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답안나오는 남편과의 대화 끝에 해결점은 찾다보니.

마눌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11-09-13 08:09:28

전에도 글올린적 있는데

시부모님이 큰댁오신다는 고집(?)때문에 친정은 못가고 저희집에서 명절지내는게

불만인지라 수정하길 남편한테 말해도 절대 지부모한테 말할 생각이 없다는걸 알고 죄절한 명절이었어요...

시댁+친정 같은 5시간 거리 지역...절대 명절 당일에 친정 갈시간 부족해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니가 뭔가 우리 가족이 지켜온 룰을 바꾸려고 하냐고..

전 10년지낸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확대해석인가요?

새 자족생기고 그럼 바뀌는게 풍습일텐데

무조껀 이상황이 끝나는건 큰댁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랍니다...

80대에 혼자되신지 20년은 되시고 생활보호지 수준으로 반지하에 사세요...

명절을 거기서 지내는게 기적에 가까워요...

엄청난 인원이 앉을데가 없어 서서 있다 오니까요..

(작은집인 우리가 벌써 어른 넷 애둘)

무슨 여성잔혹사냐구요.....큰댁형님이 몇년전부터 작은 아버님만 안오심 형님계신 지방으로 모셔가고 싶어하시는데

고집고집 ...지방으로 가면 못 찾아간다고 반대!내가 이렇게라도 안오면 사촌들간 못본다고 반대!ㅠㅜ 에구....

거기단 큰댁  형제들이 걸핏하면 부부싸움하느라 오락가락....경제적이유로 많이 싸우는듯요...

솔직히 친정가는거 뭐 그리 고집안해요...안가도 뭐 그만인데 얄미워서

10년간 참아주다가 5년쯤지나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뭐 며느리도 막히는데 안내려오고 좋지않느냐 이런식이고

미치...말하기 잘했다 싶더군요..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란걸 아셨으니....

암튼 안바뀔것을 알아버린 이번 명절엔 그냥 나의 공이나 높이 평가받아

남편한테 나의 입지나 굳히고(내가 싫어하는 상황인건 알지?내 희생 고마운줄 아셔~하고 시부모님 챙기고)

선물이나 뜯어낼 생각인데 심한가요?

(사실 뜯어내봐야 그돈이 그돈이지만 워낙 돈안쓰는 짠순이인지라 살것 모아 확~사버리면 위로가 될까요....ㅠㅜ

한달 애들하고 매주말 외출해주기쿠폰발행..뭐이런걸로 보상받을까요...)

남편도 그게 더 나을까요... 이래도 될까요?

친정까지 가자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같아요 ㅠㅜ

이번 명절에는 확 승질나서 시부모님께 친척들 얼굴보자고 하시는 일에 우리 부부 명절마다 싸운다고

확 말해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지냈네요....

더불아 시집안간 시누는 불러다 우리 큰집간 동안 내 빈집에 쉬라고 두고 가는 상황도 싫어요...

내 살림 다 들여다보는 기분이고...

어찌나 화딱지 나는지....

남들하듯이 시댁가서 명절지내고 친정갔다오는 평범함으로 지내지는데 무슨 시댁 등돌리고 살자는 여자가 된 기분입니다....

IP : 112.169.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참
    '12.1.24 9:50 PM (118.129.xxx.81)

    니가 뭔가 우리 가족이 지켜온 룰을 바꾸려고 하냐고 ?? --> 이말 정말 어이없네요.. 사람은 상대적인거
    에요 무조건 나한테 길들여라 나의 문화에 맞춰라면 트러블생겨요.. 아무리 객식구래도 가족인데 서로
    양보하고 서로스타일에 맞춰줘야지........ 이럴땐 친정에서도 사위오면 못살게 해야지 사위들이 아내들
    맘에좀이해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62 유치가 빠졌는데 잇몸에 이상한게 나와있어요. 2 7살 2011/11/30 1,492
38161 ㅎㅎ 경찰청의 나꼼수 알림 1 .. 2011/11/30 1,470
38160 여의도 공원 앞자리는 이미 주인 만났네요. ㅎㅎ(5시쯤) 6 ^^별 2011/11/30 2,570
38159 여의도 82깃발 위치!!! 2 푸아님글 2011/11/30 1,993
38158 일본에서 본 한미fta 2 이뿌이 2011/11/30 714
38157 집팔라고 전화 많이 오는데 놔두면 오를까요? 2 .... 2011/11/30 2,147
38156 12월에 6살 아들과 가족이 ktx 타고 여행할만한 곳 추천 부.. 궁금이 2011/11/30 1,055
38155 사태 확산, 사장이 윤전기 세워 1 샬랄라 2011/11/30 1,455
38154 KT 가입자 185명, 한꺼번에 계약해지 왜? 3 샬랄라 2011/11/30 1,630
38153 신하균보러 같이 가요 2 다함께..... 2011/11/30 1,434
38152 젊은 나이 - 30대 초반에 시골에서 사는 거 어떨까요? 9 시골 2011/11/30 3,127
38151 이기사 때문에 부산일보가 오늘 배포되지 못했다고합니다 2 미국식민지되.. 2011/11/30 1,821
38150 ((관리자님 읽어주세요))게시물 삭제 요청합니다. 건의 2011/11/30 821
38149 외고가고싶은아이입니다 4 상심 2011/11/30 1,987
38148 여의도ㅎㅎㅎㅎ 나꼼수ㅎㅎㅎㅎ 11 놀란토끼 2011/11/30 2,279
38147 저도 여의도로 출발합니다. 15 나거티브 2011/11/30 1,300
38146 책대여점 창업 8 책방 2011/11/30 2,940
38145 저 여의도 가요~~~ 5 우히히힣 2011/11/30 952
38144 이사하는데 음료수 준비해 둬야 하나요? 3 11 2011/11/30 1,387
38143 유럽가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좌석이요.. 9 .. 2011/11/30 3,895
38142 아무래도 나꼼수 생중계될것 같습니다.. 10 .. 2011/11/30 2,617
38141 기상캐스터 박은지 어떠세요? 22 날씨 2011/11/30 4,729
38140 카레 만들때 바나나 넣어도 될까요? 4 카레 2011/11/30 1,433
38139 미술하신 분들, 정물수채화와 이대 입시 그림이 많이 다른가요? 2 조세핀 2011/11/30 1,017
38138 어제,보이스피싱과 한판 했어요 ㅋ 4 아침 2011/11/30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