 멸치를 얼마나 많이 볶으라고 주시는지...(평소에도 그러세요)

제가 이걸 한번에 다하냐고 하면 시누네랑 우리도 같이 나눠먹자고 하세요

어머니 항상 시누가 잘 못하니까 하는길에 같이하라고하시는데 못하는게 어딨어요 하기 귀찮은거지.

난 반찬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따님 주고싶음 당신이 해서 주셨음 좋겠어요

올해도 전만 6시간 부쳤어요 (전 종류만 5가지에요 ㅋㅋ)

다행히 명절이 1년에 2번이라 위안삼아요

그래도 우리어머님 손큰거 빼면 좋은분이시라 그정도는 해드릴려구요.  2번이잖아요

이런 마음도 다 남편덕이죠.  나 힘든거 알아주고 친정에도 잘해요

울엄마 아들 4명이지만 사위가 젤 이쁘다고하시네요 ㅎㅎ

 

IP : 180.6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4 9:03 PM (121.174.xxx.177)

    글쎄, 명절 음식 살만 찌고 식으면 맛 없는데도 어르신들은 뭘 그렇게 많이 해서 바리바리 싸 주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들이 올케가 만든 것 싸가려면 올케 선물을 좀 주든가 아니면 팔 걷어 부치고 같이 일하든가 해야 공평하지요. 균형은 시어머니가 잡아야 하는데, 옛날 분들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나 봐요.

  • 2. ㅡㅡ
    '11.9.14 9:19 PM (211.246.xxx.159)

    저흰 전 줄여서 8가지했어요 지난설엔 .14가지나 되더라구요 그리고 누가 다먹냐고 다 싸주시고..그냥 마음을비우는수밖에요

  • 와~
    '11.9.14 9:23 PM (222.107.xxx.215)

    정말 대단해요, 줄여서 전 종류가 8가지라고요?
    전 아이디어도 없어서 그렇게나 많은 전이 가능하다니...
    어떤 종류인지 문득 궁금합니다, 14가지~

  • 3. 그런데
    '11.9.14 9:23 PM (222.107.xxx.215)

    사실 명정 음식 그닥 맛있는 게 아니어서
    그 시누이들은 싸주는 거 좋아하나요?
    저도 친정 엄마가 싸주시는 거 받아오기는 하지만
    어떤 때는 정말 냉동실에 넣었다가 버려지는 것도 있고;;
    그래도 어른들은 그걸 모르실까요?
    시어머니든 친정 어머니든, 명절 음식은 별로라는 거 알아주시지

  • 4. 그러게요
    '11.9.14 9:29 PM (124.49.xxx.4)

    그러게요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매년 하시는 소리가 "올해는 상에 올릴것만한다"
    그러면서 늘 똑같은양이예요 ㅋㅋ. 아니 이번엔 이것도 해볼까? 하며 종류가 더 늘어나는것같은-_-;

    정작 당신들도 명절음식 지겹다며 며칠을 내내 점점 더 맛없어지는 전 데워드시고
    냉동실에도 화석처럼 굳혀가며 쟁여놓으실거면서 왜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조금만 하자는 말은 안들으시는지;;;

  • 5. ㅡㅡ
    '11.9.14 9:33 PM (211.246.xxx.159)

    깻잎, 동태, 가죽적, 무우, 시금치, 대파머리에고기넣어서, 다시마, 동그랑땡, 육전, 산적, 배추잎, 버섯, 깻잎에갈은고기붙인거, 고구마에 김치전..농사지으셔서 이것저것 다하시고 제사상에 안올려도 식구들잘먹는거 다부쳐요 대신 조금조금씩해서3 4시간이면끝나요

  • 며눌
    '11.9.14 10:05 PM (180.69.xxx.56)

    우와~ 대단하시다
    저는요 부치는 시간만 6시간이구요 동그랑땡 다지고 준비하고 꼬지 준비해서 꽂는시간등 준비시간까지 하면 1시간 추가에요. ㅋㅋ 울시댁 이슬을 넘 사랑해서 다 끝나면 이슬 파티하거든요 저도 요시간이 젤로 좋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6 페인트 이름좀 지어주세요.^^ 1 작명부탁해요.. 2011/09/16 949
9125 닛산큐브 어떤가요? 9 Arshav.. 2011/09/16 4,593
9124 다음 주부터 하는 하이킥 시리즈도 김병욱 pd 작품인가요? 1 땅콩 2011/09/16 1,076
9123 낙지왕 "안상수" 차라리 직업을 코미디언으로 바꿔라 6 오직 2011/09/16 1,406
9122 9월17일(토)/조계사/두물머리강변가요제 후원기금마련 벼룩시장 2 달쪼이 2011/09/16 1,317
9121 고추 삭히는 법 ... 2011/09/16 8,094
9120 고양이 귀가 몸보다 따뜻한가요? 6 고양이 2011/09/16 2,443
9119 마포구 성산동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1 방과후.. 2011/09/16 1,670
9118 두달 못 본 새 노력으로 미인 돼 있네요. can 2011/09/16 2,796
9117 적립식 펀드 콕 찍어 주세요 2 큰부자 2011/09/16 1,348
9116 초등 청와대 기자단 자녀분 있나요? 2 궁금 2011/09/16 1,292
9115 자기가 쓴글 1 확인 2011/09/16 1,008
9114 오토비스 어떤가요? 3 궁금 2011/09/16 1,615
9113 이런 빵샹아줌마에게 내 세금으로 월급을 준다니 미치고 팔짝 뛰겠.. 6 미친*에게세.. 2011/09/16 1,995
9112 9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16 834
9111 오전에만 눈이침침해요... 4 노안 2011/09/16 1,884
9110 여드름에 티트리오일 1 굼벵이 2011/09/16 2,048
9109 어제 몽땅 내사랑의 처절한(?) 박미선.. 4 ㅇㅇ 2011/09/16 2,400
9108 떡 돌릴날이 오는군요.. 2 .. 2011/09/16 1,739
9107 전주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4 애들 교육 2011/09/16 1,402
9106 양평 코스트코 어제 다녀오신분.여쭤봐요... 2 .. 2011/09/16 1,461
9105 독서치료해 보신 분 있나요? 3 엄마 2011/09/16 1,277
9104 냉장고.. 1 냉장고 2011/09/16 1,029
9103 영웅재중,, 25 주책? 2011/09/16 3,216
9102 서울 강남 보유 주택 마다하고,,,,,,,,,,,, 중구에 전셋.. 2 ㅎㅎ 2011/09/1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