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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식들이랑 있는거 좋으신가요?

아이들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11-09-03 21:47:48
전 애 들 셋인데요.
오늘 같은날...남편도 회식까지 다 하고 들어오고..정말 이사온지 얼만 되지 않아 동네 친구도 없구요.
하긴 제 성격상 동네 친구도 잘 못사귑니다.
그 전동네에선 한 3년 사니 친구 생기긴 했는데 이사오고..
큰 아이가 초 4인데 이 정도 나이되니 좋긴합니다.
막내가...6세인데요.
문제는 전 사실 애들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요.왜 아이가 이리 많이 생기는지..
근데 공부나 생활면 지도는 자신 있습니다.오늘도 수학에다 영어..남편이 없는 주말이여서..차근히 가르치고 있었는데요..
오늘도 두녀석 공부시키고 있는데 그럼 6세 아이가 빌빌 놉니다.그런 아이 보면 왠지 맘에 부담가고 놀아줘야될꺼 같고..

사실 전 학교 다닐때..공부가 그냥 혼자할수 잇는 일이여서 좋았어요.잘 놀지 못하는 스탈이죠..그러니 내 아이도 놀아줘야하는 시간이 부담됩니다.

결국 막내가...괜 히 누나들에게 시비걸고..늦은 저녁 먹이는데 쇼파 아래 상피고 먹고 있는데 막내가 쇼파서...누워 딩굴 거리다..
상 위로 떨어지고 다리 피고 있던 딸 위로 떨어져 딸은 울고 불고..막내는 심심하겠죠.
알긴 하는데요.막 화가 나서 매를 들고 말았어요.

저도 아이들 이젠 왠만큼 커서..좀 좋긴한데..늘 자식들 하고 있는..하루가..싫다기 보다 부담이 됩니다.
사실 친구도 많이 없어..애들 안키우면 할일도 없긴한데요.
왜..내 아이들인데 부담스러울까요?
가만 생각해보니..싫다좋다가 아니라..부담됩니다.
애들이 집에 있는것이...
IP : 58.126.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하나
    '11.9.3 9:53 PM (218.55.xxx.191)

    저도 그래요. 같이 오래있으면 부담돼요.
    그게.... 뭘 해줘야 될것같은 부담감....
    저도 왜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잘해줘야한다는 강박관념인지..

  • 2. ..
    '11.9.3 9:57 PM (125.152.xxx.162)

    배고프다는 말이 제일 무서워요........밥 먹고...뒤 돌아서면 "엄마~ 배 고파~!" 그러는데

    힘들어요........간식은 빵으로도 해결이 잘 안 될때도 있어요.......아직 초등인데.....

    어떤 때는....4끼를 먹을 때도 있어요......먹어도 살도 안 찌고....

    둘이 있으면 싸우고........사이좋게 지낼 때는 한 없이 예쁘다가도 싸우면 스트레스 쌓여서

    내가 돌아버릴 것 같아요.ㅡ,.ㅡ;;;;

  • 3. ㅇㅇ
    '11.9.3 10:32 PM (211.237.xxx.51)

    아무래도 셋이다 보면 애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치닥거리가 힘들긴 하죠..
    저는 아이 하나만 키워서그런지 애랑만 계속 같이 있어봐서
    아이랑 떨어져있는시간을 오히려 못견뎌요.
    아이가 언제 돌아오나 내다보게 되고..
    중3 된 딸래미 언제 돌아오나 언제 집에 오나 목빼고 기다립니다 ㅠㅠ
    이러다 올가미 엄마 되는거 아닌지 걱정이에요.

  • 4. 플럼스카페
    '11.9.3 11:19 PM (122.32.xxx.11)

    저도 셋. 절대 공감합니다.
    그럴거면 뭐하러 셋 낳았냐 하시는 태클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편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도 돌아서면 배고프단 말, 나가자는 말(아직 어려서 같이 나가줘야 해요 ㅠㅠ), 다음 스케줄은 뭐냐는 말(한참 밥 먹는데 밥 먹고 뭐할거냐.) 아 두렵습니다요.
    좀 크면 나아지려나 싶어요.
    아이들 학교 유치원 가고 난 시간이 행복해요. 이럼 안 되는 거겠죠?
    (저 역시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녀요)

  • 5. 미미
    '11.9.3 11:31 PM (120.142.xxx.224)

    ㅋㅋㅋ
    저는 지들끼리 놀거나 말거나...
    어느순간...지들끼리 게임하고...그림그리고...
    가끔 저보고 보드게임 하자고 하면 같이하고...
    부담은 느끼지 않아요...
    근데...진짜 배고프다고하면...
    귀찮아도 정성껏 식사를 준비해줘야하는게 부담됩니다.

  • 6. 전 하나..
    '11.9.3 11:47 PM (123.212.xxx.170)

    역시나... 어릴적부터 부담스러웠어요..
    물론 예쁘죠.. 사랑스럽죠...귀엽죠...

    전 아이 별로 안좋아해요... 신생아만 너무 좋아요..;;
    그러나 내 책임이 되는건 싫어요.. 그래서 아이도 하나..

    제 성격테스트 결과 전 남과 있으면 에너지를 뺏기는 사람이래요..
    동네 사람들과 수다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은 떨어요; 근데 없어도 괜찮구요..

    아이.. 그냥 예뻐만 하고.. 혼자 잘 놀면 좋겠는데.. 끼니 챙기고 간식챙기고..
    공부 챙기고... 놀아달라 뭐 해달라 오는거... 아... 괴로워요..

    아이에게 뭘 시키는것도 싫고.... 부담 100백예요... 아.. 소중한 아이고..소중한 시간인건 아는데...
    흑.. 맘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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