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보면 다들 양가에 명절 용돈 넉넉히 드리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러고 싶고 또 어머님도 그걸 원하시지만 형편이 안따라주네요
저희 결혼 3년차에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구요
월수입은 부부 맞벌이해도 겨우 450 넘고 집은 12평 빌라입니다.
딸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있구요.
해서 딸아이 보육료에 생활비에 보험 그리고 적금
약간 들면 매달 마이너스 겨우 면하고 살고 있어요
반면 시댁은 50평 아파트에 살고 계시고 시부모님 항상 백화점서 장보시고
거기다 지방에 집 한채 더 가지고 계십니다
결혼해서 매번 차례비용과 용돈 겸해서 30-40만원씩 드리고
아직 취직전인 도련님 10만원씩 챙겨드렷어요
그러다보니 친정에는 용돈드리기가 힘들더라구요
1년 똑같이 드리다가 못드렸어요
그러다가 작년 추석에 20만원만 드렸더니
어머님 안색이 싹 바뀌시면서 이제부터는 용돈 필요없다
니들끼리 잘 살 생각이나 해라 하시면서 찬바람이 쌩 돌더라구요
그말만 듣고 저는 아이 재운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한테 계속 뭐라고 하셨나봐요. 이렇게 줄 봐엔 아예 용돈 줬다 생색내지 말고
주지도 말라구요
그렇다고 저희가 빈손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선물에 차례상에 올릴거 몇가지 장봐가면
10만원정도 따로 들거든요
해서 설에는 차례비용 20에 두분 용돈으로 10만원씩 20 드리고 도련님 10만원드리고나니
친정에 드릴돈이 없어 그냥 또 넘겼구요
오히려 제 주변 친구들 보면 10만원에 약간의 선물로 끝내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희 형편에 용돈포함 20만원이면
적당하다 생각했는데 어머님은 매번 적다고 더 요구를 하시니 매번 명절마다 스트레스입니다
다른분들은 명절에 얼마씩 드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