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딸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네요.

기분이 묘해요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1-09-06 18:14:59

5학년 쌍둥이 딸중 둘째가 먼저 초경을 시작한 것 같아요.

7세에 입학해서 아직 키가 150센치도 안 되요.

한 6개월 전부터 겨드랑이털도 꽤 자라고

1분 언니보다 1,2센치 더 크더니 결국 먼저 하게 되네요.

 

사실 전 중학생때 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성장 징후에도 설마설마 했는데 참 기분이 묘합니다.

좀전에 팬티보고 너무 놀라 축하는 커녕 당황한 모습만 보인채

학원차에 태운것이 맘에 걸려요.

 

어쩐지 오늘 비싼 고기를 먹이고 싶어 등심을 사왔는데

제대로 축하할 일이 생긴 셈입니다.

 

얼룩진 아이 팬티를 빨다보니 감정이 복받치는게 눈물도 나고..또  복잡한 심정으로

키도 더 커야할텐데...더욱 몸가짐 조심해야 할텐데..

뒷처리도 잘 해야할텐데...많은 걱정을 하게 되네요.

 

특히 작은 키가 제일 맘에 걸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121.167.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딸도..
    '11.9.6 6:22 PM (58.224.xxx.56)

    초5에 11살이에요(7살입학).. 올 봄에 시작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서 저도 당황 딸래미는 울고 뭐.. 키는 그래도 큰편이긴한데 일단 초경시작하면 많이 안 크니까요.. 일찍 자고 잘 먹고 줄넘기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 키가 거의 160이긴한데.. 저도 걱정되서 알아보니 그래도 초경후 10cm 넘게 큰 사람도 있다해서요..

  • 오학년
    '11.9.6 7:52 PM (122.37.xxx.144)

    제딸도 오학년인데 일주일전에 시작했거든요. 봄부터 했으면 그때부터 얼마나 큰건가요? 크긴 크나요? 저도 너무 걱정이 되어서

  • 2. 지금도 나는 기억
    '11.9.6 6:29 PM (124.111.xxx.69)

    20년은 족히 된 일인데 초경하면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때만해도 초등학생때 초경 시작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는데,
    같은 반이었던 애가 초등학생때 시작했나봐요.
    근데 그애가 말하길 자기 엄마가 그 일 갖고 자기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는 거예요.
    초경 일찍 시작한게 뭐 좋다고... 이런 식으로요.
    근데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그리 된 건데
    저걸 갖고 애한테 뭐라고 하면 어떡하란 말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더 기가 막혔던 건(?) 그애가 자기 엄마의 그런 태도를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었어요.
    자신을 무슨 죄인인양 얘기하는 거예요.
    그때 느꼈던 그 어이없음과 황당함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제가 친한 친구였으면 '니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줬을 텐데
    그런 사이가 아니라서 옆에서 듣고만 있었네요.

    설마 요즘도 이런 엄마가 있지는 않겠죠?
    초경파티까지는 못해주더라도 엄마 못지 않게 아이도 놀랐을 텐데
    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예지**에서 초경맞은 이한테 선물을 주는 것 같은데 한번 찾아보세요.
    예전엔 생리대 회사에서 초경파티도 해줬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 3. 모닝콜
    '11.9.6 9:20 PM (125.184.xxx.130)

    울 딸 초5 여름방학때 했는데...지금 중1인데..키가 거의 자라지 않더군요..157로 거의 제자리입니다..초6 겨울부터 안크는거 같아요..근데..큰 딸은 지금 중3인데..초6때 했는데..적게나마 작년에 여름에 키재고 안쟀느데..1센치 커서 지금 162입니다..부모가 작으니까 이 정도도 만족합니다..참고로 아빠는 165 엄마는 156임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5 냉면 육수 끓여도 되나요? 3 여름에 먹고.. 2011/10/06 1,467
16304 코스타베르데 그릇 주문하셧나요? 니콜 2011/10/06 1,403
16303 mbc아나운서 삼성에 입사한.. 5 mbc 2011/10/06 3,917
16302 세 식구 살기에 옛날 아파트 20평대는 좁네요 13 복작복작 2011/10/06 4,896
16301 속기사 자격증에 대해서 5 알고 싶어요.. 2011/10/06 2,735
16300 코스트코에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있나요? 2011/10/06 1,465
16299 기침할때 먹는 배,도라지 어떻게 달이나요? 4 기침 2011/10/06 4,419
16298 박근혜 도가니법만 나오면 "나라가 망한다"? 5 참맛 2011/10/06 1,979
16297 서울에서 친구 만날 곳 추천 바랍니다. 3 멋진 가을 2011/10/06 1,330
16296 글 내립니다. 9 혹시 2011/10/06 1,736
16295 김치 담그는 고춧가루요...(컴앞대기^^) 1 ^^ 2011/10/06 1,377
16294 주방정리용품 3 느티나무 2011/10/06 2,370
16293 한국석유공사, '쿠르드 유전' 2조 원 손실 5 세우실 2011/10/06 1,141
16292 브로치 예쁜 곳, 소개해주세요. 3 멋진 걸 2011/10/06 1,756
16291 닥치고 정치 읽었어요. 6 지지지 2011/10/06 1,808
16290 꿈해몽좀부탁드립니다 2 부산아지매 2011/10/06 1,255
16289 번호를 바꿀수도 없고 카카오톡 삭제 어떻게 하나요? ㅠㅠ 5 카카오톡 2011/10/06 2,938
16288 성균관대 다니는 자녀를 두신분께 여쭤요 20 관심 2011/10/06 4,831
16287 갑자기 인터넷 화면이 콩알만해졌어요. 2 새쿠리 2011/10/06 1,098
16286 네스프레쇠 커피머신 디자인좀 골라 주셔요~ 9 커피조아 2011/10/06 1,709
16285 성폭행 미군' 드디어 서울구치소 구속 수감됐답니다 으하하하 만세.. 7 호박덩쿨 2011/10/06 1,675
16284 대문에 걸린글...원글삭제가 엄청 많네요 3 ㅋㅋㅋ 2011/10/06 1,466
16283 혹시 자스민님 오이 샌드위치에 크림치즈대신 버터로 해 보신 분?.. 16 크림치즈고갈.. 2011/10/06 3,454
16282 청소기 추천 2 우렁각시 2011/10/06 1,527
16281 어제부터 고민이예요..82님 안목으로 가방 색상 좀 골라주세요~.. 10 가방 2011/10/0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